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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파도 배시간표 청보리축제 드론 촬영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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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배시간표 청보리축제 드론 촬영 컷

 

 

우리나라 최남단 섬이라 불리는 마라도로 가기 전에는 매년 4월 청보리를 만날 수 있는 가파도가 있다. 마라도의 2.5배 크기로 높은 건물이 없어 어느 방향으로 보든 탁 트인 시야에 앞쪽으로는 제주도 산방산, 용머리해안이 보이고 뒤쪽으로는 바다 너머 마라도가 한눈에 보인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올해만큼은 가파도에 가서 청보리축제를 구경하자는 마음에 떠나기 하루 전 정기여객선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지난 수요일에 전화를 했더니 목요일, 금요일 오전 시간대는 이미 마감이 됐다고 했고 목요일 오후 2시 30분 배는 탈 수 있다고 하여 사전예약을 한 후 매표소에 가서 결제했다.

 

가파도 정기여객선은 4월 한달 동안 기존 1시간에서 반으로 늘려 30분마다 배를 운행하고 있으나 워낙 방문객이 많다 보니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실제 매표소에 갔던 날에는 주차장이 꽉 차 있어 차를 세우기도 힘들 정도였다.

 

배를 타고 10분 만에 도착했던 가파도는 자잔거를 대여해주는 곳으로 가기 전 안쪽 올레길을 따라 걸어가면 드넓은 청보리밭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여객선은 가는 배시간과 돌아오는 배시간이 정해져 있어 2시간밖에 보지 못하기에 중요 포인트만 보고 왔다.

 

이날 가파도에 가서 남쪽 길을 따라 청보리를 보고 포구 앞에서 10분 정도 드론 촬영을 한 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여객선을 기다리는 동안 블랑로쉐라는 카페에 들려 보리밀크티를 마시고 돌아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3월 16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리는 가파도 배 예약 방법, 배시간, 배 요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섬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 식당, 카페, 풍경을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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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청보리축제에 가기 전날 정기여객선에 전화를 걸어 배 예약을 한 후 매표소에 들려 차를 세우고 승선권을 구매하기 전 승선신고서를 작성했다. 승선신고서는 가파도에 함께 가는 인원 모두 작성해아 하며 무임 승차가 가능한 24개월 미만 영, 유아 역시 포함해야 한다.

 

 

4월 가파도 배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4회 운항되고 있으나 오후 3시 안에 탑승해야만 당일에 돌아올 수 있다. 마라도와 다르게 가파도는 가는 시간과 오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어 시간에 따라 2시간도 보지 못하고 돌아와야 할 수도 있다.

 

가파도 배시간표 : 8:40~10:50 / 9:00~11:20 / 9:30~11:40 / 10:00~12:30 / 11:00~13:50 / 11:20~14:20 / 13:00~15:20 / 13:30~15:50 / 14:00~16:20 / 14:30~16:40 / 15:00~17:00 / 15:30 / 16:00

 

제주도에서 가파도로 가는 여객선 요금은 1인 기준 성인 14,100원, 청소년 13,900원, 어린이 7,100원, 만 65세 이상 10,500원, 제주도민 11,700원이며 24개월 미만 영, 유아는 증빙서류 지참 시 무임 승차가 가능하다.

 

또한 현재 가파도 정기여객선 홈페이지에서는 마라도, 가파도를 모두 둘러보는 분들에 한해 성인 기준 1인 27,500원이라는 특가에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자.

 

 

제주도에서 가파도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매표는 출발 10분 전에 마감된다. 참고로 전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예약, 어플로 가파도 배 예약을 한 분들이라면 출항 40분 전까지 매표해야 취소되지 않는다.

 

매표소 안에는 마라도와 함께 가파도 지도와 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소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배가 도착하기 전에 평균 2시간 동안만 관람할 수 있는 가파도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지 미리 파악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가파도 배시간표 청보리축제로 가는 배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객선은 총 3척이 있다. 정원은 294석이며 1층 뒤쪽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캐릭터 조형물이 있어 여행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가파도 배 예약을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자.

 

 

10분 정도 여객선을 타고 도착한 가파도에는 섬을 구경하고 나오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있다. 섬에 가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남들보다 빠르게 섬에 내리자마자 블랑로쉐 카페에서 오른쪽 길에 있는 자전거대여소로 가서 대여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자전거 대여료는 1인용 5,000원, 2인용 10,000원이며 자전거 상태는 랜덤이나 전체적으로 좋아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가파도 청보리를 배경으로 제대로 된 여행 사진을 찍고 싶다면 자전거는 소품으로서 역할이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가파도 배시간표에 맞춰 도착하자마자 가운데에 있는 올레길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돌담 너머 청보리가 펼쳐진 밭이 나온다. 이곳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훨씬 더 넓은 공간에 제주 산방산, 용머리해안이 보이는 청보리밭이 있으니 빠르게 넘어가도 좋다.

 

 

가파도는 무인도가 아닌 유인도로 지식백과에 따르면 129가구 246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가파도 청보리축제를 구경할 때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되며 학생들이 있는 가파초등학교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가파도 섬 중간쯤에는 어느 방향으로 보든 수많은 청보리밭이 펼쳐져 있으며 뒤로 보이는 초록색 청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단순히 포즈를 취해서 사진을 찍기보단 자전거를 잡고 있는 포즈를 취한다면 더욱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오후 시간대는 제주 산방산 용머리해안 방향이 역광이 없어 더욱 예쁘게 나왔다.

 

 

가파도 배시간표에 맞춰 갔던 청보리축제에서 가파초등학교로 가는 길에는 날씨가 무척 좋아서인지 푸른 하늘과 초록색 청보리가 무척 예뻤다. 이날 표준줌렌즈를 사용할지 광각렌즈를 쓸지 고민했었는데 인물이 아닌 나처럼 풍경 사진을 찍는다면 광각렌즈를 필수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해당 사진은 시그마 14mm f1.8로 촬영했다)

 

 

평일 오후 시간대에 가파도에 갔기에 초등학교는 들어가볼 수 없었으나 바깥에서나마 카메라로 경치를 담아볼 수 있었다. 이전에 갔단 마라도 마라분교보다 훨씬 크기가 컸는데 현재 학생수 8명, 교원수 4명이 있다고 한다.

 

 

가파도 청보리축제에서 만난 가파초등학교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가파도교회가 나온다. 가파도에는 교회와 해운사라는 절이 있으며 마라도와 다르게 성당은 없는 것 같았다.

 

 

가파도 배시간표를 통해 갔던 섬 안에는 식당, 카페, 분식, 소품샵 등을 만나볼 수 있었으며 카페와 분식점에는 청보리를 넣은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평균 2시간밖에 체류하지 못하기에 식당보다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핫도그와 아이스크림이 인기기 많았으며 1박을 하는 분들은 자연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고 계셨다.

 

 

가파도는 지난 1653년 당시 상선 스페르버르호를 타고 일본으로 가는 도중 폭풍을 만나 표류했던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이 머문 곳이기도 하다. 가파도 청보리축제를 가면 한쪽 벽면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처음 여객선이 내렸던 가파도 상동항에서 올레길을 따라 남쪽 하동항까지 걸어간 후 카메라와 함께 가지고 갔던 드론 촬영을 시도했다. 하동항 쪽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드론을 날리기가 쉬웠는데 10분 밖에 날리지 못해 아쉬웠다.

 

하동항 쪽에는 바닷가의 샘 끄트머리라 하여 붙여진 돈물깍이 있는데 소금기가 없는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샘이라고 한다. 이곳 외에도 가파도 안에는 평소에는 만나보기 힘든 지명과 명소가 있어 찾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드론을 멀리 날리면 혹시나 수신이 완전 끊겨서 잃어버릴 것 같아 비행 시작점에서 약 300~400m 거리까지 돌아온 뒤 해안가 쪽에 있는 집을 항공뷰 각도로 촬영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가파도 청보리밭은 골프장을 연상시켰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면적으로 밭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무덤 또한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가파도 배시간표에 따라 갔던 청보리축제는 비록 2시간밖에 보지 못했지만 청보리밭 풍경을 위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여객선이 도착하기 전까지 잠시 시간이 있어 블랑로쉐 카페에 들려 음료도 마셔볼 수 있었다.

 

마라도보다 더 컸던 가파도는 제주도와는 전혀 다른 풍경으로 이국적인 느낌마저 들었는데 언젠가 1박을 머물면서 여유롭게 걸으며 제대로 탐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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