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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슬로보트 아뜰리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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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슬로보트 아뜰리에 카페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25분 거리, 애월해안도로로 가기 전에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라는 마을이 있다. 그중 오래 전 동귀리 마을로 불렸던 하귀 1리 바닷가 마을에는 여러 음식을 파는 식당과 카페가 하나둘 생기면서 최근 여행객이 많이 찾고 있다.

 

학창시절 잠시나마 하귀리 부근에 살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하귀1리 쪽은 가보지 않았다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된 슬로보트 아뜰리에 카페에 방문하러 처음 들려봤다.

 

본집인 하귀리에 있는 터라 집에서부터 걸어가봤는데 제주도 특유의 시골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길 정취도 좋았고 직접 걸어가지 않았으면 못 봤을 구릉내다리도 감상하며 여유로움을 느꼈다.

 

사진으로만 만나봤던 하귀 슬로보트 카페는 들어가는 입구에 카운터가 있는 게 아니라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 카운터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은 어느 카페에서도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간대는 원하는 자리에 앉기가 힘들지만 1층과 2층, 외부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고 독서를 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도 좋았던 공간으로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갈만한 카페를 찾는다면 아래 사진과 내용을 참고해보자.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슬로보트 아뜰리에로 가는 길,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하귀1리 바닷가 마을로 현지인이 살고 있는 집부터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숙소가 보였고 일주도로로 나가는 쪽에는 스테이크, 스파게티,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는 제주 코코리파이프 레스토랑도 보였다.

 

 

제주 애월 카페 슬로보트 아뜰리에로 가는 길에는 지난 2017년에 지어진 길이 25.5m, 높이 2m인 구링내다리라는 보행교가 있었다. 제주돌담과 푸른 바다 사이에 보이는 초록색 보행교라 멀리서부터 눈에 띄었고 바다를 배경으로 여행 사진을 찍을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으로 가는 길에는 밭에 파랑색 페인트를 칠한 보트 한 척이 보였고 조금 더 걸어가면 보이는 검정색 외관 건물이 오늘 소개할 슬로보트 아뜰리에다.

 

핸드드립 커피, 레드와인, 브라우니, 케이크 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슬로보트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제주 슬로보트 아뜰리에로 들어가면 보이는 가운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여러 사진첩이 진열된 책장과 함께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나온다.

 

보통 다른 카페인 경우에는 입구 앞에 카운터가 있는 반면 이곳은 2층에 있어서 처음 들어갔을 때는 헷갈렸지만 다행히 나와 같은 시간대 방문했던 손님이 있어 헷갈리지 않고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슬로보트에서는 핸드드립 커피(아뜰리에 하우스블랜드, 슬로보트 다크블랜드, 오늘의 싱크 빈), 차(카모마일 매들리, 히비스커스 베리, 피치 블라썸), 에이드(착즙 레몬에이드, 착즙 베리에이드), 디저트(플레인 스콘, 초코칩 스콘, 뉴욕 치즈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다.

 

또한 레드 와인으로 포틸로 말벡, 까베르네 프랑, 바론 드 필라 로블을 1잔 혹은 1병 기준으로 마실 수 있으며 제주 에일, 스텔라 아르투아, 블루 문 맥주도 있었다.

 

 

제주 애월 카페 슬로보트 아뜰리에의 방문 목적이었던 메인 포토존은 이곳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자리인 만큼 계속해서 사람들이 있어서 앉지 못했지만 카운터 앞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사진을 남겨볼 수 있었다.

 

천장에 있는 커다란 창문에서 내려오는 햇살은 시간에 따라 방향이 바뀌는데 해가 질 무렵에 가면 훨씬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바다가 보이는 창문 옆으로는 야외 공간에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생각이 들 만큼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슬로보트 아뜰리에 안에는 1층과 2층 곳곳에 국내·외 사진첩이 진열되어 있었다. 처음 보는 사진첩부터 오래된 책까지 있어 평소 독서나 사진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간다면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았다.

 

 

내가 앉았던 카운터 테이블 옆으로는 창문 너머 푸른 바다와 제주 애월 감성이 느껴지는 집이 보였는데 그림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아래쪽에는 빌 에반스의 LP와 레코드를 소품으로 활용하여 허전할 것 같은 부분을 채워줬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슬로보트 아뜰리에에 갔던 날에는 아침에 아메리카노를 두 잔이나 마시고 간 상태여서 라떼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쉬웠는데 내가 주문했던 다크블랜드 핸드드립은 진하면서 밸런스가 잘 맞춰진 향이 최근에 마셨던 커피 중에 가장 입맛에 맞았다.

 

 

평소 카페에 가는 경우에는 커피나 음료만 주문할 뿐 디저트를 따로 주문해서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왕 온 김에 뉴욕 치즈케이크도 함께 주문했다. 5000원에 맛본 치즈케이크는 부드럽고 촉촉한 맛으로 느끼하지 않았으며 핸드드립 커피와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케이크와 커피를 먹으면서 제주 애월 카페 내부 사진을 찍기 위해 계단을 따라 1층으로 내려왔다. 카페 한쪽 공간에는 미술관을 감상하러 간듯 흑백 사진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흑백의 조화가 카페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영감을 마주하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되는 갤러리 카페인 슬로보트 1층에는 카메라와 사진, 해외 문학 책이 보였고 2층보다 훨씬 많은 사진첩이 있었는데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오래된 책도 있다는 점에서 박물관으로 관람하러 가는 듯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슬로보트 아뜰리에 1층 창가자리에서도 바다가 보였으며 테이블과 아래쪽에는 여러 문학 책이 꽂혀 있었다. 따로 책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이곳에 있는 책만으로도 하루종일 읽을 수 있을 만큼 많았는데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한 오래된 책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지오스 자전거나 오랜 세월이 녹아든 카메라 삼각대 등으로 카페 내부를 꾸몄고 책이 진열된 테이블마다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전체적으로 머물 만한 공간이 많아 방문객이 많아도 크게 걱정없이 언제든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1층 안쪽에 있는 화장실로 가는 길에는 야외 공간에 돌담과 여름철에 만날 수 있는 수국밭이 조성돼 있었다. 수국이 시드는 7월이라 더 일찍 가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으나 날씨가 좋아서인지 제주도 특유의 감성으로 사진을 담고 와서 기분이 좋았다.

 

 

핸드드립 커피와 치즈케이크를 먹고 카페를 둘러본 뒤 바깥으로 나와보니 계속해서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을 정도로 이곳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카페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제주 애월 카페 슬로보트 아뜰리에는 고양이도 만날 수 있으며 머무는 동안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으로 고요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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