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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협재 맛집 별난닭곰탕집 양푼이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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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 맛집 별난닭곰탕집 양푼이물회

 

평소 하는 일이 제주도 곳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어 점심시간이 되면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제주도 서쪽 기준으로 이호, 애월, 한림, 협재, 고산 쪽으로 출사를 나갈 경우 블로그에 소개하기 위해 새로 오픈한 곳을 찾는 편인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매번 같은 곳만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협재해수욕장 쪽에는 여행객이 찾는 값비싼 갈치조림이나 흑돼지 전문점만 많아 점심 메뉴로 선택하기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최근 아는 지인이 소개시켜준 별난닭곰탕집은 현지인이 찾을 듯한 골목식당이라 할 수 있었다.

 

별난닭곰탕을 소개해준 지인의 말로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양푼이물회를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닭곰탕집에서 물회가 인기가 많다는 점이 궁금해 직접 가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그동안 먹어본 물회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

 

동네 맛집 비주얼로 무장된 공간에서 사장님이 그날그날 직접 낚시해서 가지고 온 물고기(운이 좋다면 벵에돔이 들어간다)를 넣어 만든 물회는 고추장과 된장이 섞인 제주도 음식이었다.

 

가격은 한 그릇에 12,000원으로 점심 메뉴라고 하기에는 비싸보일 수 있지만 메뉴명처럼 커다란 양푼이에 물회가 푸짐하게 들어 있었고 무엇보다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돈이 아깝지 않았다.

 

생선이나 회를 먹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직접 개발한 소고기물회도 있었으며 이외에 닭곰탕, 설렁탕, 돼지국밥, 회덮밥이 있어 현지인이 찾는 제주 협재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상호명 : 별난닭곰탕집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강구로1

운영시간 : 오전 7시~오후 6시, 매주 일요일 휴무

근처 명소 :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한림공원, 더마파크 등

 

 

옛날 맛집 비주얼 느낌의 외관이 눈길을 끄는 제주 협재 맛집 별난닭곰탕집은 아침 7시부터 운영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기에도 적합했다.

 

입구 앞에는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안내되어 있으며 주인이 직접 잡아온 물회고기를 넣은 양푼이물회를 1년 365일 언제나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생선, 회 등 수산물을 먹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양푼이물회와 같은 양념 베이스로 만든 양지(소고기) 물회도 있었다. 다른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메뉴라 소고기물회를 먹어볼까 하다가, 이곳에 처음 방문했기에 양푼이물회를 먼저 맛봤다.

 

 

제주 협재 맛집에 갔던 날에는 오후 2~3시였음에도 인근에 거주하는 현지인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내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내가 앉았던 자리에서 앞쪽을 보니 까마귀 모양의 조형물이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매장 곳곳에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나처럼 제주 협재 맛집 별난닭곰탕집에 처음 방문해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따뜻한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나누어 어떻게 만드는지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대표 음식인 닭곰탕은 국내산 생닭과 주인이 직접 만든 웰빙 첨가제를 담아 깔끔하고 푸짐하다고 한다.

 

또한 설렁탕, 돼지국밥, 회덮밥, 한치물회 등이 있기 때문에 물회가 먹고 싶은데 함께 가는 지인이 회를 먹지 못하는 경우에도 가서 먹어볼 수 있었다.

 

 

제주 협재 맛집 별난닭곰탕집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함께 횟수로는 18년째 운영 중이다. 매장 내에는 이곳에서 추천하는 음식인 양푼이물회에 대한 소개가 TV로 소개되어 있어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감상하면 더욱 기대가 된다.

 

 

제주 협재 맛집에서 양푼이물회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이름 그대로 커다란 그릇에 고추장과 된장 등이 들어간 물회가 나오며 반찬으로는 김치와 젓갈이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양푼이물회에는 그날그날 잡은 물고기에 따라 만들어진 회가 가득 들어 있었는데 식당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잡어, 어랭이, 학꽁치, 숭어, 벵에돔이 있다고 한다.

 

갈 때마다 새로운 물고기로 물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 한림 쪽으로 갈 때마다 들려서 먹는다면 언젠가 벵에돔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제주 협재 맛집 별난닭곰탕에서 먹었던 양푼이물회는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내 입맛에도 딱 맞았다.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하고 진한 맛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물회 속에 들어간 회가 신선해 그릇을 싹싹 비웠다.

 

 

제주 협재 맛집 별난닭곰탕집에 함께 간 지인은 돼지국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제주시내에서 먹었던 국밥보다 국물이 훨씬 진했다고 한다. 오랜 시간 우려낸 사골 국물에 고기양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 가성비가 훌륭했다.

 

 

제주 협재 맛집에 갔던 날 양푼이물회와 돼지국밥을 먹고 총 2만 원을 결제했는데 고기와 회 양을 따지면 2만 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무엇보다 별난닭곰탕집에는 다른 식당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소고기물회도 있어 다음에 한림이나 협재 쪽으로 출사를 가게 되면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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