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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여 여기는 교육 '풀꽃도 꽃이다1'과 마찬가지로 조정래 작가님은 2편에서도 현 교육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한다. 1편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원어민 교사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실제 외국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대강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았지만 판·검사, 의사가 되라는 부모의 말에 결국 가출까지 하게 되는 학생의 이야기부터 자신의 학생은 아니지만 같이 마음 아파하며 도와주려고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먼 곳에서의 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생기는 것이었다. 부모님의 공부 절대주의가 아이들에게 있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지,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의 돈을 쓰며 시킨 선행 학습이 우리나라의 교육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며 이야기.. 더보기
책이 필요 없어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1인 독서량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해 2015년 기준 성인 기준 1년 독서량은 9.1권이었다.그 결과가 말해주듯 친구나 직장 동료를 보면 독서를 꾸준히 하는 이가 없어 책에 대한 토론을 나눌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도 가끔은 주변 사람과 담소를 나눌 때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일상에서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이가 있다면 독서가로서 얼마나 기쁜가. 그럴 때면 그/그녀는 책 내용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빌려 달라고 요청한다.상대를 믿고 함께 독서 토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빌려준다. 그런데 난 분명 빌려줬을 뿐인데 그 책이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약 7~8년간 독서를 꾸준히 하고 책도 그만큼 샀기 때문에 집엔 책이 가득하다.그중에는 한 번 읽고 말 책도 있지만 소.. 더보기
우리나라 교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게 되었다. 2013년 나에게 있어 책으로 처음으로 만났던 조정래 작가님의 '정글만리'를 읽었었다. 한때는 모두가 비웃음을 쳤지만 언제부턴가 세계적으로 1위 국가였던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던 중국의 무시무시함을 '정글만리'를 통해 알게 됐다. '정글만리' 이후 3년 만에 신작을 낸 조정래 작가님의 '풀꽃도 꽃이다'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과 2016년 현재 10대 아이들의 고충과 부모님과의 갈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와 함께 '풀꽃도 꽃이다'의 주인공이자 선생님인 강교민이 말하는 교육자가 가져야 할 책임과 현 교육이 학생들을 어떻게 괴롭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실 난 학창시절 부모님의 간섭 아래 공부를 한 적도 없었고, 현재 2세를 낳지 않아 현 교육이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 더보기
그깟 고기국수 하나가 뭐라고 여태 사드리지 못했을까 지난 주말 오랜만에 하귀에 있는 아버지 집을 찾았다. 우리가 오자 아버지는 준비한 것이 없다며 근처 돈까스 가게에서 돈까스와 나베를 사주셨다.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와 TV를 보다가 나에게 질문을 하셨다. "제원 쪽에 있는 그 고기국수집인가? 거기 맛있냐?" 나는 단번에 아버지가 물은 곳이 올레국수임을 알았고 "그냥 그래. 왜?"라고 물어봤다. "육지에서 아는 분이 묻길래 기다리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고 하더라. 그렇게 맛있냐?" "맛 괜찮지. 고기도 듬뿍 있고 무엇보다 김치가 맛있더라" 그냥 흘러가는 대화였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난 여태껏 그 국수집을 꽤 많이 갔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아버지와 간 적이 없다. 그깟 고기국수 하나가 뭐라고 여태 사드리지 못했을까. 나이가 점점 많아지고 생각이 .. 더보기
우리에게 낙원인 제주도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책을 모으고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하루에 한 번쯤 신간을 구경하기 위해 도서 쇼핑몰을 구경한다. 여름이라 그런지 여행에 관한 책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제주도에 관한 책이 많았다. 최근 유럽 쪽에는 테러 사건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을 포기하고 국내로 전환하고 있다. 국내 여행의 대표 관광지로 불리는 제주도이기에 그만큼 제주에 관한 책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도에 살면서 현재 내가 속한 지역에 관한 일을 하는 나에게 제주도 여행 책이란 목차부터 너무 뻔했다. 애초에 제주 도민을 공략한 책이 아니었겠지만 대부분의 책 속 내용은 거기서 거기라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는 여행객보다는 제주도에 사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더보기
턱걸이 합격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웃음이 났다 늦은 나이에 운전면허를 땄다. 비록 2종 보통이지만 턱걸이 합격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오랜만에 웃음이 났다. 어린 시절부턴 우리 집엔 차가 없었다. 그렇기에 가족들과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가지도 않았다. 자동차가 딱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이제껏 면허 취득을 할 생각도 없었다. 슬슬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는 미룰 수도 없었고 주변 시선도 곱지 않았다. 처음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들렸던 학원, 태어나 한 번 운전해보지 않았던 나는 처참히 좌절을 맛봤다. "남자라면 1종 보통이지"라는 말에 덥석 도전했다가 결국 포기한 후 바꾼 2종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다만 아직까지 차선 변경이니 우회전, 좌회전이 어려워 바로 실전 운전을 할 수나 있을까 싶다. 도로주행시험에서 여러 실수를 한 나도 .. 더보기
콜라+커피가 합쳐진 '커피콕'은 꼭 마셔봐야 할 음료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도로에 위치한 카페 콜라는 코카콜라를 주제로 한 테마 카페로 매장 안에는 코카콜라에 관한 소품과 상품이 많다. 매장 내에서 창문을 통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외부 테라스도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다. 코카콜라에 관한 사진 포인트가 많으며 콜라+커피가 합쳐진 '커피콕'은 꼭 마셔봐야 할 음료다. 특별함을 찾는 사람들이나 코카콜라를 활용한 소품을 구경하고 싶다면 카페 콜라를 꼭 방문해보시길. 더보기
확신이 들지 않아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주말 이틀 동안 오버워치만 했다. 늦잠 잤다고 비 온다는 핑계로 아빠한테 가지도 않고 또 미루기만. 이틀 내내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했으니 나름대로 보람찬 걸까. 그런데도 뭔가 찝찝하다는 건 이것 때문은 아니겠지. 이제 회사에 입사한 지도 3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불편한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그래도 꿋꿋하게 그만두지도 않고 다녀서 다행이라 해야 할까. 아직까지도 확신이 들지 않아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저 사진을 찍었을 당시엔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마음 편했던 날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하더라도 그럴 수는 없겠지만 내 인생에서 또 한 번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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