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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
꽤 오래전 생각했다. 언젠가 이날이 올 거라고, 최근 그 사실을 알았고 오늘에서야 기정사실이 됐다
함께 한 지 오래됐고 난 그 시간에 대해 책임지지 못했다. 못했기에 아무 말도 못했고 지금도 그렇다.
끝내기엔 함께 한 시간이 생각나고 끝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함께 하기엔 이 시간은 예전의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지금도 현실이라 생각이 들지 않는다.
현실을 듣고 나면 마음 한 켠이 쓰라리고 아픈데, 아픔보다 겁이 나는 게 더 무섭다.
겁이 나는 내가 밉고, 겁이 나는 내가 싫고, 답이 없기에 혼란스럽고,
어찌해야 될지, 무엇이 답일지, 어떤 게 좋을지 하나도 모를 이 시점에서,
나는 그냥 바보처럼 웃고, 울고, 그냥 보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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