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맛집 성산일출봉 돌하르방뚝배기 갈치조림

제주 성산 맛집 성산일출봉 돌하르방뚝배기 갈치조림

 

다가오는 7월 제주 성산일출봉 입장료가 기존 2,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날씨가 더워지기 전 블로그에 소개할 겸 오랜만에 일출봉 정상까지 올랐다.

 

제주도민이라 다행히 입장료 없이 갔던 성산일출봉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붐볐는데 높이 182m인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다.

 

성산일출봉에 올라가기 전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이전에 가서 만족스럽게 먹었던 갈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돌하르방뚝배기를 찾았다.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는 갈치조림, 전복해물뚝배기, 옥돔구이, 흑돼지 제육볶음을 한상차림으로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가 있는데 성산일출봉에 함께 갔던 지인들과 식사하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를 소개하기 앞서 지난 겨울 이후 오랜만에 찾은 성산일출봉은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었다. 성산일출봉은 매우 커다란 사발 모양의 평평한 분화구에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쌓여 있어 그 모습이 성과 같다고 하여 '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매년 연말이면 이곳에서는 제주 성산일출축제가 열리는데 근처 숙소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제주도민은 물론 여행객이 찾는데 아쉽게도 일출제를 구경해보지 못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 성산일출봉은 유료 관광지로 성인 2,000원, 청소년 어린이 1,000원의 요금을 내야 하며 제주도민인 경우 신분증 지참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오는 2019년 7월 1일부터는 입장료가 인상돼 성인 5,000원, 청소년 어린이 2,500원이 된다고 하니 그전에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성산일출봉부터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등경돌이라는 독특한 바위를 만날 수 있는데 오랜 옛날 화산활동이 발생할 당시 화산체 주변에 굳어지지 않은 화산재가 쌓이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등경돌 바위가 있는 곳을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서 아래를 바라보면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성산포 마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언제나 봐도 경치가 아름답다.

소요시간 약 20여 분 정도 성산일출봉 관람로를 따라 올라가면 금새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서는 사발 모양의 분화구나 뒤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곳곳에 나무 계단이 있어 하산하기 전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에는 계속해서 제주도 바다와 성산 마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여름이 다가왔다는 걸 알려주는듯 초록색 나뭇잎이 곳곳에 보여 자연경관이 가져다주는 상쾌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성산일출봉에서 우도가 보이는 쪽으로 가게 되면 제주해녀가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녀의 집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매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에 해녀물질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성산보트해상관광을 통해 1인 기준 A코스 10,000원, B코스 20,000원으로 보트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성산일출봉에 갈 예정이라면 참고해보자.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랐던 날 방문했던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는 제주도에서 가야만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갈치조림, 갈치구이, 전복뚝배기, 해물전골, 흑돼지 제육볶음, 옥돔구이, 전복죽, 갈치국, 전복물회, 한치물회 등으로 아침 및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돌하르방뚝배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월 둘째주 화요일은 휴무다. 아침 일찍 문을 열기 때문에 성산일출봉에 오르기 전 아침식사를 할 장소를 찾는다면 이곳으로 가보자.

이른 시간에 방문했던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는 향토음식점답게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좌식 테이블이 있는 곳에는 성산일출봉의 사계절 풍경을 담아 제주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겼다.

 

수용인원 80여 명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돌하르방뚝배기는 무엇보다 먼지 하나 없는 깨끗함이 느껴지기에 청결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었다.

참고로 성산일출봉 앞에서 운영 중인 돌하르방뚝배기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정한 우수관광사업체로 오랜 시간 한 곳에 운영하며 관광객에게 있어 제대로 된 제주도 향토음식을 선보인다.

 

최근 제주도 여행을 오는 분들이라면 해변 앞에 있는 떡볶이나 파스타와 같은 퓨전요리를 찾지만 한 번쯤은 제주도에서 가야만 먹을 수 있는 향토음식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에서는 전복해물뚝배기, 오분작뚝배기, 해물뚝배기, 황게해물라면,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해물전골, 흑돼지 제유볶음, 옥돔구이,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전복죽, 전복물회, 갈치국, 한치물회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세트메뉴로는 2인, 4인으로 전복뚝배기, 갈치조림, 옥돔구이, 제육볶음을 먹을 수 있는데 이날 이곳에 가서 3~4인 기준 80,000원짜리 돌하르방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성산일출봉 근처 돌하르방뚝배기에서 세트메뉴를 주문한 후 잠시 기다리니 6첩 반찬과 함께 주문했던 전복해물뚝배기, 갈치조림, 흑돼지 제육볶음, 옥돔구이가 차례대로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기에 밑반찬도 모두 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제주도 바다에서 자란 미역무침과 마늘장아찌가 무척 맛있었다.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는 갈치조림도 맛있으나 전복 해물뚝배기는 다른 식당과 비교해봐도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전복, 조개, 게, 홍합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해물뚝배기는 국물을 한 입 떠서 먹어보면 칼칼하면서 진한 맛이 느껴지는데 성산일출봉에 갈 때마다 생각나는 맛이라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기도 한다.

돌하르방 세트메뉴에는 고등어구이와 옥돔구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주도에 있는 식당에서는 고등어구이야 흔하게 먹을 수 있기에 이날 돌하르방뚝배기에 갔을 때 제주산 옥돔구이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짜지 않고 적당한 간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옥돔은 단백질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제주도에서는 임산부의 산후 몸조리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미역에 넣고 끓인 생옥돔국을 먹기도 한다.

제주도 내 수산시장에 갔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매우 길다란 은갈치를 봤을 것이다.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에는 제주산 은갈치를 넣은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는데 오랜 시간 연구 끝에 개발한 양념 레시피를 사용하여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살짝 매콤함이 감도는 양념이 계속해서 먹게 되는 매력을 지닌 돌하르방뚝배기 갈치조림은 갈치살을 밥에 얹은 후 양념을 따로 넣어서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기에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갈치조림을 맛있게 하는 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봐도 좋을 것 같다.

돌하르방뚝배기 세트메뉴로 나온 흑돼지 제육볶음은 태양초 고추장과 이곳에서 직접 담근 매실액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육볶음 하나만으로도 이곳에 가도 될 만큼 담백한 맛이 무척 좋았다.

 

평소 생선이나 해산물을 싫어하거나 혹은 아이들과 먹기에 좋은 음식을 찾는다면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제육볶음을 먹어도 충분하겠다.

제주 성산 맛집 돌하르방뚝배기에서 갈치조림, 전복해물뚝배기, 옥돔구이, 제육볶음으로 푸짐하게 먹은 후 소화를 시킬 겸 지인들과 함께 식당 뒤쪽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봤다.

 

이곳에는 성산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수마커피 카페가 있기에 식사 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고 싶다면 들려보자.

식당 뒤편으로 성산일출봉의 뒷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아래로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돌하르방뚝배기는 성산일출봉 바로 근처에 있으며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기에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제주 여행을 가서 향토음식점을 찾는다면 위 내용을 참고해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