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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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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



지난해 여름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바다 풍경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갈 곳을 정하다가 제주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제주 동쪽 명소 중 하나인 월정리해변에 가본 적이 있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에메랄드빛 바다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무더웠던 그날의 향수가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에 남기에 다시 이곳을 찾는다면 친한 사람과 함께 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지난 겨울, 바람이 많이 불던 어느날 제주도 성산일출봉 쪽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 번 제주 월정리해변에 들렸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인적도 드물어서 잠깐 내려 구경했다가 돌아간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추웠던 겨울이 가고 3월 봄날이 다가오면서 아는 지인이 월정리해변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함께 들렸는데 그곳에서 무엇을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회가 먹고 싶다는 지인의 말에 어등포해녀촌이라는 곳을 찾았다.


월정리와 월정 어촌계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어등포해녀촌은 우럭조림이 포함된 회 정식이 인기가 많은 곳이었는데 1인 25,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푸짐한 한상차림을 먹을 수 있어 입소문이 자자했던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이라 할 수 있었다.



지인과 함께 오랜만에 찾은 제주 월정리해변은 수많은 조개껍질로 형성된 은빛 모래와 에메랄드 색상의 바다가 펼쳐진 곳으로 근처에는 제주도 거문오름 동굴계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이 자리잡고 있다.



겨울 이후로 오랜만에 찾았던 제주 월정리해변에는 따뜻한 봄날을 맞아 관광을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마치 여름 성수기를 연상시키는 듯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져 나 역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던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인지 스마트폰과 삼각대를 들고 해변 앞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무척 많았다. 비가 내린 다음날이라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보통 단계여서 바다 색이 무척 예뻐보였다.



제주 월정리해변은 해안도로 앞에 수많은 카페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카페에는 루프탑 전망이 있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나 비가 내리더라도 내부 공간에 앉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전에 갔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안쪽 골목에는 새로 보이는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과 기념품샵이 있었기에 다음에 또 이곳을 간다면 들려보고 싶었다.



제주 월정리해변 도로 앞에는 해변 앞에서 운영 중인 카페에서 직접 만든 형형색색의 의자가 놓여 있었다. 티 없이 깨끗한 해변을 배경으로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인기가 많은 곳은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제주 월정리해변은 바다 풍경과 함께 수많은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개 해주기도 한다. 이곳 또한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제주시에 속하지만 시내 쪽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기에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최근에는 나들이 겸 많이 찾기도 한다.


곧 있음 다가오는 여름날에는 해변 근처에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오픈한다고 하니 올 여름에는 이전에 도전해보지 않았던 수상스포츠를 즐겨보고 싶었다.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던 이날 지인 분이 계속해서 회가 먹고 싶다고 하여 구글 지도를 통해 근처 맛집을 알아보던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상차림을 먹을 수 있다는 어등포해녀촌을 찾았다.


제주 월정리에는 민경이네어등포해녀촌과 오늘 소개할 어등포해녀촌이 있는데 내가 갔던 곳은 행원로13길 131로 입구 앞에 온순온순한 허스키 강아지가 살고 있었다.



식당명 : 어등포해녀촌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3길 131 (행원리 575-15)

전화번호 : 064-783-3700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매주 수요일 휴무

근처 관광지 : 제주 월정리해변, 비자림, 만장굴, 제주김녕공원, 김녕성세기해변 등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은 우리나라 최초로 리와 어촌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횟집이다. 입구 앞에는 주차 공간이 넓기에 렌트카나 스쿠터 등을 타고 와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또한 식당 입구 앞 수족관에는 보기만 해도 싱싱해보이는 여러 물고기가 보였는데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회 정식을 통해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었다.



제주 어등포해녀촌은 매주 수요일이 휴무이기에 이날을 제외하곤 언제든지 방문하여 정식 메뉴나 회를 주문하여 맛볼 수 있다.


또한 식당 방문 후 SNS에 인증 시 음료수를 증정하고 있고 후기를 남기고 다시 재방문하면 초밥 8피스가 서비스로 나간다고 하니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 체크했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은 좌식 테이블만 있엇는데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니 바닥이 무척 따뜻해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3월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도 날씨가 쌀쌀한지라 따뜻한 공간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다금바리, 돌돔, 구문쟁이, 벵에돔, 참돔, 모듬회, 고등어회, 우럭회, 광어회, 초밥, 갈치구이, 갈치조림,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 성게국, 전복죽, 매운탕 등이 있다.


정식 메뉴로는 회특정식, 회정식, 우럭정식이 있는데 지인과 함께 가서 주문한 건 1인 기준 25,000원에 먹을 수 있는 회특정식으로 각종 회와 매운탕, 우럭튀김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었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지인과 함께 내부를 구경하는데 특이한 물건이 보였다.


알고보니 제주도 해녀가 물질을 할 때 사용하는 태왁망사리로 그동안 여러 제주도 횟집을 가봤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 곳은 이곳이 처음이라 무척 특이했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에서 회특정식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내가 앉았던 테이블에 여러 밑반찬과 제주산 회 그리고 우럭튀김이 나왔다.


처음 보자마자 깜짝 놀랐던 건 1인 25,000원 정식이라 회가 조금 나오는 줄 알아 기대하지 않았것만 막상 나온 것을 보니 제주도 바다에서 자라는 수많은 해산물로 테이블을 꽉 채웠다.


사실 어등포해녀촌에 가기 전 온라인을 통해 미리 검색을 했을 땐 우럭튀김만 나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막상 이곳에 가서 주문하고 나온 한상차림을 보니 이제껏 가봤던 횟집 중에서 가장 푸짐했다.



홍삼, 멍게, 전복, 소라, 군소, 문어 등 보기만 해도 신선한 제주도 해산물이 커다란 접시에 깔끔하게 담겨져 있었는데 최근 들어 횟집을 거의 가지 않아서인지 사진을 찍을 때부터 얼른 먹고 싶다는 생각에 군침이 절로 들었다.



또한 광어 사이살, 날개살, 날치알, 굴도 네모난 접시에 담아 나오는데 우럭튀김에 각종 회까지 포함해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횟집을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지인 분의 입맛을 맞추기에 충분했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에는 제주도 은갈치로 만든 갈치초밥 4피스가 나온다. 갈치초밥은 함께 나오는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비린맛도 나지 않고 신선한 맛이 일품으로 갈치회가 먹고 싶은 분들에게 무척 좋을 것 같았다.



최근 제주도 여행객 사이에서 많이 찾는 요리인 우럭튀김이다. 어등포해녀폰에서는 2인 회특정식을 주문하면 우럭도 두 마리나 나오는데 각종 회까지 포함해 이걸 다 먹을 수는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에서는 우럭튀김이 나오면 직원 분이 비닐장갑을 끼고 즉석에서 해체 작업을 해준다. 우럭은 다른 생선보다 가시가 많지 않으며 먹기 좋게 해체까지 해주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는 분들이 더 편하게 맛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럭조림 해체 장면과 어등포해녀촌에서 나오는 음식이 궁금하다면 위 영상을 참고해보자.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에서 만든 우럭튀김을 직접 먹어봤던 소감을 말하자면 이전 다른 횟집에 가서 먹었던 우럭튀김인 경우 물엿이 많이 들어가 무척 달았는데 이곳은 고추장 양념을 베이스로 물엿이 적당히 들어 있어 자극적이지 않았다.


우럭튀김은 밥을 뜬 숟가락 위에 얹어 이곳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양념을 첨가해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데 직접 먹어보지 않는 한 그 맛을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며 함께 간 지인 분은 이제까지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며 극찬했다.



우럭튀김과 각종 회가 나온 이후로 모든 반찬이 다 나온 줄 알았것만 서빙하시는 분이 나타나 커다란 뚝배기에 든 매운탕을 가져다주셨다.


보글보글 끓여져서 나온 매운탕은 처음엔 많이 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간이 잘 맞고 짜지 않아서 각종 음식과 곁들여 먹기가 좋았다.



그리고 또 나온 음식은 전갱이 튀김으로 제주도에서는 각재기라고 불린다. 특유의 감칠맛에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각재기 또한 가시가 거의 없어 먹기가 좋다.


참고로 각재기에는 중성 지방과 콜레스트롤 감소에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 및 성인병 예방에도 좋기에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중 부모님과 함께 갈 곳을 찾는다면 어등포해녀촌을 추천해주고 싶었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에서는 뜨거운 철판에 가지런히 담긴 전복버터구이가 사람 수대로 나온다. 앞서 제주도에 있는 여러 전복 전문점에 방문하여 리뷰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본 것 중 크기가 가장 컸고 손질도 쉽게 되어 먹기가 간편했다.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폰은 또한 여러 반찬과 함께 나온 미역국 맛도 일품이다. 평소 국 중에서도 미역국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곳에서는 제주도 바다에서 낚은 미역을 사용하여 재료 본연의 맛으로 국을 끓이는데 다른 식당과는 차별화된 맛으로 개인적인 입맛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무엇보다 어등포해녀촌은 회도 회지만 여러 밑반찬도 아낌없이 나오기에 전체적으로 엄청 푸짐했다. 두 명이 가서 50,000원을 내고 먹었지만 내가 사는 시내에서 이 정도면 10만 원은 거뜬히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양이 많아서 오랜만에 제대로 포식을 할 수 있었던 제주도 횟집 맛집 현지인 추천 어등포해녀촌, 함께 간 지인 분은 나중에 가족들과 다시 오겠다며 무척 만족스러워 했고 나 역시도 그동안 갔던 횟집 중에서도 가장 입맛에 맞아 다음에 또 오고 싶었다.


그동안 제주 월정리해변에 갔을 때만 하더라도 양식 전문점이나 카페만 갔었고 횟집은 관심이 없었는데 지인과 함께 우연히 갔던 어등포해녀폰에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수많은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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