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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양꼬치 맛집 화룡양꼬치 양장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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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꼬치 맛집 화룡양꼬치 양장피 서비스

 

 

제주도에 살면서 평소 즐겨먹는 술안주를 나열하자면 오겹살, 소고기, 족발, 보쌈과 함께 양꼬치, 양갈비가 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제주시 연동에서 가장 큰 번화가로 불리는 누웨마루 거리(구 바오젠 거리, 제원)는 중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중화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많다.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달리 양꼬치는 배가 부르지 않아 1차, 2차에 상관없이 술안주로 먹을 수 있어 자주 찾곤 하는데 그동안 제주시에 있는 양꼬치 전문점을 다 갔을 정도로 좋아한다.

 

누웨마루 거리에 가서 양꼬치가 먹고 싶을 때면 신주양꼬치나 북경양꼬치를 찾았기에 이날도 마찬가지로 둘 중에 한 곳을 방문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날 함께 갔던 동생이 자기가 자주 가는 곳이 있다며 알려줬던 화룡양꼬치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가보니 20~30대 여성 분들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곳은 술을 포함해 6만 원 이상 먹으면 양장피를 서비스로 준다. 양장피 맛 또한 너무나도 맛있었고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가서 처음으로 먹어봤던 온면 또한 술안주로 좋았기에 제주 양꼬치 맛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상호명 : 제주 화룡양꼬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16길 40

전화번호 : 064-713-1225

운영시간 : 매일 오후 5시~새벽 2시

 

 

제주 양꼬치 맛집 화룡양꼬치에 갔을 때는 큰 기대감 없이 방문한 터라 사진을 찍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음식을 먹고 그동안 가봤던 양꼬치 전문점 중에서 모두를 제치고 베스트로 꼽고 싶어 아이폰11 프로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 입구 사진은 깜빡하고 찍지 못했다.

 

 

제주 화룡양꼬치에서는 양꼬치, 양갈비, 소갈비, 왕갈비, 오돌뼈, 달간ㄹ개, 닭똥집, 마라탕, 온면, 볶음밥, 라면 등 메뉴가 무척 다양했다.

 

또한 돼지귀오이무침, 상큼혈관무침, 매운소힘줄무침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이색 중화요리도 있었고 공부가주, 연태구냥와 같은 고량주도 마셔볼 수 있었다.

 

 

제주 양꼬치 맛집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처음 방문했기에 큰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 1인분에 12,000원에 먹을 수 있는 양꼬치 3인분을 주문했다. 이곳에 3명이 가서 3인분을 주문했는데 양장피와 온면까지 포함하니 배불렀던 기억이 난다.

 

제주 양꼬치 맛집 화룡양꼬치에서 주문했던 양꼬치와 함께 밑반찬이 나왔고 함께 갔던 동생이 구워주는 동안 사진을 찍어봤다. 양꼬치만 비교했을 때는 다른 음식점과 다를 게 없었지만 공복 상태에서 방문한 터라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식욕을 자극시켰다.

 

 

이날 함께 갔던 동생이 양꼬치를 구워준다고 편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었는데 중화요리 전문점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양념에다가 두툼한 크기의 양꼬치를 찍어서 먹으니 짭짤하면서 양고기 특유의 맛이 입 안 가득 퍼졌다.

 

3인분이라 생각했던 양이 많았고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었던 터라 한동안 양꼬치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배부르게 맛볼 수 있었다.

 

 

제주 양꼬치 맛집 화룡양꼬치에서 음식을 먹으며 소주와 맥주를 여러 병 추가하니 사장님께서 흰 접시 가득 들어간 양장피를 내주셨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이곳에서는 6만 원 이상 먹으면 양장피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다.

 

양장피는 평소 자주 찾는 음식은 아니었기에 어떤 맛인지 궁금하여 먹어봤는데 중화요리 전문점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특유의 향과 함께 아삭아삭한 오이 맛이 일품이었다.

 

살짝 맵긴 했으나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나조차도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음식이었는데 추가 요금없이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날씨가 추웠던 날에 제주 양꼬치 맛집을 방문한 터라 뜨끈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한 그릇에 5,000원짜리 온면을 주문했다. 온면은 진한 국물 맛이 소주 안주로 제격이었는데 나중에 또 다시 이곳으로 가서 먹고 싶을 정도로 중독성 넘치는 음식이라 할 수 있었다.

 

 

양꼬치를 잘못하는 집에 가면 특유의 비린 냄새로 인해 많이 먹지 못했던 반면, 제주 화룡양꼬치에서는 그런 맛이 전혀 나지 않아 한동안 양고기를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포식했다.

 

같이 갔던 동생이 내가 먹은 것이라며 쇠꼬치를 보여주길래 냉큼 사진을 찍었는데 평소보다 많이 먹었음에도 질리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추천해주고 싶었다.

 

 

제주 양꼬치 맛집 화룡양꼬치에 갔던 날에는 양꼬치 3인분과 온면 그리고 술을 주문했더니 합계 66,000원이 나왔다 3명이 가서 1인당 22,000원씩 먹은 거고 거기에 양장피까지 서비스로 맛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할 수 없었다.

 

제주시 연동뿐만 아니라 제주도 곳곳에는 양꼬치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많다. 그중에서도 이곳은 제주공항에서도 멀지 않은 누웨마루 거리에 있기에 여행을 오거나 혹은 근처에 사는 분들이라면 친구와 함께 가서 양꼬치에 술을 마셔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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