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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 일본가정식 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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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 일본가정식 요리 전문점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근처에는 점심메뉴로 중식이나 두루치기 외에는 마땅히 먹을 곳이 없어 메뉴가 지겨울 때면 편의점에 가서 해결할 때도 있다.

 

사진을 찍으러 가는 날에는 평소에 먹지 못했던 특별한 음식을 찾아보곤 하는데 관광지나 명소가 있는 지역은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비싼 곳이 많아 매번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최근 제주 용머리해안과 산방산에 갔다가 사진을 찍고 제주시로 돌아가기 전 지도 어플을 켜고 근처 맛집을 찾아보다가 일본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정식집인 제주 소봉식당을 보게 됐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취 생활을 하면서 햇반으로 점심, 저녁을 먹다가 따뜻한 밥이 먹고 싶었던 찰나 소봉식당에서는 당일 도정한 쌀로 가마솥으로 만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다른 분이 올린 사진을 확인해보니 돈까스와 제주산 백돼지 삼겹살을 간장소스로 구운 요리 등 평소 좋아하는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직접 가서 먹어본 후기를 말하자면 이곳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은 공간에 1인 15,000원대 가격으로 정식 요리를 먹을 수 있었는데, 평소 싱겁게 먹는 나같은 분들에게는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일본가정식 특성상 간을 세게 해서 더 그런 느낌이 들긴 했지만 가마솥으로 만든 밥만큼은 그동안 가봤던 식당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고 할 수 있었기에 제주 산방산 맛집으로 점심메뉴를 찾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은 현재 유채꽃이 만발한 산방산, 용머리해안에서 1.6km 거리로 무척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식당 앞과 내부 창가에서도 돌담 너머 산방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이기에 이곳에 간다면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일본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소봉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 앞에는 커피, 음료,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는 카페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사를 할 경우에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카운터 앞에는 도자기로 만들어진 여러 소품을 만나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일본풍 느낌의 모던한 공간에 재즈 음악이 흘러나와 산방산 쪽으로 여행을 함께 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기 좋아보였다.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에서 운영하는 카페에는 이곳에서만 마셔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도 있었다. 와코우지 맛차, 와코운쯔루 맛차, 사바차, 센차, 우롱차, 호지차, 티관인, 얼글레이, 퀸 안나, 웨딩 브랙퍼스트, 밀크티 등 처음 보는 차 종류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에스프세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와 같은 커피 메뉴와 호지산 타르트, 말차 타르트, 산방산 파운드케이크 등 후식으로 먹기 좋은 디저트 메뉴도 있다.

 

 

점심 시간에 방문했던 제주 소봉식당은 일본가정식을 먹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어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손님이 많은 시간대라 음식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문하고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깔끔하게 담긴 정식요리가 나왔다.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은 안쪽에도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등 정식집이라고 하기에는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이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김소봉 셰프로 일본 유학 시절, 가정요리를 전문으로 배워 지난 2018년 1월 5일에 오픈했다고 한다.

 

 

제주 산방산 맛집에서 주문할 수 있는 정식 메뉴는 간장게장의 살만 발라내서 만든 간장게살장정식, 한우 설깃살을 푹 고아서 만든 스튜요리인 비프스튜정식, 닭고기살을 튀겨내서 만든 일본 미아자키 현의 명물요리인 치킨남반정식, 제주 백돼지 삼겹살에 생강 간장소스를 곁들인 쇼가야키 정식, 일본 나고야 명물 생등심으로 돈가츠에 적된장소스가 올라간 미소가츠 정식이 있었다.

 

또한 그날그날 새롭게 선보이는 일본가정요리 메뉴와 어린이를 위한 하이라이스, 샐러드 튀김류가 들어간 정식 요리도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옥수수알프라이, 아보카도딥 바게트, 미소카프레제, 도쿠베츠고로케, 바질소바, 한치먹물이타메, 달가라아게, 명란덴푸라, 우니에그가 있으며 디저트로는 소봉양갱, 산방산 치즈케이크, 녹차아이스볼, 야끼모찌 떡구이도 있다.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자면 갓 도정한 쌀을 이곳에서 직접 만든 가마솥을 이용하여 밥을 짓는다고 한다.

 

이곳에 갔던 날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방 시설 앞에 있는 가마솥을 볼 수 있었는데 평소 배달음식이나 집, 회사 근처 식당만 갔었던 나에게 있어서 밥만큼은 가장 괜찮았던 곳이다.

 

 

제주 소봉식당에 갔던 날에는 점심메뉴로 쇼가야끼 정식과 미소가츠 정식을 주문했다. 쇼가야키 정식은 제주 백돼지 삼겹살에 숙주나물을 넣어 생강 간장소스를 곁들인 음식으로 밑반찬과 시루모노(국)가 함께 나왔다.

 

 

가마솔에 도정한 쌀을 직접 먹어본 후기로는 밥알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웠다. 평소 먹는 밥보다 훨씬 맛있었는데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공기밥과 비교했을 때 양이 무척 많았다.

 

 

메인요리로 나온 삼겹살 숙주요리 또한 고기품질이 좋고 숙주 또한 아삭아삭했는데 일본가정식이라 그런지 먹으면 먹을수록 짰다. 음식이 짜서 시루모노로 입을 헹구려고 하면 이 또한 짰는데 먹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주 산방산 맛집에서 나오는 돈가츠인 경우 다른 가게에서 먹는 돈까스랑 겉은 비슷하지만 식감은 딱딱한 느낌이었다. 갓 나온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뜨겁지 않고 살짝 미지근했는데 일본가정식으로 나오는 돈카츠가 원래 그런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에서 정식 요리를 주문하면 공통적으로 츠케모노, 시루모노(국), 니모노, 고바찌라는 밑반찬이 나온다.

 

밑반찬인 경우 이자카야에 가면 먹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맛인데 장아찌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반찬 또한 내 입맛에는 무척 짰다.

 

 

제주 소봉식당에서 정식 요리를 먹고난 후 바깥으로 나와보니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듯한 감귤이 있었다.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에게 제공해주는 것 같았는데 옆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내는 화분도 있어 사진으로 남겨봤다.

 

 

유채꽃이 가득 핀 산방산과 마찬가지로 식당 앞에도 유채꽃이 가득 있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으로 조용한 곳에서 일본가정식 요리를 먹고 싶은 분들이라면 직접 도정한 밥과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제주 산방산 맛집 소봉식당을 찾아봐도 좋겠다.

 

이곳은 봄철 인기가 많은 제주도 명소인 산방산, 용머리해안에서 차로 3~4분이면 갈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기에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온 분들이 1인 15,000원대 가격으로 정갈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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