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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 CGV 프리미엄관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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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CGV 프리미엄관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하다


평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영화를 보는데 매번 집 근처 제주 롯데시네마만 가다가 어제 퇴근 후 제주시청에 갈 일이 있어 오랜만에 CGV를 들렸다. 나에게 있어 제주 CGV는 재밌는 추억이 있는 곳이지만 자주 찾아가진 않았다.

예전부터 기다리던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했다는 소식에 제주 CGV에서 영화시간을 알아봤는데 프리미엄관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CGV 프리미엄관 가격은 1인 20,000원으로 비싸지만 일반 좌석보다 자리가 엄청 편하다길래 궁금해 예매해 봤다.



제주 CGV 프리미엄관은 37명이 정원으로 일반 영화관보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 나는 일반 좌석에서 영화를 보면 다리도 불편하고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도 아픈데 비슷한 고충이 있는 분들에게 있어서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제주 CGV 프리미엄관은 2층 매표소에서 표를 발급받고 오락실과 카페 가운데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따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매표소 바로 옆에 있어서 들어가기도 편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기 위해 들어간 제주 CGV 프리미엄관은 빨간색 소파가 있었는데 안마의자처럼 발을 쭉 펴고 180도 누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앞, 뒤 의자 간격이 매우 넓고 쾌적하다는 점도 좋았다.



나는 보통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팝콘과 음료수를 먹는데 제주 CGV 프리미엄관에서는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곳이 두 개가 있으며 팝콘도 올려놓을 수 있어서 더욱 편했다.

영화 택시 운전사를 봤던 어제 내가 있는 자리 옆에서는 연인끼리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일반 영화관처럼 사람이 많은 곳과 달리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값 20,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영화 택시 운전사도 송강호의 명연기 덕분인지 장면마다 재미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약 30~40년 전 광주에서 발생한 사건을 영화를 통해 다시 만나며 상기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영화를 볼 때 1인 20,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될 수 있지만 나처럼 한 달에 한 번 정도 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 CGV 프리미엄관은 생각보다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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