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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 황우지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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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 황우지해안



블로그에 사용할 사진을 찍으러 출사를 떠나기 전날에는 간편한 복장과 신발을 꺼내고 깨끗하게 청소한 카메라를 가방에 챙긴다. 카메라를 처음 썼을 당시 관리 미소홀로 인해 렌즈에 얼룩이 묻은 지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가 큰 후회를 했었는데 이후로는 출사를 갈 때면 필히 청소를 한다.


출사를 가는 날이면 하루 1만 보 이상을 걷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도 필수다. 보통 술 마시지 않기와 1시간 일찍 자기를 실천하는 편인데 제주도 서귀포 갔던 며칠 전 아침, 날씨가 흐리고 조금씩 눈이 내려 일정을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최근 회사 일정과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인해 출사를 여러 차례 연기했었기에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을 것 같아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서귀포로 향했다.


516도로는 눈이 많이 쌓인 것 같아 제주도 서쪽 평화로를 통해 서귀포시까지 넘어갔는데 서귀포는 제주시와는 다르게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따뜻한 햇살이 비췄다.


서귀포 출사지로 계획했던 곳은 천지연폭포와 매화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었다. 천지연폭포로 가는 도중 외돌개라는 광고판이 보여 시간도 있을 겸 찾아갔는데 그곳엔 제주 황우지해안이라는 아름다운 서귀포 명소를 볼 수 있었다.


서귀포에 갈 때마다 느껴지는 따뜻함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황우지해안과 외돌개에서도 똑같이 만끽할 수 있었는데 날씨도 무척 좋아 다가오는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추천해보고 싶었다.



제주 황우지해안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는 주차장이 무료, 유료로 나눠져 있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무료 주차장도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다. 외돌개 주차장은 크기도 넓고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하기 좋았다.



제주도 외돌개 입구 쪽으로 걸어가다가 왼쪽을 바라보니 커다란 섬이 보이는 바다가 보이는 '까망'이라는 카페가 보였다. 서귀포 바다에는 새섬, 문섬, 범섬, 섶섬이라는 부속섬이 보이는데 '까망' 카페에서 보이는 커다란 섬은 범섬이었다.



호기심에 범섬이 보이는 길을 따라 걸어가보니 제주 올레길 6코스이자 7코스 시작점이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제주도에는 총 21개의 올레길 코스가 있는데 제주 황우지해안, 외돌개가 있는 곳은 올레길 6코스라 할 수 있다.



길을 따라 걷는데 여러 종류의 커피와 차 그리고 오메기떡을 먹을 수 있는 '솔빛바다'라는 이름의 카페가 보였다. 일반적인 흔히 생각하는 모양의 카페가 아닌 조립식 건축물로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니 그동안 말로만 듣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서귀포 명소인 황우지선녀탕이라는 글자를 봤다. 안내판을 봤을 땐 "이곳이 황우지해안이었구나!"라며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천지연폭포로 가기 전 외돌개에 들리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제주 황우지해안으로 가는 길에는 제주풍란전시장이라는 장소가 나온다. 이곳엔 10여 종의 감귤 나무를 비롯해 각종 약초와 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무료 개방이라고 하니 황우지해안이나 외돌개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미리 참고하여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3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제주 황우지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내가 갔을 때에는 황우지해안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러 온 사람들이 장비를 내리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황우지해안은 여름철 제주도 스노쿨링 명소로 유명하다. 올 여름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스노쿨링을 해보는 건데 미리 황우지해안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행운이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황우지해안 입구 앞에는 무장간첨 섬멸 전척비를 만날 수 있다. 황우지해안은 지난 1968년 8월 20일 이곳으로 온 북한군을 섬멸시킨 역사적인 장소로 지난2005년 6월 6일 전척비를 세웠다고 한다.



제주 황우지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지만 계단이 잘 되어 있어 힘들진 않았다. (다시 올라갈 땐 숨이 조금 찼다) 내려가는 동안에는 범섬과 함께 왼쪽으로 새하얀 다리가 보이는데 저곳 또한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가보기 좋은 새연교로 최근 포스팅했던 서귀포잠수함도 저곳에서 운영 중이다.



검은색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쌓여 있는 듯한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제주 황우지해안은 겨울에도 오전부터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처음 바다 너머 범섬을 봤을 때만 하더라도 이곳에 황우지해안이 있을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따로 정보를 찾지 않고 외돌개 근처로 온 여행객은 이곳을 보지 못한 채 떠날지도 모르겠다.



출사를 다닐 때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제주도 관광지보다는 자연 명소를 선호하는 편이기에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제주 황우지해안에 갔을 때는 곳곳에 보이는 해안절벽이 무척 아름다웠다.



다만 황우지해안을 걷는 길은 울퉁불퉁한 바위투성이라 어린이나 노약자인 경우에는 걷기 힘들 수 있다. 미끄럽지는 않았으나 혹시나 이곳을 가는 분들이라면 필히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게 좋다.



내가 사는 제주시와는 달리 서귀포는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해안절벽 또한 만날 수 있다. 중문 대포주상절리나 서귀포 정방폭포와 마찬가지로 제주 황우지해안에서도 자연이 만들어낸 커다란 높이의 절벽이 있어 여유롭게 제주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 황우지해안은 수심이 얕고 돌기둥처럼 생긴 바위가 파도를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여름철 스노쿨링을 하는 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제주도 스노쿨링 대표 명소라고 한다면 제주시 서쪽에 있는 판포포구가 있지만 황우지해안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기에 더욱 안전해보였다.


다만 물놀이 특성상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제주 황우지해안은 공식 해수욕장이 아니기에 여름철에도 안전용원이 없으므로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황우지해안을 보고난 후 다시 올라가는 길에 들고 갔던 카메라로 곳곳을 담아봤다. 제주도에 오랫동안 살고 있지만 서귀포는 황우지해안과 같이 갈 때마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명소나 비경을 볼 수 있었기에 제주도민임에도 여행객이 된 듯한 느낌을 들게 해줬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제주도 외돌개 부근으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황우지해안으로 보러가자. 언젠가 일몰 질 무렵에 가서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해보고 싶다.


외돌개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황우지해안을 구경하고 나온 후 원래 목적지였던 외돌개로 향했다. 서귀포의 대표 명소인 만큼 평일 오전시간대에도 수많은 자동차와 여행객이 보이며 인기 관광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주도 외돌개로 가는 길에는 여행객을 위한 휴게소가 운영되고 있다. 외돌개 휴게소에는 천혜양 주스, 한라봉 주스, 애플망고 주스, 원두커피와 함께 핫도그, 쥐포, 문어발, 찰옥수수도 있으니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 근처에는 서귀포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 장소인 삼매봉 근린공원이 있다. 삼매봉은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삼미봉, 사모봉, 사미봉이라고도 불린다.


삼매봉 정상에는 남성정이라는 팔각정이 있으며 체력단련시설과 소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한 산책길이 약 1.2km로 나 있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걸어보고 싶었다.



제주도 외돌개로 가는 길에 보이는 안내판을 보면 왼쪽에 황우지해안과 남주해금강이 있다고 한다. 이날은 시간상 남주해금강까지는 가보지 못했으나 다른 분이 올려준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저곳 또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어 삼매봉과 함께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 입구 앞에는 명소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외돌개는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돌기둥을 뜻하는데 높이는 20m, 폭은 7~10m라고 한다.

구멍이 작고 회색을 띄는 조면안산암으로 형성된 외돌개는 고려시대 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 목호를 물리칠 당시 범섬으로 달아난 세력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켰다고 하여 '장군바위'라고 불리기도 한다.



약 4~5년 만에 찾았던 제주도 외돌개로 가는 길, 도민이든 관광객이든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는데 한쪽에 제주 감귤을 한 봉지에 1,000원에 파는 게 보였다.


따로 관리하는 사람 없이 현금을 지불하여 가져가는 방식인데 뭔가 제주스러운 느낌으로 친근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귤 옆에는 자색고구마도 함께 판매되고 있었다. 



외돌개가 보이는 곳 앞쪽에도 노천 카페라는 이름으로 커피와 차, 컵라면과 핫도그를 판매하는 곳이 있기에 처음에 봤던 휴게소와 마찬가지로 여행을 하다가 허기가 질 때면 들리기 좋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나홀로 우뚝 솟아 있는 바위가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다. 제주도 명소인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외돌개는 꼭대기에 소나무 몇 그루가 자생되어 있는 신기한 형태를 보여준다.


전설에 따르면 외돌개는 한라산 밑에 살았던 어부 할아버지 어느날 바다에 나간 후 풍랑에 의해 돌아오지 못하자 함께 살던 할머니가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설로 '할망바위'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제주도 외돌개 옆에는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곳이 운영되고 있다. 외돌개가 보이는 바다는 햇빛이 비쳐 빛 반사가 심해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 편인데 혹시나 가족 여행으로 함께 이 근처로 여행을 한다면 추억 삼아 즉석사진을 찍어서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외돌개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바위 하나만을 구경하는 게 아니라 오른쪽 길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몸소 만끽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도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에 외돌개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경치를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길을 걸으며 제주도 외돌개를 보고 있는데 커다란 유람선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파라다이스호라고 불리우는 저 유람선은 새연교 앞에서 운영 중인 서귀포유람선으로 이전 여행사를 다닐 때 타봤던 기억이 있었다.


서귀포유람선은 새섬, 범섬, 외돌개, 정방폭포를 바다 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황우지해안, 외돌개와 마찬가지로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다.



제주도 외돌개는 과거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하다. 외돌개 산책로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장금이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외돌개와 함께 범섬이 있는 서귀포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은 블로그에 사용할 사진을 찍기 위해 출사로 간 것이지만 아름다운 경치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이날 날씨가 좋지 않았던 제주시와는 다르게 외돌개는 따스한 봄 분위기를 자아냈는데 길을 걷다 문득 '서귀포시에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게 해줬다.



제주시와는 달리 서귀포시는 예술의 거리와 함께 제주도 외돌개처럼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많아 보통 이주민들이 생각하는 제주스러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서귀포로 여행을 먼저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까 전에 언급했던 삼매봉으로 제주도 외돌개에서 바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날 서귀포 날씨는 미세먼지 하나 없었기에 전체적으로 예쁜 경치를 카메라에 담아볼 수 있었다.


다가오는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서귀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귀포에는 황우지해안, 외돌개뿐만 아니라 이전에 블로그에 소개했던 여러 명소가 많다는 점에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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