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제주 수월봉 전기자전거
제주공항에서 무려 45km나 떨어진 수월봉은 제주도에 오래도록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한 선뜻 찾아가기 어렵다. 제주시에서 협재해수욕장까지도 가기가 먼데 이곳은 협재에서도 14km나 가야 만날 수 있는 명소이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수월봉이라는 관광지명을 들은 것은 오래전 이곳 근처에 학교를 다녔을 때로 방과후 친구들과 함께 자주 놀러가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걷기 좋은 길도 아니었고 전기자전거나 배낚시 체험은 커녕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지만 나름대로의 추억이 깃든 장소라 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여행 관련 일을 하게 되면서 다시 찾았던 수월봉은 정상까지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들려볼 수 있다. 최근에는 뿌연 안개로 그 앞에 있는 차귀도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약 1만 4,000년전에 수성화산으로 인해 태어나면서 만들어진 지질층을 현재도 만나볼 수 있기에 화산학의 교과서라 불린다.
그동안 수월봉을 여러차례 가봤지만 블로그를 통해 따로 작성해본 적이 없었다. 나름 오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장소이며 계절에 상관없이 여행객이 많이 찾는 장소인데도 사진만 찍었을 뿐 따로 소개해본 적이 없었는데, 비록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다녀왔지만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에 관해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수월봉과 전기자전거 체험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수월봉 입구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기자전거 대여해주는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은 사진을 찍으러 간 터라 따로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차귀도가 보이는 바닷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수월봉 전기자전거 요금은 기본코스(1인-40분) 10,000원, 기본코스(2인-40분) 15,000원, 신도리뿔소라공원코스(1시간 40분) 20,000원, 신창풍차해변코스(2시간) 25,000원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전기자전거는 14세 이상 청소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헬멧은 여러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제주 수월봉 입구를 따라 정상까지는 차를 타고도 갈 수 있기에 여름철에 땀을 흘리 필요가 없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차를 세운 후 왼쪽을 바라보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마을을 넘어 시골 마을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수월봉 앞에는 제주 기상청인 고산기상대가 있다. 매주 출사 계획을 잡기 위해 기상청 홈페이지에 가서 날씨 체크를 하고 있는데 제주도 날씨 특성상 틀리는 경우가 많아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이렇게 눈앞에서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제주 수월봉 정상 입구 앞에는 세계지질공원이라고 불리는 수월봉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제주도에는 총 12개의 지질공원이 존재하는데 위 사진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우도, 비양도, 선흘곶자왈(동백동산)이라고 한다.
이중에서 아직까지 가보지 않은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는 용머리해안, 비양도, 동백동산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오면 사진을 찍으러 가봐야겠다.
천연기념물 제513호인 수월봉은 해발 77m의 조망봉으로 입구에서 무인섬인 차귀도가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2km나 되는 해안절벽을 만나볼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수월이라는 사람이 이곳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동생 녹고가 17일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렇게 수월봉에는 녹고물이 생겼고 사람들은 수월봉을 녹고물오름이라고 부른다.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제주 수월봉은 매년 지질트레일이라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지질트레일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된 제주도의 큰 행사 중 하나로 엉앙길, 당산봉, 차귀도 내에 있는 여러 명소를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수월봉 근처에는 여행 중 함께 가볼 만한 주변 관광지가 소개되어 있다. 선인장군락, 절부암, 차귀도, 당산봉, 고산리선사유적, 응회환, 고산기상대, 제주옹기마을, 평화박물관, 생각하는정원 등 이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이름조차 몰랐을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를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 제주 수월봉 정상에는 바다 너머 차귀도라는 무인섬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차귀도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화창한 날에 가면 섬이 선명하게 보인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 항상 강풍이 부는 제주 수월봉에는 바람을 피해 차귀도 섬과 고산리 마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육각정이 있다. 바닷바람으로 인해 안쪽 부분이 부식되었지만 우리나라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기도 했다.
육각정에서 바라본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제주 수월봉 입구와 한경면 마을 풍경이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는 나에게 있어 학창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인데 10년이나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크게 바뀐 게 없이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제주 수월봉 정상에는 고산기상대와 공중화장실이 자리잡고 있다. 축구공 모양 지붕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화장실은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제주 수월봉 정상에는 어우야라는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내가 갔을 당시에도 운영 중이었는데 특산품과 농산물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이곳에 가게 된다면 참고해보자.
제주 수월봉 정상에서 차를 타고 다시 내려온 후 지질트레일 코스를 둘러보기 위해 입구 쪽으로 가봤더니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해안가는 자전거나 스쿠터를 타고 가기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 운전 초보자라도 쉽게 타볼 수 있다.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를 따라 가면 오래전 화산 폭발할 당시 마그마와 차가운 물이 만나 형성된 화산채를 볼 수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모두 감탄하는 지층은 누군가 조각을 한 듯한 정교한 모양으로 이를 탄낭구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10년 전만 해도 친구들과 이곳에 갔을 때 따로 길이 조성되지 않고 오직 돌밖에 없어 걷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가 되면서 아이들도 쉽게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차귀도가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갱도진지라는 곳이 나온다. 수월봉 갱도진지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만든 시설로 미군을 막기 위한 자살특공용 보트와 탄약이 보관된 곳이라고 한다.
참고로 제주도에는 370여 개의 오름에 무려 120개의 갱도진지가 있는 만큼 과거 일본 군인들이 제주도 환경을 얼마나 망쳐놨는지를 알 수 있다.
제주 수월봉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까 전에 갔던 고산기상대와 수월봉이 보인다. 평소 바다를 자주 보는 나에게 있어서는 그 풍경이 무덤덤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을 때 가더라도 이렇게 예쁜 경치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로 추천해주고 싶다.
제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는 음용이 불가능한 식수대와 일명 녹조라떼로 불리는 빨래터가 있다. 오랜 시간 관리가 안 되어 있어 지저분한 모습으로 여행객이 더 찾아오게끔 만들려면 이런 사소한 부분도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
비록 수월봉에 가서 전기자전거를 타보지 않았지만 카메라를 들고 걸으면서 풍경을 담기에는 무척 좋았다. 화창한 날에 가면 더욱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곳으로 다음에는 더 예쁜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참고로 제주 수월봉에서 가까운 곳에 배낚시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으며, 신창풍차해안도로라는 드라이브 코스도 있으니 제주도 현지인 추천 여행지를 찾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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