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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분식 떡볶이가 맛있는 관덕정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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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분식 떡볶이가 맛있는 관덕정분식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제주도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치킨, 족발, 보쌈, 오겹살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분식인데 매콤한 떡볶이에 튀김과 만두, 거기에 주먹밥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현실이 되는 식당이 최근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이다. 옛 우유부단 카페 자리에 최근 오픈한 곳으로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매콤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지난 2월 11일 오픈한 제주 관덕정분식은 제주로컬푸드 레스토랑인 닐모리동동과 유기농 우유 카페인 우유부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섬이다'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관덕정분식은 이전에 운영했던 우유부단 카페와 마찬가지로 입구 앞에 '간세 라운지'라고 적혀 있는데 식당이 위치한 곳은 제주올레 18코스의 시작점이자 17코스의 종착점이라 제주올레길 안내 및 기념품 판매점도 통합해서 운영되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에다가 여러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금일 찾아갔던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은 이름 그대로 여러 종류의 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상호명 : 관덕정분식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8길 7-9

전화번호 : 064-757-0503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라스트오더 오후 7시 30분)

인스타그램 : @gwan_deok_jeong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 이전 우유부단 카페가 있었을 때도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었기에 나름대로 추억이 있는 장소다.


더 이전으로 가자면 제주 관덕정분식이 있던 자리는 '일억조'라는 이름의 식당이 있었고 그 옆엔 중앙양과가 있었으나 현재는 유플러스가 자리잡고 있다.


이전에 포스팅으로 소개했던 3,000원짜리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김네짬뽕도 같은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데 여름 이후 찾아갔던 곳이라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은 이전 우유부단 카페와 마찬가지로 방문객 전용 주차장이 있다. 직원의 말에 따르면 관덕정분식에서 음식을 먹은 후 다시 나갈 때 영수증을 보여주면 된다. (무단주차시 30분당 1만 원!)



이전 우유부단과 비슷하면서도 더욱 높은 돌담이 새로 생긴 관덕정분식, 그전에 사용했던 카페를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분식점이 있는 자리는 오래전 '한짓골 떡볶이 먹자골목'이 있었다고 한다.


1990년대까지 이 골목길에 분식점을 포함해 여러 먹거리 식당이 많았으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조차 찾지 않는 곳이 됐다.


이에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관덕정'과 1702년 제주도의 모습을 담은 '탐라순력도'를 주제로 내부를 꾸몄다.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에서는 현재 오픈 이벤트로 오는 2월 17일까지 매일 선착순 20명에 한해 떡볶이를 단돈 500원에 판다고 한다.


이날 12시 점심시간에 맞춰 갔을 때 운 좋게 500원에 떡볶이를 맛볼 수 있었는데 혹시나 이벤트를 노린다면 오픈시간이 오전 11시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이벤트 기간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다)



제주 우유부단 카페가 있던 자리를 그대로 사용한 공간에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길다란 테이블과 2~4명이 앉기 좋은 동그란 테이블이 곳곳에 있기에 따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앉아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점은 바깥에서부터 내부로 들어가는 동안 언덕이나 높은 턱이 없고 내부가 넓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들어간다는 점인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모습이 돋보였다..



이전 모습 그대로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곳저곳에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관덕정분식이 오픈하기 전만 하더라도 이곳 근처엔 점심시간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제주도 원도심을 살리자는 취지에 맞게 초반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에서 주문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관덕정떡볶이, 아란치니, 토마토스크램블떡볶이, 오징어먹물떡볶이, 한취티김, 치즈감자튀김이 있다.


또한 유부주먹밥, 명란아보카도비빔밥, 쫄면, 바지락수제비, 크림만두가 있으며 커피, 음료, 맥주도 주문하여 마셔볼 수 있다.


차 종류에는 캔디라는 홍차, 레드넥타라는 허브차, 화이트페탈이라는 백차가 있으며, 제주곡물쉐이크와 같이 제주도에서만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있다.


또한 탄산음료에는 녹차를 우려낸 사탕수수에 효모를 발효시킨 콤부차가 있으며, 맥주로는 에일맥주인 맥파이가 있어 여러 분식 요리와 곁들여 먹기 좋다.



제주 관덕정분식에서는 먹을 음식을 주문서에 체크한 후 직원을 불러 주문하면 된다. 몇몇 분식집인 경우 여러 음식을 주문할 때 말로 설명해야 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관덕정분식은 그러한 점에서 주문이 편리하다고 볼 수 있었다.



음식을 주문한 후 몇 분이 흘렀을까, 직원 분이 고객주문서를 가져다주셨다. 제주 관덕정분식 앞에 차를 주차했을 경우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영수증을 들고가야 따료 주차비를 내지 않는다. 또한 영수증에는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은 마실 물과 냅킨, 물티슈를 셀프로 가지고 와야 한다. 냅킨과 티슈에 '관덕정분식'의 로고와 상호명이 적혀 있는 게 눈길을 끌었다.



제주 관덕정분식에서 주문한 음식은 4,000원짜리 관덕정떡볶이(이벤트로 500원에 겟), 4,000원짜리 아란치니, 7,000원짜리 유부주먹밥, 6,000원짜리 크림만두다.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에서 떡볶이를 주문하기 전 직원에게 많이 맵냐고 물으니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평소 신라면도 먹지 못할 정도로 매운 음식을 못 먹기에 살짝 걱정했지만 직접 떡볶이를 먹어보니 다행히(?) 그보다는 덜 매웠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 맛이 입 안에서 퍼지기에 나주에는 얼굴이 살짝 화끈거렸는데 양념 자체가 맛있어서 나중에 또 생각날 것 같았다.



제주 관덕정분식에서는 떡볶이를 주문해야만 함께 시킬 수 있는 아란치니가 있다. 아린치니는 야채와 스팸을 밥에 볶은 후 모짜렐라 치즈를 가운데에 넣어 동그랗게 말아 계란물에 튀긴 음식으로 관덕정떡볶이 양념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한 치즈 풍미가 느껴져 별미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분식점이라고 하면 김밥만 있을뿐 유부초밥이나 주먹밥을 찾기가 어려운데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에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유부주먹밥을 4개 7,000원에 먹어볼 수 있기에 떡볶이와 함께 주문해서 먹으면 점심 한 끼로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마트에 파는 유부초밥과 비슷한 맛이 나지만 크기로 비교하자면 더욱 크고 밥도 많이 들어 있어 제주 관덕정분식에 2명이 간다면 주문한 후 나눠 먹어도 될 정도였다.


명란마요, 간장새우, 계란말이, 제육 등으로 만들어진 유부주먹밥 하나만으로도 제주 관덕정분식은 재방문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식당이다.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에서 먹었던 크림만두다. 평소 흔히 먹을 수 있는 크림파스타 양념에 감자와 조그만한 물만두가 들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물만두가 아닌 바삭한 튀김만두였다면 어땠을까 싶다.


크림 양념 자체는 고소하지만 물만두와 함께 먹으면 살짝 느끼하기에 관덕정분식에서 크림만두를 주문한다면 탄산음료도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관덕정분식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계산을 하기 전 카운터 왼쪽에 있는 공간에 들어가봤다. 제주도를 테마로 한 여러 기념품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한쪽에는 제주올레길에 대한 설명이 지도와 함께 표시되어 있으며 간세라운지답게 여러 간세 인형을 만날 수 있었다.



국내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올레길에 대한 내용이 담긴 외국어 책자도 있었다. 제주도 여행을 하는 분들이나 평소 올레길 코스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제주 관덕정분식 내 간세라운지에 가서 제주올레에 대한 내용을 찾아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제주 분식 관덕정분식에서 식사를 마친 후 계산을 하는데 직원 분이 명함 한 장을 건네주셨다. 명함 속 내용을 보니 재방문 시 유부초밥 2개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고 하기에 조만간 회사 점심메뉴로 떡볶이가 또 먹고 싶을 때 가서 이용해봐야겠다.


이날 관덕정분식에서 떡볶이와 유부주먹밥을 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에서는 치즈감자튀김을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에 다시 제주 관덕정분식에 가게 된다면 한치튀김, 치즈감자튀김에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콤부차를 곁들여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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