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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운전면허를 땄다. 비록 2종 보통이지만 턱걸이 합격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오랜만에 웃음이 났다.
어린 시절부턴 우리 집엔 차가 없었다. 그렇기에 가족들과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가지도 않았다.
자동차가 딱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이제껏 면허 취득을 할 생각도 없었다.
슬슬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는 미룰 수도 없었고 주변 시선도 곱지 않았다.
처음 운전면허시험을 보기 위해 들렸던 학원, 태어나 한 번 운전해보지 않았던 나는 처참히 좌절을 맛봤다.
"남자라면 1종 보통이지"라는 말에 덥석 도전했다가 결국 포기한 후 바꾼 2종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다만 아직까지 차선 변경이니 우회전, 좌회전이 어려워 바로 실전 운전을 할 수나 있을까 싶다.
도로주행시험에서 여러 실수를 한 나도 합격하는 마당에 운전면허 취득이란 얼마나 쉬운지 깨닫게 됐다.
이제 가을이 되면 난이도가 올라간다고 하던데 정말 그래야 할 듯싶다. 지금은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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