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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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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어느덧 열흘이나 지나버린 지난 주 울산 여행에서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었던 태화강을 방문했다.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에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서울 여의도 공원의 면적 2.3배를 자랑하는 근린공원으로 수만 그루에 달하는 대나무 숲길인 십리대숲에는 야간 시간대 은하수를 만나볼 수 있다.

 

약 12년 만에 1박 2일로 갔던 울산 여행에서 만난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봄날을 맞이해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해 전체적으로 무척 화사한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와 다르게 평평한 지형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산책 코스도 많아 언젠가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갔던 날에는 BNK 경남은행에서 조성한 배달의다리를 건너볼 수 있었으며 다음 날에는 국가정원 입구를 지나 울창한 대나무가 있는 십리대숲을 걸어다녔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여행에서 십리대숲 전체를 둘러볼 순 없었지만 중간쯤 빠져나오는 길에는 커다란 백로가 있는 예쁜 호수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입구 앞에 태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바이누사와 가격대가 저렴한 음료가 있는 태화커피에 들리고 왔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생태정원, 대나무정원, 계절정원, 수생정원, 참여정원, 무궁화정원과 같은 시설이 있으며 전체 면적만 해도 16만 평에 달하는 곳인 만큼 다음 울산 여행을 가게 되면 더욱 멋진 사진을 남겨보고 싶다.

 

 

울산 여행 첫날 오래 전 살았던 집과 학교에 들렸다가 버스를 타고 동강병원 쪽에서 내린 후 해안길을 따라 걸어갔다. 이날은 바람이 불지 않고 전체적으로 따뜻한 봄 날씨라 걷기 좋았는데 제주도와 달리 수많은 아파트와 빌딩이 계속해서 보인다는 점이 신기했다.

 

 

유채꽃과 갈대를 함께 만나볼 수 있었던 울산 태화강 시민공원은 한쪽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언양을 시작으로 장승포까지 약 45km 자전거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업힐, 다운힐이 많지 않으며 태화강 국가정원 입구 근처에는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기에 유채꽃이 만발한 봄날 태화강을 바라보며 라운딩을 하고 싶다면 참고해보자.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에는 BNK 경남은행에서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조성한 배달의다리가 있다. 지난 2019년 9월에 조성된 배달의다리에서는 야간시간대 LED 불빛이 반짝거리는 태화강을 바라보며 배달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음식을 먹으며 야간 경치를 감상해보고 싶다.

 

 

울산 여행 이튿날 오전, 숙소 체크아웃 후 택시를 타고 십리대숲 은하수길을 보기 위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았다. 입구 앞에는 전날 봤던 유채꽃은 없었지만 도로 앞에 벚꽃이 만발해 전체적인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입구 앞에는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베이커리, 프렌차이즈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다. 이날 갔던 바이누사와 태화커피도 이곳 앞에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최근 작성했던 포스팅을 참고해보자.

 

▼울산 바이누사 태화커피 포스팅 바로가기

 

울산 중구 맛집 태화강 근처 바이누사 태화커피

울산 중구 맛집 태화강 근처 바이누사 태화커피 지난 주 화요일 울산 여행 둘째 날 오전에는 수만 그루의 소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점심

jjyface.tistory.com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십리대숲 은하수길로 들어가기 전 왼쪽으로는 43층 높이인 태화강 풍림 엑슬루타워 아파트3채가 보이며 해외와 국내 초청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울산 여행지 추천 십리대숲 은하수길로 들어가기 전에는 태화강의 역사가 적힌 비석이 있었는데 이에 따르면 십리대숲은 지난 2017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지난 2019년 7월에는 태화강이 우리나라 제2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고 한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으로 들어가는 곳에는 왕버들나무와 느티나무가 있었으며 그 아래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 넓은 광장이었는데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무척 부러운 곳이었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십리대숲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개구리 조형물이 설치된 호수와 함께 여행을 갔던 당시 투표 독려를 위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었다. 뒤쪽으로는 아직 피지 않은 양귀비 꽃밭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다가오는 5~6월에는 훨씬 더 예쁜 꽃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은 태화강을 따라 십리(4km)에 걸쳐 대나무숲이 펼쳐져 있다고 해서 지어진 명칭으로 폭 20~30m에 전체 면적 약 29만㎡(8만 7천 평)이라고 한다.

 

태화강 십리대숲에는 수만 그루가 넘는 대나무뿐만 아니라 900여 종에 달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백로와 까마귀가 찾는 철새도래지이기도 하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십리대숲 입구에서 대숲산책로를 따라 전체를 둘러보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이며 중간 중간 사진을 찍고 체험까지 한다면 넉넉 잡아 2시간은 걸릴 수 있다. 길은 평평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어갈 수 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으로 들어가면 바로 눈앞에 수많은 대나무숲이 펼쳐진다.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도 몇몇 수목원에서 대나무를 만나볼 수 있지만 십리대숲은 규모부터 남달랐는데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대나무 소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에는 중간 중간 현위치 안내도가 있어 나처럼 처음 가는 분들도 길을 헤매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시간상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분들이라면 안내도에서 현위치를 파악한 후 위쪽으로 빠져나가면 금방 처음 봤던 입구로 되돌아갈 수 있어서 편리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은 대나무 사이로 길이 평평하게 나 있어 오래 걸어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내가 갔던 날에는 평일이라 여행객보단 근처에 거주하는 울산 시민 분들이 더 많았는데 매일 이곳으로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간다면 몸이 저절로 건강해질 것 같았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십리대숲 중간쯤에는 맹족죽(죽순대) 군락지가 있다고 하여 바깥길을 따라 걸어가봤으나 5월이 되야 올라온다고 해서 아쉽게 보지 못했다.

 

제주도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희귀 식물이고 평소 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어찌됐든 태화강 국가정원은 4월보단 5월에 가야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겠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중간쯤에는 이곳의 유래가 담긴 안내판도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르면 십리대숲은 고려중기 문장가인 김극기의 태화루 시에 그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지난 1749년 울산 최초의 읍지인 학성지에도 대나무에 대한 기록이 있었다고 하는 만큼 이곳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임에 틀림없었다.

 

또한 십리대숲에 있는 수만 그루의 대나무에는 공기 속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다량 발생하며 신경 안전과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기에 울산 여행을 간다면 꼭 들려봐야 하는 필수코스라 할 수 있겠다.

 

 

울산 사진 명소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온다는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 은하수길이다. 원래라면 야간시간대에 가야 했지만 전날에는 너무 피곤했던 터라 오전에서야 가볼 수 있었다.

 

이곳 역시 양쪽에 대나무가 있었으며 위쪽으로 구름이 떠있는 하늘을 만나볼 수 있어 밤에 간다면 은하수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울산 여행에서는 야간시간대 이곳에 들려 은하수 사진에 도전해봐야겠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에는 대나무를 활용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허리 사이즈에 따라 지나갈 수 있는 곳부터 대나무에 표시된 길이로 키를 측정할 수 있으며 따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낙서 체험도 있었으며 사진에는 없지만 길이가 다른 대나무를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도 있는 등 십리대숲에서만 할 수 있는 이색 놀이가 가득했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을 중간까지 보고 나오는 길에는 대나무를 좋아하는 판다를 캐릭터로 표현한 놀이시설과 5~6월에 만날 수 있는 야귀비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나오는 길에는 커다란 돌로 조성된 다리가 있었으며 바로 옆 호수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커다란 백로도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철새도래지로 봄, 여름철에는 백로, 겨울에는 까마귀가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수많은 아파트로 둘러쌓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시간상 전체를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약 1시간 동안 걸으면서 초록잎이 가득한 대나무를 볼 수 있어 기분이 무척 상쾌했다.

 

울산 여행지 추천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공항에서 차로 약 22분 거리(10km)에 있으며 신라스테이, 롯데호텔과도 거리가 멀지 않기에 울산으로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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