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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한반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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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한반도 만나다!


제주도 여행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만 하더라도 도내에 어떤 명소가 있고 어디가 인기가 많은지 잘 몰랐었다. 마케팅 일을 하기 전에는 내가 사는 동네에만 있을 뿐 주말에도 나들이를 잘 가지 않았기에 제주도에서 살면서도 1~2년 넘게 바다를 본 적이 없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지금의 내 인생은 정말 많은 게 바뀌었다.


마케팅 업무를 시작할 당시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출사로 갔던 곳이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큰엉해안경승지다. 처음엔 '경승지'라는 게 뭔지도 몰랐기에 무작정 갔었는데 내가 사는 제주시와는 전혀 다른 풍경과 자연이 가져다져는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인상에 깊게 남았었다.


그렇게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원읍에 갈 일이 없어 잊고 지내다가,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로 유명한 동백 명소를 보러간 날! 오랜만에 제주 금호리조트 뒤편에 있는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를 찾았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제주 올레길 5코스 중 하나로 약 1.5km 정도의 해안길을 걷는 동안 한반도 형상, 인디언추장얼굴, 쇠 떨어지는 고망(우렁굴), 호두암, 유두암이라는 자연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큰엉해안경승지에서 '큰엉'이란 '큰 언덕'이라는 제주어로 화산 용암 덩어리와 바다가 만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이 생긴 곳으로 서귀포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불리며 여러 교양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제주 금호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투숙객과 올레꾼 그리고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에게 자연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준다.


해안길을 따라 걷는 동안에는 전망대, 간이휴게소, 기초체력단련시설, 화장실이 있으며 길이 모두 포장되어 있어 휠체어, 유모차가 지나가기에도 어렵지 않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 도착했을 때 봤던 해안 풍경이다. 2년 전 이곳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큰엉'이라고 적힌 저 비석을 보지 못했었는데 (아마도 놓쳤으리라) 이번에 가보니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 갔던 이날은 날씨가 무척 더웠던지라 기모가 있는 상·하의에 두꺼운 패딩까지 입고 온 게 후회스러울 정도였다.


해안길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는 갯바위 앞에서 낚시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저 아래로 어떻게 내려갔는지 신기하기도 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를 본격적으로 탐방하기 전 입구 앞에서 카메라로 담아본 앞, 뒤 풍경은 무척 아름다웠기에 오랜만에 다시 길을 따라 걷기 전부터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마저 들었다.



이곳에 처음 갔을 때만 하더라도 블로그도 운영하지 않았고 당시 가지고 있었던 조그만한 니콘 카메라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해 다 흔들렸으며 라이트룸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 뭔지도 몰랐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때와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많으나 여러모로 나아진 삶을 살고 있기에 감회가 새로웠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근처에는 제주 금호리조트, 코코몽에코파크, 위미동백군락지(동백농원)가 있어 숙소에 머무는 동안 산책을 하거나 서귀포 여행 코스로 들려도 좋은 해안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이라 그런지 해안길에는 쓰레기와 맥주캔이 놓여져 있었는데 최근 제주도 곳곳에 있는 자연명소를 다니면서 방문객으로 인해 훼손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게 많았던지라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시는 것은 상상만 하더라도 기분이 좋지만, 자신이 가지고 온 쓰레기는 다시 챙겨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가 좋은 점은 약 1.5km 정도의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오른쪽으로는 예쁜 해변을, 눈 앞으로는 제주도 자생나무로 풀숲이 꾸며져 있어 그 배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다는 거다.


이곳에 처음 갔던 봄 시즌과는 달리 예쁜 꽃을 만나볼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고 있기에 서귀포에서 가볼 명소를 찾는다면 필수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입구를 따라 한 5분 정도 걷기만 해도 그 아름다운 풍경 푹 빠져든게 된다.


내가 사는 제주시에서 이런 곳을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길을 걷는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모습에 푹 빠지게 되는데 제주도 여행을 온 사람들이 많이 가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서 꼭 봐야하는 한반도 형상은 이미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고 있어 한반도 형상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가 5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사진을 간직할 수 있었다.


어떻게 매번 한반도 형상을 나타낼 수 있는지, 누군가 이곳에 와서 조경을 하고 가는 것이 아닌지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두 사람이 함께 서로 마주보고 손을 잡은 채 서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는 중간 지점에 공중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산책길을 걷다가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다고 하는 경우 부모님은 무척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서 한반도 형상만큼 신기한 인디언추장 얼굴 바위도 있다. 인디언추장 얼굴 바위는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알려졌는데 조각가가 와서 직접 조각을 한 듯 정교하게 표현되었다는 점이 무척 신기했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는 쇠 떨어지는 고망이라는 우렁굴도 만나볼 수 있다. 우렁굴은 오래전 방목된 소들이 큰엉 일대 야초지에서 풀을 뜯어 먹다가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아 숲속으로 들어가다 바위 틈에 거대하게 뚫려 있는 구멍으로 떨어져 죽었다고 하여 '쇠 떨어지는 고망'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우렁굴을 보니 엄청 깊어 순간 고소공포증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한반도 형상, 인디언추장 얼굴 바위에 이어 깊숙한 굴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엉해안경승지는 인생에 한 번쯤 가봐야 하는 명소가 아닐까 싶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큰엉해안경승지에는 호두암, 유두암이라는 게 있다. 호두암이란 해안절벽에서 사나운 호랑이가 사냥을 하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유두암이란 호두암 아랫 부분을 자세히 보면 여성의 젖가슴이 봉긋하게 솟아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 처음 갔을 때만 하더라도 보지 못했던 커다란 공룡 조형물이 보였는데 해안길 맞은 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서귀포 관광지인 코코몽 에코파크에서 세워둔 거라고 한다.


공룡이 있는 곳은 코코몽에코파크 내부에 있는 대발이파크라는 곳으로 제주시에 있는 공룡랜드와 마찬가지로 여러 공룡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참고해도 좋을듯하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를 걷는 동안에는 용암과 바다가 만들어낸 암석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풀숲길을 따라 걷다가 오른쪽에 있는 길로 들어가면 여러 암석을 직접 발로 밟아볼 수 있는데 해안 절벽과 그 뒤로 보이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초겨울에 찾은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에는 단풍나무와 여러 억새 꽃을 볼 수 있었는데 길을 따라 걸으면 약 30~40분 안에 다 돌아볼 수 있으나 나처럼 이곳 저곳을 둘러보거나 사진을 찍는다면 소요시간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경승지 안에는 중간 중간 잠시 앉을 수 있는 벤치가 곳곳에 있는데 길을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가거나 날씨가 따뜻할 때 도시락을 가져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남원 해안도로까지 간다면 큰엉해안경승지의 모든 코스를 다 돈 것이다. 문제는 이곳에서 다시 자동차가 있는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해서 막막했는데, 혹시나 여러 명이 함께 이곳에 가는 경우라면 한 명은 차에서 대기 후 도착점에서 기다리는 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다.



약 2년 만에 다시 방문한 큰엉해안경승지는 그때와 똑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오랜만에 서귀포로 출사를 갔다가 오전부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 서귀포 여행코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로 들어가는 출발점 옆에는 최근 포스팅했던 사진 찍기 좋은 남원 카페 우드노트가 있어 혹시나 이곳에 가게 된다면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서귀포 남원 카페 우드노트 포스팅 바로가기


http://jjyface.tistory.com/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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