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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그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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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그네 위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제주도의 한 오름에서 그네를 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동안 여러 오름을 둘러봤지만 그네가 있는 곳을 처음 봤기에 어디인지 찾아봤더니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애월에 있는 수산봉이었다.

 

제주 수산봉이 있는 애월읍 수산리는 20대 초반에 잠시 살았던 집과 가까웠고 당시 알고 지내던 지인이 살았던 곳으로 당시 자전거를 타고 가본 적이 있었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네를 보기 위해 최근 다시 찾았다.

 

따로 정보를 찾지 않고 방문했던 수산봉으로 들어가는 길은 제주도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입구 쪽에는 곰솔이라는 보기만 해도 웅장한 나무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네가 있는 위치를 모른 채 무작정 길을 따라 체육시설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곰솔 나무로 가기 전 도로에서 왼쪽에 있는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오름을 따라 걸어갔던 수산봉은 3월을 맞이해 벚꽃이 핀 나무를 볼 수 있었고 마스크로 인해 답답했던 도심을 벗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서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할 수산봉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기에 제주도 여행을 왔다면 마지막날 들릴 만한 명소로 가기 좋다.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는 딱히 관광지라고 불릴 만한 곳은 없지만 펜션과 같은 숙소가 많았고 최근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소개했던 애월 가문동포구와 가깝기에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제주 수산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제주 4.3 사건 당시 피해를 입었던 사찰인 수산사가 있으며 뒤쪽으로는 봄을 맞이해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으며 수산 저수지도 보여 하나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양쪽으로 계단이 보였는데 왼쪽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봤더니 벚꽃이 핀 나무도 만날 수 있었다.

 

 

제주 수산봉은 다른 오름에 비해 경사가 높지 않고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힘들지 않았다. 이곳에 갔던 날에는 날씨가 따뜻해 방문객이 많이 보였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러 온 사람들도 있어 나 또한 설이랑 함께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은 고도 120m의 측화산으로 오름 정상에는 원형의 분화구에 물이 고인 못이 있어 물메오름이라고도 불린다. 수산봉을 찾은 날에는 그네 위치를 알기 위한 목적으로 찾았기에 정상까지는 가지 못했고 테니스장, 체육시설, 공중화장실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왼쪽 길을 통해 다시 내려갔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왼쪽에 있는 여러 그루의 나무를 지나가면 수산봉 그네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을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곰솔 나무로 가기 전에 있는 언덕을 따라 조금 걸어가면 그네를 바로 탈 수 있기에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미리 알아두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은 올레길 16코스 중 한 곳으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올레길 표식을 볼 수 있다. 제주 올레길 16코스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를 시작으로 신엄포구, 구엄마을, 수산봉,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청화마을, 광령1리사무소까지 15.8km(소요시간 6시간)를 걸으며 애월 마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그네는 곰솔보다는 조금 작은 나무에다가 그네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인증샷이 하나둘 올라온 이후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을 갔던 날 직접 탔던 그네를 생각했던 것보다는 튼튼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매일 수십 명이 다녀가는 곳이고 언덕길이라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기에 그네를 타며 과격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살펴보면 아이를 그네에 태우고 밀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고가 날 경우 바로 조치를 취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놀이터에 있는 그네처럼 미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제주 수산봉 그네는 사진에 보는 것처럼 오름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도 곰솔 나무로 가기 전 도로에서 커다란 바위로 제작된 돌담이 있는 곳을 너머 올라가면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차를 타고 간다면 저수지 안쪽에 있는 주차장에 세우고 가면 된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입구 쪽에서 만날 수 있는 곰솔 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수로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 수산리 마을이 생길 당시에 심어졌다고 한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지난 2004년에는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제주도에 살면서 봤던 나무 중 비자림 다음으로 큰 나무라 생각이 들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이 있는 곳에는 수산저수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수산저수지는 지난 1960년 당시 식량 생산을 목적으로 지어진 인공 저수지로 제주도에는 보기 드문 큰 면적을 자랑하며 붕어와 잉어가 잘 잡히는 낚시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언제나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마을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도민조차 잘 모르는 생소한 지역이지만 저수지를 배경으로 그네에 앉아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싶거나 고요한 길을 따라 걷고 싶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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