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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월정리해변과 월정리갈비밥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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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정리해변과 월정리갈비밥 가격



3월의 제주도 날씨는 유난히도 바람이 많이 불었다. 집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강풍이 불던 다음 날인 목요일 제주도 동쪽에 있는 용눈이오름에 올랐다가 정신 없게 부는 바람에 의해 금방 녹초가 되어 조기퇴근을 한 후 금요일은 자체적인 휴일을 가지며 금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제주도 동쪽으로 갈 일이 있어 돌아오는 길에 들렸던 월정리해변은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여전히 아름다운 에메랄드색 바다빛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곳이야 사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사람들이 많았지만 거센 바람 앞에 힘겹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던 겨울과는 달리 최근 갔던 월정리해변은 모두가 함박미소를 지으며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던 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만 봤던 월정리 갈비밥을 처음 찾았다. 그곳에 가기 전만 해도 왜 이곳이 이렇게 유명한지 몰랐었는데 막상 가서 갈비밥을 먹고나니 납득이 되었기에 제주 월정리해변의 최근 모습과 함께 소개해보겠다.



오즈모 포켓으로 담은 제주 월정리해변 풍경 모습이다



지난 겨울 이후 오랜만에 찾았던 제주 월정리해변은 추웠을 때와는 달리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오랜만에 제주 월정리해변을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3월초 부산 여행으로 갔었던 해운대 해수욕장의 미세먼지로 인한 뿌연 날씨와 바닷물과 달리 제주도 바다는 역시 다르다는 점이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누구나 반하게 만드는 에메랄드 색상의 월정리해변은 다른 지역에서는 만나기 힘든 감성이 느껴져서 그런지 삼각대를 두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을 당시엔 해변 앞에서 제주산 준치 즉석구이를 판매하고 있기도 했다. 개당 8,000원으로 구수한 냄새가 올라와서 그런지 사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제주 월정리해변은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기에 해안도로 앞에 수많은 카페와 상점이 운영되고 있다. 월정리해변에 갔을 때 가장 먼저 보였던 건 이전에 갔었던 머문 카페와 캔들, 디퓨저를 판매하는 언더제주캔들이었다.


건물 2층이 있는 머문카페는 내부 창가를 통해 월정리해변의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인지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아래에 있는 언더제주캔들은 다른 곳에서는 구하지 못할 레어 색상의 핸드메이드 캔들이 있기에 가서 구경해봐도 좋다.



그 옆으로는 봉쉡망고, 숨비 아일랜드, 팰롱팰롱 빛나는이 있는데 제주 월정리해변 도로 앞에는 카페, 베이커리, 기념품샵이 있다고 보면 되고 아래 소개할 월정리 갈비밥 외 여러 식당은 골목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



그 앞으로는 보이는 것처럼 사람들이 제주 월정리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날 제주도 날씨는 미세먼지도 없고 바람도 잔잔하게 불어서인지 나들이를 하기에 최적이었다.


해변 앞에는 카페들이 마련해둔 여러 색상의 의자가 놓여 있는데 그 의자에 앉아 뒷모습을 사진에 담고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이곳을 제대로 구경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백사장 안쪽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날이었으나 도로 앞에서 바라보는 제주 월정리해변은 평일 낮이라 그런지 더 한가로움이 느껴졌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장점이라 한다면 언제든지 일정만 짜고 날씨만 좋다면 이렇게 제주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거다.


언제까지고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때까지 제주 월정리해변을 포함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제주 월정리해변 앞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모래비, 빵굽는 라블, 달비치, 카페스테이 샐리 등 제주 월정리해변에 관한 정보를 미리 찾아봤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카페가 보인다.


이중에서 내가 가본 곳은 빵굽는 라블인데 내부엔 예쁜 포토존도 있어 충분히 들릴 만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모래비, 달비치, 카페스테이 샐리는 아직까지 가보지 않았는데 다음에 월정리해변에 간다면 들려봐야겠다.



제주 월정리해변에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었다. 월정에비뉴에서 만든 액자 포토존으로 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이곳에 가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주 월정리해변을 오랜만에 찾은지라 자전거도로를 따라 길을 걸으며 해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는데 곧 다가올 4~5월에 간다면 훨씬 따뜻한 분위기에서 해변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던 날 점심을 먹기 위해 이전부터 가려고 했었던 월정리 갈비밥을 찾았다. SNS상에서 워낙 유명한 곳이었고 갈비밥 맛이 어떤지 궁금했기에 큰 기대를 안고 들어갔다.


참고로 월정리 갈비밥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스트오더 7시 30분)인데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있는 월정리 갈비밥을 오픈시간에 맞춰 들어가보니 모든 테이블을 꽉 채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많이 담아내진 못했다.



월정리갈비밥에는 갈비초밥(가격 16,900원)과 불삼겹덮밥(가격 14,900원)이 있어 두 메뉴를 모두 주문해봤다. 주문 후 약 10분 정도 기다림 끝에 갈비초밥이 나왔는데 커다란 스테이크와 함께 초밥 7피스가 깔끔히 담겨져 나왔다.


갈비초밥은 스테이크를 가위로 자른 후 초밥 위에 얹어 와사비와 날치알을 살짝 첨가해 먹으면 되는데 스테이크를 직접 먹어보면 이곳이 왜 유명한지 납득이 될 정도로 맛있었다.



월정리갈비밥에서 갈비초밥과 함께 주문했던 불삼겹덮밥은 소면이 담긴 국수가 함께 나온다. 불삼겹덮밥은 이름 그대로 매콤한 맛이지만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내가 먹기엔 그리 힘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갈비초밥과 불삼겹덮밥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불삼겹덮밥에 한 표를 주고 싶다. 그 이유는 일단 불삼겹덮밥이 갈비초밥보다 먹기가 편하고 매운 맛이 은근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싸보이지만 양도 그만큼 많다.


제주 월정리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이전부터 맛이 궁금했던 월정리갈비밥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던 날, 앞으론 출사를 가게 되면 남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맛집이나 카페를 종종 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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