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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 입장료·관람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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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 입장료·관람소요시간



수백 개의 오름이 형성된 제주도는 지역 곳곳에 각각의 특징을 가진 용암동굴이 있다. 제주도 서쪽 한림공원에는 협재굴, 쌍용굴이 있으며 제주도 동남쪽 일출랜드에는 미천굴이 있다.


또한 제주도 동쪽 월정리해변 근처에 당처물동굴이 있는데 그곳에서 가까운 곳에 오늘 소개할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이 자리잡고 있다.


학창시절 소풍이나 혹은 수학여행으로 가봤을 만장굴은 제주도 80여 개의 용암동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과거에는 제주어로 '아주 깊다'라는 뜻인 '만쟁이거머리굴'로 불렸는데 굴이 깊고 위험하여 탐색되지 않았다가 지난 1958년에야 공개됐다고 한다.


최근 2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한 비자림에 갔다가 만장굴도 함께 들렸었는데 관람소요시간 50분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여러 신기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래 작성할 포스팅은 만장굴에 도착하여 용암동굴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과정을 모두 촬영한 것으로, 굴 안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직접 다녀온 후기를 상세히 소개하겠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은 제주 동쪽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월정리해변에서 4km 정도 걸린다. 만장굴 근처 관광지로는 김녕성세기해변, 김녕미로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곳답게 넓은 주차 시설이 있어 렌트카나 자가용을 타고 가기에도 편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반버스 201번, 급행버스 101번을 타고 가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제주도민, 경로(65세 이상), 장애우, 국가유공자는 신분증 지참 시 무료다.


참고로 오는 2019년 7월 1일부터 만장굴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기존 가격에 2배 오른다고 하니 관람할 예정이라면 미리 방문해보자.



제주도 만장굴은 매월 첫째주 수요일이 휴관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10분까지나 어두워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 낮 시간대에 가는 게 좋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로 들어가는 길에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인 만장굴 지형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에 따르면 만장굴은 투물러스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물러스란 내부 용암이 굳은 상부 표면을 밀어올려 무덤처럼 부푼 지형을 뜻하는 것으로, 투물러스 내부의 용암이 균열의 틈을 따라 밖으로 흘러 나오는 걸 용암발가락이라고 하는데 이 용암발가락 표면에는 용암의 표면이 밀려 주름진 밧줄구조를 나타낸다고 한다.



제주도 만장굴은 지난 1946년에 부종휴 선생님이 김녕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꼬마 탐험대'를 만들어 짚신과 횃불만을 의지해 만장굴 제2구간을 발견한 후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제주도 만장굴로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비공개 구간인 만장굴 제1구간 입구를 만나볼 수 있다. 길이 약 900m인 상층굴과 길이 1.5km 하층굴로 구분된 제1구간은 안전상의 이유로 들어갈 수 없으며 오른쪽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제2구간 동굴을 만날 수 있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은 관람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다. 구간 곳곳에 조명이 있어 어둡지는 않으나 돌길이 많기에 구두보단 운동화를 신고 탐방하는 게 좋다.


만장굴은 따로 출구가 없기에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보이는 돌기둥을 보고난 후 다시 유턴하여 들어왔던 입구로 나가면 된다.



제주도 만장굴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용암유선은 동굴 속에 흐르는 용암의 양이 줄어들면서 용암의 높이가 벽면에 선으로 남겨진 구조를 뜻한다.


만장굴을 탐방하는 동안에는 곳곳에 용암유선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동굴 내 용암의 수위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속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만장굴 안에는 과거 동굴 내부로 용암이 흘러들어갈 때 뜨거운 열에 의해 천장의 표면이 녹으면서 만들어진 생성물인 용암종유가 있다. (만장굴에는 통로가 좁아지는 구역 천장에 주로 발견된다)


용암종류는 형태에 따라 상어이빨형, 빨대 모양 외 불규칙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용암종류가 바닥에 떨어져서 촛불의 촛농처럼 바닥에 쌓이면 이를 용암석순이라고 한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을 탐방하는 관람소요시간 동안에는 넓은 부분과 좁은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통로가 좁은 곳을 지나면 천장이 높아지고 그 위로 오목하게 들어간 지형이 보이는데 만장굴 안에 있는 안내도에 따르면 이를 전문용어로 '큐플라'라고 한다.



제주도 만장굴 안으로 더 진입하면 천장에서 떨어진 여러 암석을 만날 수 있는데 이를 낙반이라고 불린다. 낙반은 용암동굴이 형성될 때 혹은 형성된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만장굴에 가면 수많은 낙반을 만나볼 수 있다.



낙반과 함께 만장굴 안에는 용암표석이 존재한다. 용암표석이란 용암이 동굴 속에 흐르고 있는 동안 천장이나 내층이 무너져 낙반이 발생한 후 용암과 함께 떠내려가다가 굳어져 형성된 구조를 뜻한다. 그중 공 모양이나 낮은 언덕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용암구라고 한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에서 만날 수 있는 낙반은 대부분 현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내부를 살펴보면 백색이나 회색을 띠는 암편이 포함되어 있다.


규암편이라고 불리는 이 암편은 제주도 기반을 이루고 있는 변성암류, 용암과 함께 굳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실제 만장굴에 가서 보면 관람객들이 자세히 볼 수 있게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규암편이 있는 곳을 지나면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의 절반을 탐방했다고 보면 된다. 용암동굴 안에는 현재 얼마나 왔고 얼마를 더 가야하는지 안내도가 있으며 혹시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호출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은 겨울철 평균 온도가 영상 8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기에 바깥 날씨와 크게 차이는 없었다. 바람이 불지 않아 관람하는데 불편하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살짝 지루하게 느껴졌다.


지난해 9월에 다녀온 제주도 동남쪽에 위치한 제주 일출랜드 미천굴인 경우 동굴 안에 화려한 예술 작품을 전시해 볼거리가 많았던 반면 만장굴인 경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지만 코스가 생각보다 길어 이것 외에 다른 볼거리가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 만장굴 안에는 거북이 모양으로 형성된 용얌표석인 거북바위가 있다. 만장굴을 대표하는 바위인 거북바위는 용암표석이 바닥어 떨어진 후 표석 가장자리에 달라붙어 생성된 것으로 동굴에 가서 직접 보면 무척 신기하게 느껴진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 끝에 가야 만날 수 있는 돌기둥을 보러 가는 길은 앞서 설명한 여러 동굴 형태와 함께 동굴이 생성됐을 당시 동굴 내부에 흐르던 용암 일부가 벽면에 달라붙어 굳어진 용암선반도 볼 수 있다.


동굴 특성상 어둡기에 사진을 찍으면 흔들릴 수 있어 스트로보를 가져갔는데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보단 그냥 촬영하는 게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남길 수 있었다.



제주도 만장굴 제2구간 안쪽에는 앞에서 봤던 수많은 낙반이 쌓여 있다. 그 곳 앞에는 의자 두 개를 설치했으며 낙반 앞에 조명을 둬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었다.



만장굴 안에는 코끼리 발가락과 유사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용암발가락이 있다. 용암발가락은 만장굴 상층굴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상층굴 바닥의 무너진 틈 사이로 쏟아져 내려 하층굴 바닥으로 흘러갈 때 용암 가닥이 겹치며 흘러가면서 만들어진 구조를 뜻한다.

만장굴을 탐방하는 동안 실제로 봤던 용암발가락은 실제 코끼리 발가락처럼 크고 모양도 비슷해 한참을 보게 되는 매력을 지녔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뿐만 이나레 제주 곳곳에 있는 동굴을 탐방하면서 무척 신기했던 것이 바로 용암유석이다. 용암이 지나갈 때 뜨거운 열에 의해 천장이나 벽면에 생긴 구조로 자글자글한 표면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주도 만장굴 제2구간 끝에는 돌기둥이라는 용암석주를 만날 수 있다. 용암이 흐를 당시 천장에서 바닥으로 흘러나오는 과정에서 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진 동굴 생성물로 그 높이만 무려 7.6m에 달한다고 한다.


만장굴에 있는 돌기둥은 용암동굴을 모두 관람했다는 인증을 하기 위한 사진 촬영 장소로 그 앞에는 사진을 찍는 분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다.



다른 제주도 동굴과는 다르게 만장굴은 돌기둥을 보고난 후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야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이미 봤던 곳을 다시 지나가는 곳이라 살짝 지루할 수 있지만 오히려 더 빠른 시간에 출구로 나갈 수 있기도 했다.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을 모두 관람하고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만장굴 제1구간 내부를 살펴봤다. 아직까지 비공개 구간이긴 하지만 언젠간 이곳도 제2구간처럼 탐방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다시 들려보고 싶다.



제주도 만장굴에서 나온 후 바깥으로 나가는 길에는 만장굴 홍보관이라는 실내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의 용암동굴 등재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만장굴에 대한 여러 내용을 다국어로 볼 수 있다.


또한 앞서 탐방했던 만장굴 제2구간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모형도도 볼 수 있기에 만장굴에 가게 된다면 홍보관도 함께 들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약 50분 정도 걸린 관람소요시간 동안 제주 세계자연유산인 겨울 제주도 가볼만한곳 만장굴을 탐방하면서 일상 생활에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용암동굴의 신비로운 모습과 여러 정보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러가지 자연 현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했던 만장굴, 다가오는 7월 1일에는 만장료 입장료가 인상된다고 하니 그전에 제주도 동쪽 근처로 여행을 하고 있다면 잠시 들려서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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