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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제주 곽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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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제주 곽지해수욕장

 

 

올해의 여름은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인지 예전만큼 사진을 찍으러 야외로 나가지 않아서인지 생각만큼 덥지 않았다. 여름날의 제주도는 곳곳에 있는 해수욕장이 인기가 많았는데 제주시를 기준으로 동쪽엔 함덕해수욕장, 서쪽에는 협재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작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 애월에 위치한 곽지해수욕장으로 2019 레저스포츠, 제주마 이색해변 경주 등 여러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오랜만에 출사지로 제주 곽지해수욕장을 선택했다. 왜 이곳이 그렇게나 인기가 많은지 궁금했고 주변에 새로 생긴 맛집이나 카페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약 1년 만에 찾은 해수욕장은 오전 시간대에도 가족 단위로 방문한 분들이 많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노쿨링 포인트도 있었다.

 

해수욕장에서 왼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서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강사에게 강습을 받는 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곽지해수욕장에는 또한 과물노천탕이라는 제주돌담에 둘러쌓인 이색 샤워장이 있는 등 여러 볼거리가 가득했다.

 

이번 포스팅은 제주도로 여행을 와서 제주시 서쪽에 있는 곽지해수욕장에 무엇을 만나볼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물놀이를 하지 않고 산책로를 따락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에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자.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제주 곽지해수욕장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소재로 곽지과물해변이라고도 불린다. 길이 350m, 폭 70m, 평균 수심 1.5m이며 해안이 북쪽으로 향해 있어 파도가 높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곽지해수욕장이 제주도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물이 빠지는 시간대에 가면 용천수가 솟아다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백사장 뒤로 수많은 소나무가 있어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날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고 최근에는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프리이빗 비치를 운영해 간단한 음식과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제주 곽지해수욕장 입구 앞에는 방문객들이 지켜야 할 사항이 적혀 있다. 안내문에 따르면 정해진 공간 외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에 개인장비를 가지고 서핑을 하러 가기에는 부적합하다. 또한 수영을 할 수 있는 곳과 금지된 구역이 정해져 있었다.

 

금지사항으로는 폭죽 불꽃놀이, 백사장내 취사 야영이 불가능하며 제주도에 있는 모든 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드론 비행이 금지되어 있다. 최근에 드론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DJI 매빅2프로를 구매했었는데 생각보다 제주도에 날릴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아쉽다.

 

 

해수욕장 입구 앞에는 방문객을 위한 샤워장, 물품보관함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숙소 등이 있어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그중 새로 생긴 것이 무엇이 있나 봤더니 '우아한 보말'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1인 15,000원에 보말칼국수, 보말죽, 접시고기를 먹을 수 있으며 냉보말칼국수라는 이색 먹거리도 있다.

 

 

백사장에는 과물포차라는 이름으로 백숙, 한치회, 치킨, 물회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토종닭백숙 60,000원, 오리백숙 70,000원, 한치회 45,000원으로 관광지에 있는 식당답게 가격이 비쌌다. 치킨인 경우 17,000~18,000원으로 해수욕장에서 치킨을 먹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용해보자.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제주 곽지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보니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서 나와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곽지해수욕장에서 왼쪽에 있는 백사장을 따라 걸어가면 곽지레저라는 수상레저 업체에서 제트서프, 서핑, 패들보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었다. 체험 가격은 제트서프 1시간 기준 95,000원, 서핑 3시간 기준 60,000원, 패들보드 2시간 기준 60,000원이며 1박 2일로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업체에 문의해보자.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제주 곽지해수욕장 내에 있는 과물노천탕은 남탕,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남탕에 들어가보니 제주돌담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해수욕을 즐기다가 가볍게 몸을 씻고 싶을 때 샤워장으로 이용하면 될 것 같았다.

 

 

과물노천탕은 석경감수라고도 불리는데 오랜 옛날 제주 도민들이 이곳에서 식수를 물허벅에 담아 사용했다고 한다. 1960년대 이후 상수도가 설치되면서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깨끗한 천연 지하수를 자랑하고 있다.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곽지해수욕장으로 들어가면 오래전 제주도민들이 이곳에서 어구를 사용해 멸치를 잡았던 장소를 만날 수 있다. 입구 앞에 있는 내용에 따르면 장사포어란 해변의 원담과 포구가 있는 진모살에서 멸치잡이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제주 곽지해수욕장은 지난 8월 31일 이후로 해수욕장 개장이 폐장되었기에 지금은 안전요원이 없지만 그럼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바다 멀리 나가지 않고 정해진 공간에서만 물놀이를 즐기는 게 좋고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경우라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에 유념해야 한다.

 

 

오랜만에 찾은 제주 곽지해수욕장을 보니 왜 이곳이 인기가 많아졌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협재해수욕장만큼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해변이 무척 아름다웠고 무엇보다 수심이 낮다는 점에서 수영 초보자나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으러 간 터라 따로 물놀이를 하지 않았지만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웠던 곳으로 비가 내리기 전에 보이는 먹구름이 오히려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줬다.

 

 

제주 곽지해수욕장에서 백사장을 따라 동쪽으로 가서 전체적인 풍경을 담아봤는데 이곳으로 가보니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식당이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참고로 곽지해수욕장은 봄날카페, 몽상드애월, 하이엔드제주가 있는 애월한담해안 산책로와 가까우며 협재에서도 그리 멀지 않기에 제주도 서쪽 여행코스로 가기에도 좋다.

 

제주공항에서 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기에 여행 마지막 날에 가서 구경하기에도 좋았던 곽지해수욕장, 가을 제주도 갈만한곳 중 서핑 혹은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위 내용을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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