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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유가 갔던 마라도 여행 짜장면·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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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갔던 마라도 여행 짜장면·포토존


우리나라 최남단 섬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마라도는 사시사철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탁 트인 전경이 아름다우며 이곳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짜장면으로 인해 인기가 무척 높다.


최근 가수 아이유도 마라도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마라도 여행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는데 나 역시 제주도 명소를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이전부터 마라도에 대해 언급한 바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유가 마라도에 가서 사진을 찍고 짜장면을 먹었던 모습을 공개하면서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가지 않았던 마라도를 최근에서 다시 가봤는데 봄이 찾아와서인지 바람이 불었음에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보통 제주도로 여행을 왔거나 혹은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이 마라도까지 가려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막상 마라도로 가는 배를 타고 그곳을 구경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시간이면 충분해 당일치기로도 갈 수 있다.


무엇보다 마라도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여러 랜드마크와 함께 해안 산책로를 따라 만나볼 수 있는 여러 경치가 무척 아름답기에 마라도 여행에 관심있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자.



지난 2월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아이유의 마라도 여행 모습으로 여객선을 타고 떠나는 모습부터 억새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짜장면을 먹고 포토존에서 인증까지 한 모습을 차례대로 공개했었다.


이 모든 풍경은 앞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데 아이유가 갔을 당시에 왜 마라도에 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날씨가 풀리면서 오랜만에 제주 서귀포 송악산둘레길 앞에서 운영 중인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통해 오랜만에 마라도를 찾았는데 이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았다.



아이유가 갔던 마라도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통해 미리 사전예약을 한 후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끊어 배를 타고 가면 된다.


봄을 맞이하면서 마라도로 가는 분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변덕스런 마라도 날씨로 인해 운항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라도로 가기 위해서는 매표소에 방문 후 승선권을 결제하기 전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승선신고서에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를 모두 기입해야 하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4개월 미만 유아 역시 기입해야 한다.



마라도 가는 여객선 요금은 1인 왕복 기준으로 성인 17,000원, 청소년 17,000원, 어린이 8,500원이며 결제할 카드와 함께 마라도로 떠날 전원의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만약 신분증이 없는 경우라면 마라도 가는 여객선 매표소 입구 앞에 있는 무인발급기를 통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떼야 한다.



마라도 가는 여객선에서 승선권을 결제할 때는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을 정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이 마라도 여행을 갈 때 많이 찾는 시간대는 10시 45분에 출발해 1시 25분에 다시 배를 타서 1시 55분에 제주도로 돌아오는 배로 체류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다.


보통 마라도로 가서 짜장면을 먹고 해안길을 따라 걸으면 소요시간이 1시간 40~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에 체류시간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다.



마라도 여행을 떠나는 배가 도착하기 전에는 매표소에서 기다리거나 날씨가 좋을 때에는 매표소 앞에 있는 산이물이라는 곳에 가서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된다.


마라도로 가는 동안에는 여객선 안에 매점이 따로 없기에 매표소 옆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도 된다. 참고로 근처에 멀미약을 파는 곳이 없으며 배를 타기 전 요깃거리로 엿을 구매할 수 있다.



마라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객선을 타기 전에는 매표소에서 발급받은 승선권과 함께 신분증을 한 번 더 확인하기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미리 신분증을 꺼내두는 게 좋다.


여객선을 탈 때엔 휠체어가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유모차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기에 유아와 함께 마라도로 가는 경우라면 참고해보자.



제주도에서 마라도로 가는 소요시간은 약 25분 정도로 여객선을 타고 가는 동안에는 객실 내에 있는 의자에 앉아 TV나 양옆으로 있는 창문을 통해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뒤쪽에 있는 문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바다 경치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이날은 파도가 심하게 치는 바람에 따로 사진을 담아내지 못했다.



약 25분 정도 여객선을 타고 도착한 마라도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파도로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해식 동굴이다. 동굴을 구경한 후에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평평하게 길이 포장되어 있어 걷기에 무척 편했다.



마라도는 사시사철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억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인지 곳곳에 수많은 억새를 볼 수 있는데 이날은 춥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만이 불어서 다시 가을이 찾아오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했다.



아이유가 최근 다녀갔던 마라도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기 위해 짜장면 가게를 찾았다. 마라도에 가면 가장 첫 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식당은 마라도 해녀촌으로 섬 내에서 짜장면, 짬뽕을 맛있게 하는 곳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마라도 짜장면 가게인 해녀촌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과 '오늘 뭐 먹지?'에 소개된 곳으로 짜장면과 짬뽕을 원조로 특허를 냈기에 마라도 여행을 갈 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마라도 해녀촌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총 3가지로 톳짜장면, 돌미역짬뽕, 자연산 해산물이 있다. 보통 2명이서 짜장면과 짬뽕을 각각 한 그릇씩 주문해서 먹는 편인데 마라도산 톳과 돌미역이 들어있다는 점이 일반 중식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이전에 마라도 여행을 갔을 때에도 해녀촌 짜장면을 방문했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해설사 분이 마라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지루할 틈이 없다.



마라도 해녀촌에서 주문한 7,000원짜리 짜장면에는 마라도 바다에서 자란 톳이 들어 있다. 양념은 평소 먹을 수 있는 짜장면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우리나라 최남단 섬에 와서 먹는 거라 그런지 달달하면서 담백한 맛이 무척 좋았다.




한 그릇에 11,000원인 돌미역짬뽕에는 마라도산 돌미역뿐만 아니라 전복, 홍합, 새우, 오징어가 그릇이 넘칠 정도로 푸짐하게 들어 있기에 양이 무척 많다.


짬뽕 국물은 살짝 매콤하기에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에 맞을 것 같았고 여러 해산물까지 먹으니 두 명이 나눠먹어도 될 정도였다.



마라도 해녀촌에서 짜장면과 짬뽕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아이유가 갔던 길을 따라 마라도 한 바퀴를 돌아봤다. 마라도에서는 해안길을 따라 가는 도안 마라분교, 교회, 절, 성당, 등대, 벤치언덕 등을 볼 수 있는데 높은 건물은 커녕 커다란 나무 한 그루 없는 탁 트인 길이 시원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최근 재학생이 없어 4년째 휴교를 맞이한 마라분교의 모습이다. 학교 바로 옆에 바다가 보이는 경치가 무척 아름다운 곳인데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놔서 아쉬웠다.



마라분교를 지나 마라도 해안길을 따라 걸어가면 섬 안에 유일한 카페인 마라로79가 있다. 아이유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했던 사진 중에는 이곳에서 구매한 음료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 역시 이전에 갔었던 경험을 말하자면 날씨가 춥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 들리기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마라도 카페를 지나면 아이유가 사진을 찍었던 포토존이 나온다. '해녀'라고 적힌 비석 옆에 파랑색 의자에서 아이유가 직접 앉아 사진을 찍었는데 그 모습을 다시 가서 보니 무척 색달랐다.



아이유가 들렸던 포토존을 지나면 마라도 절이 나온다. 무척 길다란 석가모니상을 볼 수 있는 마라도 절 입구에는 미소를 짓고 있는 바위를 볼 수 있어 볼 때마다 무척 신기하다.



그 바로 앞바다에는 수많은 선인장이 있는 경치를 볼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오랜만에 갔던 마라도 여행에서는 선인장에 열매가 열린 걸 볼 수 있었기에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마라도에는 총 아홉 개의 짜장면 가게(해녀촌 짜장면, 원조마라도짜장면, 짜장면 시키신분, 철가방을 든 해녀, 환상의 짜장, 별장민박짜장, 심봉사 눈뜬 짜장, 팔도민박짜장, 바다와짜장)가 있는데 마지막 짜장면 집은 가수 김건모가 다녀간 곳이기도 하다.



마라도에 있는 마지막 짜장면 가게를 지나면 해녀촌 짜장면에 들렸던 1박 2일 멤버가 촬영 장소로 사용했던 유럽풍 집을 만날 수 있다.


처음 이곳에 갔을 때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군가 관리를 하고 있는지 볼 떄마다 깔끔함이 느껴져 눈길을 끄는 곳이다.



마라도 여행을 가면 모두가 신기해하는 것이 바로 마라도 성당이다. 제주도 전복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진 성당으로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당 외형과는 사뭇 다르나 그 안을 살펴보면 미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간혹 만나볼 수 있다.



마라도 성당에서 해안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걸어가면 마라도 등대가 나온다. 등대 앞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등대 조형물도 볼 수 있는데 등대스탬프투어를 하는 분들을 위한 스탬프를 찍는 곳도 갖춰져 있었다.



마라도에는 국가기준점인 삼각점이 있는 곳도 만나볼 수 있다. 국가기준점이란 국토에 관한 각종 개발 및 이용계획 등의 입안을 위한 지도를 제작하거나 건설, 토목 도면 작성이나 측량에 골격이 되는 기준점을 뜻한다.


국가기준점에는 삼각점, 수준점, 중력점, 천문점, 지자기점이 있으며 마라도에는 십자가 모양의 삼각정 모슬포26이 있다.



마라도 여행을 갈 때마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꼽자면 벤치언덕을 꼽는다. 해안길에서 살짝 높은 언덕길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의자에 앉는 포즈나 길을 따라 걷는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으면 무척 예쁘게 나온다.



아이유도 걸어갔던 마라도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처음 배를 타고 내렸던 장소가 나온다. 이곳에 도착하면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거나 마라도 해녀촌 바로 옆에 있는 GS25 편의점에 가서 차를 마시며 기다려도 된다.



오랜만에 소요시간 2시간 정도 걸린 마라도 여행을 하면서 확실히 겨울보다는 따뜻한 봄에 가야 제대로 나들이를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주는 아이유가 갔던 길과 포토존을 볼 수 있었기에 색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혹시나 마라도로 여행을 간다면 위에 적어놓은 정보를 참고하여 추억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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