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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원 사재기가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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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가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음악을 단순히 예술로 표현해서 돈을 벌 목적이 아니라면 음원 사재기를 할 필요가 없다.

 

 

조작으로 순위를 올려야만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현시대에서 대형 소속사 급의 홍보수단을 가지지 못했다면 무엇이든 시도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한 사람이 음원을 만들 수 있는 건 소수다. 프로듀서부터 작곡가, 작사가, 뮤직비디오 촬영팀까지 들어가는 돈이 너무나 많다.

 

 

좋은 음악은 조작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뜰 수 있다고? 음원을 만든 직원의 월급은 나중에 줘도 되는가.

 

 

책임감 있는 회사의 대표라면 가만히 기다리기보단 무기를 활용해 소속된 가수와 직원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조작이 나쁜 것이라면 최근 제주도 이전으로 이슈가 된 포방터 돈까스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돈까스를 잘 만드는 집은 널렸다. 콘텐츠를 알릴 수단이 없었고 방법을 몰랐을 뿐. 포방터는 방송과 이슈, 대형 프렌차이즈급 식당이 아닌 집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목식당의 성공기에 반해 뜬 것이다. (방송에 안 나왔더라면 이 정도까지 성공할 수 있었을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군들 홍보가 싫겠는가. 하물며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단 한 사람이라도 내 음악을 들어줄 수 있는 수단이 눈 앞에 있다면?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콘텐츠 중에서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 하더라도 홍보를 하지 않는 한 버려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음원 사재기 또한 마찬가지. 최근 이슈가 된 사재기 의혹을 받는 음악이 듣기 좋지 않았더라면 이 정도까지 화제를 모았을까?

 

식당인 경우 아무리 좋은 음식을 잘 만든다고 하더라도 홍보를 하지 않는 한 손님이 오지 않는다.

 

한 지역 내에서도 매일 끊임없이 새로운 곳이 생기는 식당 중에서 빠르게 수익을 얻으려면 누군가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 옳은가. 무엇이라도 시도하는 게 맞는가?

 

음원 사재기가 바이럴마케팅의 한 수단이라면, 내가 한 회사의 대표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이용하겠다. 가만히 놀고 있기보단 무엇이든 하나라도 시도를 해보는 게 더 옳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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