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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카페 달빛제주 따뜻함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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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달빛제주 따뜻함이 좋아



애월해안도로에 갈 때마다 자주 눈에 띄던 곳이 있었는데 건물 2층에 있어 겉으로 봤을 땐 내부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었다.

지난 추석에 하귀에 있는 아버지 집에 갔다가 설이랑 함께 가문동포구로 산책을 하는 도중 우연찮게 들렸는데 겉과 다르게 내부는 여심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로 기억에 남았었다.

오늘 아침 제주도 서쪽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남아 커피를 마실 겸 다시 찾은 이곳은 제주 카페 달빛제주다.

달빛제주는 바다 전망이 보이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며, 카페 가운데에는 여러종류의 캔들을 진열하기도 했다.



제주 카페로 소개할 달빛제주는 하귀리에서 애월해안도로로 가는 도로 앞에서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며,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내부로 들어가서 따로 차를 안 마셔도 캔들과 같은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건물 외부로 봤을 때에는 지어지진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인데 1층은 블랑드누아 펜션이 운영 중이며 2층이 카페다. 건물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애월해안도로 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방문하기에 좋다.




달빛제주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은 계단 포토존, 중앙엔 캔들, 오른쪽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데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을 맞이해주고 있다.



제주 카페 달빛제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형형색색의 캔들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게 만들 정도로 예쁘다.



최근 제주도는 10월임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살짝 춥기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종종 생각난다. 이날 달빛제주에서도 라떼 한 잔을 주문한 후 카페 내부를 살펴봤는데 따로 수입맥주도 판매하고 있는 게 신기했다.

제주 카페 달빛제주에서는 커피, 에이드, 허브차, 브라우니, 케익 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아메리카노 가격은 한 잔에 4,000원으로 애월해안도로에 있는 카페 중에서는 꽤 저렴한 편에 속한다.



제주 카페 뒤쪽으로는 테이블과 함께 안쪽에 빈백 소파가 있는데 인테리어에 맞는 색상으로 빈티지한 느낌으로 양쪽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다.

앞쪽은 바다, 뒤쪽은 한라산이 보이는 전망이 제주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이며 계단 위에 벽돌로 제작된 의자가 달빛제주만이 나타낼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이 들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애월 하귀리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자주 봤던 것이 샤갈의 바다 펜션이었다. 10년이 흘러서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을 달빛제주 카페 내부에서 바라보니 묘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제주 카페 내부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은 가문동포구로 불리는데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부근에 펜션이 있어서인지 술집, 카페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제주 카페 달빛제주에 있는 테이블에는 제주도 명소를 배경으로 캔들 사진을 찍어둔 사진첩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계절별로 만날 수 있는 제주풍경을 활용하여 이곳에서 직접 만든 천연 캔들로 인스타그램 감성으로 사진을 담으니 나 역시도 저렇게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상, 모양, 크기별로 정말 다양한 캔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각 향초마다 내뿜는 향기가 다르기에 하나하나 향을 맡아보는 것도 좋다.

이전에 다른 기념품 가게에 가서도 캔들을 보고 향을 맡아보기도 했지만 제주 카페 달빛제주에서 처음 맡아본 향기가 있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감성적인 느낌을 나타내는 카페 분위기에 걸맞게 테이블 위에 진열된 캔들조차도 하나한 신경을 쓴 느낌이다.

커다란 나뭇잎으로 포인트를 줘서 사진을 찍으면 더욱 예쁘게 나왔고, 다섯 가지의 색상이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이 맑아진다.



제주 카페 달빛제주는 캔들 외에도 마그넷 등 다른 기념품도 있으며 이곳에 방문한 손님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쪽 창문에 걸어두기도 했다.

달빛제주가 있는 애월은 제주도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제주 봄날, 몽상드애월, 하이엔드제주에 가면 사람이 워낙 많아 정신이 없는 반면, 달빛제주는 조용한 분위기에 머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공간에서 라떼 한 잔을 마시며 하루종일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았던 달빛제주는 애월해안도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 카페 달빛제주는 애월해안도로로 들어가는 곳에서 운영 중이기에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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