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제주도 관광지 추천 제주 포도뮤지엄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

반응형

제주도 관광지 추천 제주 포도뮤지엄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

 

 

겨울철이 찾아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제주도는 낮 시간대에도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내리는 탓에 자연경관 명소나 야외 관광지를 보러 가기가 힘들다.

 

겨울에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찍으러 갈 때면 카페나 실내 관광지를 자주 찾곤 하는데 최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포도뮤지엄을 처음 방문했다.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운영되는 제주 포도뮤지엄에서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라는 주제를 통해 다섯 개의 테마 공간에서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미디어아트부터 정교하고 제작된 예술품은 평소라면 못 봤을 시각을 선사해주었고 잔잔하게 들리는 음악은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페인팅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입장권을 구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기에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제주도 관광지 추천 포도뮤지엄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36분 거리인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록도로에 위치해 있다.

 

오래 전 제주 다빈치뮤지엄이 운영되었던 장소이며 바로 아래 핀크스 포도호텔이 자리잡고 있고 가까운 거리에 서귀포 관광지인 제주 카멜리아힐, 제주신화월드, 오설록 티뮤지엄이 있어 여행코스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제주 포도뮤지엄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료 전시회로 입장료는 1인 기준 성인 10,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제주도민은 신분증 제출 시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36개월 미만 영유아 입장료 무료)

 

입장료를 내면 오디오 가이드 QR 코드가 있는 전시회 소개 책자와 함께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손등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스티커가 있어야만 입장을 할 수 있기에 분실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제주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 포도뮤지엄에서는 두 번째 기획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라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입장료를 내고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는 전시회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었는데 총 7명의 세계적인 작가(이배경, 리나 칼라트, 알프레도&이자벨 아리잔, 강동주, 정연두, 요코 오노, 우고 론디노네)의 '디아스포라'라는 철학적 주제를 만나볼 수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는 120년 전 하와이 사탕수수으로 떠났던 첫 이주노동자부터 작은 구명정에 의지해 바다가 몸을 맡기는 난민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 제주 포도뮤지엄의 첫 번째 전시 주제는 2022년에 제작된 '이동하는 사람들'로 공간을 가르는 커다란 장막에서 제목 그대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전시회를 봤을 때는 여행을 떠나거나 혹은 일을 하기 위해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상시켰는데 국적과 인종과는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떠올리게 만드는 주제가 심오했다.

 

 

제주도 관광지 추천 포도뮤지엄의 두 번째 전시는 이배경 작가의 '머물 수 없는 공간'으로 약 15분간 6채널 3D 애니메이션이 빔 프로젝터를 통해 상영된다.

 

일렁이는 인공의 바다 한가운데 모습으로 끊임없이 출렁거리고 있고 집중해서 보고 있으면 움직이는 파도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의 세 번째 전시회장에서는 2015년에 제작된 리나 칼라트 작가의 '짜여진 연대기'를 볼 수 있다. 전기 회로판과 전선을 활용하여 세계 지도를 만들었는데 대륙마다 부착된 스피커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직접 녹음한 소리가 송출된다는 점이 신기했다.

 

 

'짜여진 연대기' 작품이 위치한 제주도 관광지 추천 포도뮤지 바닥에는 2014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있던 러버덕 오리로 '아메리칸 드림 620'이라는 작품 있었다.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흠집이 보였지만 오랜만에 아기자기한 오리 가족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러버덕 오리가 있는 전시회 입구 쪽으로는 60개의 문장이 계속해서 움직이는 '디파처보드'가 설치되어 있었다. 혐오와 차별로 인해 떠날 수밖에 없었던 세계 난민들의 메시지가 한국어, 영어로 표기되어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과 현재의 모습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고 차별이라는 것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제주 포도뮤지엄 전시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2008년에 제작된 알프레도&이자벨 아퀄리잔 작가의 '주소'다.

 

개인 물품이 들어 있는 140개의 상자를 쌓아 올린 대형 설치 작품으로 각 상자의 크기는 50x50x50cm인데 필리핀에서 세금이 면세되는 우체국 소포 상자의 규격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보면 상자뿐만 아니라 오래된 책, 인형, 가방, 퍼즐, 옷가지가 보였고, 제주 포도뮤지엄에 가야만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해당 작품을 배경 삼아 여행 사진 찍기에도 좋은 포토존이라 할 수 있었다.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 제주 포도뮤지엄 전시회를 따라 계속해서 이동하면 강동주 작가의 '빗물 드로잉', '땅을 딛고 바다를 지나' 작품이 나온다. 작품명대로 빗물을 종이에 받아 적신 뒤에 울퉁불퉁하게 일그러진 종이의 흔적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어 볼 수 있는 '땅을 딛고 바다를 지나'는 제주도 항구 및 포구 44곳에 직접 방문하여 관찰한 모습을 먹지 위에다가 기록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의 또다른 모습을 미술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신기했고 색달랐다.

 

 

역사 박물관에 가보면 있을 듯한 정연두 작가의 '사진 신부'는 20세기 초 하와이로 이주한 조선 노동자들의 아내와 사진 한 장에 의지해 태평양을 건넜던 조선 여성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사탕수수밭이 있는 바다 배경 앞에 있는 세 명의 여성의 모습에서 외로움이 느껴졌고 실제 있었던 사건을 작품을 통해 볼 수 있어 의미가 뜻깊었다.

 

 

2022년에 제작된 '주소 터널'은 여러 개의 거울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주와 같은 터널의 모습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주소와 생년 정보가 담겨 있었는데 제주도 관광지 추천 제주 포도뮤지엄 함께 보러 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인증샷을 찍어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아보였다.

 

 

'주소 터널'을 지나 그다음으로 볼 수 있는 공간에는 3분 40초간 스크린을 통해 흑백 뮤직 애니메이션인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가 나온다.

 

목탄 드로잉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람과 동물의 모습이 차례대로 나오는데 서정적인 화면과 선율이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매력을 자아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애니메이션은 제주 포도뮤지엄의 기획 하에 미술가 최수진 작가와 뮤지션 나이트오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제작됐다고 한다.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 제주 포도뮤지엄을 관람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안으로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 요코 오노 작가의 작품 '채색의 바다(난민 보트)'는 흰색 공간에 푸른 물감으로 메세지나 그림을 작성할 수 있다.

 

입구 앞에 있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신발에 페인트가 묻지 않게 비닐 커버를 착용하고 들어갈 수 있는데 제주도 관광지 추천 포도뮤지엄에 함께 간 이들과 단순히 작품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그림을 그리며 체험할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1층 전시회를 관람한 후에는 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우고 론디노네 작가의 작품 '고독한 단어들', '사랑이 우리를 만든다', '롱 라스 해피'를 감상할 수 있다.

 

제각기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27명의 눈 감은 광대의 포즈는 누구나 한 번쯤은 취하는 동작이 보이는데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작품이 파손되지 않게 주의해서 감상해야 한다.

 

 

제주도 관광지 추천 포도뮤지 2층에 있는 광대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 창가에 무지개가 들어오는 '사랑이 우리를 만든다'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바깥에서 들어오는 채광을 통해 무지개를 표현했는데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제주 포도뮤지엄에서만 볼 수 있으며 여행 포토존으로 사진을 담기에도 좋았다.

 

 

제주 서귀포 실내 가볼만한곳 포도뮤지엄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책이 진열된 책장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가 마련되어 있다.

 

평소 책에 관심이 있고 독서를 자주 하기에 웬만한 책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가서 보니 처음 보는 작품이 많아 전시 작품과 함께 여러 정보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제주 포도뮤지엄 매표소 1층 옆에는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입구 앞에는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라는 주제로 제작된 기념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비누, 텀블러, 디퓨저, 에코백, 책 등이 있었으며 다른 소품샵에는 없는 이곳만의 기념품이기에 제주도 여행을 와서 선물로 고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세계 각국의 거주하는 난민들의 주제로 여러 작품을 볼 수 있었던 제주도 관광지 추천 포도뮤지엄은 평소라면 생각하거나 떠올리지 못했던 주제를 여러 시각을 통해 볼 수 있었기에 가족과 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감상하기에도 좋았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보고 싶거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가볼 만한 실내 관광지를 찾는다면 이곳에 잠시 들려 구경한다면 오랜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