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여행 산굼부리 입장료 관람 소요시간
처음 갔던 날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흐려 사진이 잘 나올지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비가 내린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게 없을 것 같아 출사를 떠났다.
약 1년 만에 찾아간 산굼부리는 그때와 크게 다를 게 없었지만 '산굼부리'라는 글귀가 담긴 포토존이 구상나무숲길로 옮겨져 있었다.
가을철 제주도 여행을 온 분들이 많이 찾기도 하며 관람하는데 드는 관람 소요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산굼부리의 최근 모습을 살펴보자.
제주도 가을 여행으로 소개할 산굼부리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로 근처에 에코랜드 테마파크, 돌문화공원, 미니랜드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료 관광지다.
산에 생긴 구멍(굼)이란 뜻으로 불리는 산굼부리는 커다란 대접 모양을 하고 있는 분화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며 가을철 수많은 억새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굼부리로 들어가는 길 앞에는 여행객을 위한 보관함이 있어 캐리어나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온 분들이라면 이곳에 맡긴 후 관람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이곳은 반려동물 출입 금지이며 음식물 또한 반입이 되지 않는다. 또한 드론 촬영도 할 수 없으며 내부에서 흡연 또한 할 수 없다.
제주도 가을 여행 산굼부리 입장료는 1인 기준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도민할인은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온라인으로 미리 사전예약을 하는 경우에는 1인당 100원밖에 할인이 되지 않기에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주변 관광지도 함께 들린 경우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세트 상품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료를 낸 후 산굼부리로 들어가면 영어로 '산굼부리'라고 적힌 의자가 바로 보인다. 내가 갔을 때에는 한복을 입은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뒤로 보이는 자연 풍경과 함께 잘 어우러진 모습이다.
제주도 가을 여행 산굼부리 내부에는 1981년 4월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담긴 계단과 함께 돌로 지어진 건물을 만나볼 수 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억새를 보기 위해 산굼부리로 들어가기 전 기념품샵과 매점이 보인다. 작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매점에서 팔던 핫도그를 먹었었는데 이날은 배가 고프지 않은 터라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산굼부리를 한 바퀴 돈 후 살짝 허기가 느껴질 때에는 매점에 가서 핫도그에 커피나 음료를 마셔보는 것도 좋다.
기념품샵에는 우비와 우산을 판매하고 있어 혹시나 비가 내리는 경우에 이용하면 된다. 다만 우산 1개 가격이 1만 원으로 비싼 편이다.
제주도 가을 여행 산굼부리는 크게 억새길, 구상나무길, 제주돌길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주돌길인 경우 산굼부리를 모두 관람한 후 가는 것도 좋고, 미리 먼저 가서 수많은 제주 돌을 감상해도 된다.
억새는 또한 갈대와는 달리 줄기 속이 꽉 차 있어 풍성한 느낌을 자아내며 제주도 오름에서 살고 있는 말이나 소의 사료로도 쓰인다.
제주도 가을 여행 산굼부리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기에 힘들다는 느낌이 없다. 포장된 길이이 있지만 돌길이 더 많기에 구두를 신기보다는 운동화 차림으로 가는 게 좋다.
산굼부리 억새 풍경의 생생한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조하자.
전망대로 올라가는 동안에는 산굼부리에 관람하러 온 분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인지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도 많았다.
흔히 제주도 억새 명소라고 한다면 대표적으로 산굼부리가 알려졌는데 실제로 가보니 엄청나게 넓은 땅에 수많은 억새를 볼 수 있었다.
'결혼의 여신' 촬영장소 푯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억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안쪽으로 더 들어가 왼쪽으로 가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억새길을 따라 5~8분 정도 올라가면 산굼부리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분화구의 모습은 움푹 파인 모양인데 한라산 백록담과는 달리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물이 차지 않는다고 한다.
산굼부리에 2번이나 갔지만 매번 방문할 때마다 시간이 맞지 않아 해설 프로그램을 듣지 못했다. 내년 가을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땐 해설 프로그램 시간에 맞춰야겠다.
산굼부리 분화구를 지나 구상나무 숲길 쪽으로 가다보면 커다란 노루상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에는 1100도로와 산굼부리에 노루상이 있는데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으면 역광 효과가 나타난다.
1년 전 제주도 가을 여행 산굼부리에 갔을 때에는 노루상 바로 앞부분에 '산굼부리' 글자 포토존이 있었는데 그쪽은 묘지가 많아 지금은 구상나무 숲길 쪽으로 옮겨진 것 같다.
구상나무 숲길에서는 억새를 배경으로 삼각대를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야 하니 체력(?)을 생각한다면 방문 전에 참고하면 좋다.
산굼부리에 갔던 날에는 지난 번에 구매했던 맨프로토 190go 삼각대(온라인가 27만 원)를 들고 갔다. 산굼부리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1~3만 원대 삼각대를 들고 가면 카메라나 삼각대가 떨어질 수 있기에 어느 정도 고가의 삼각대를 가져가는 게 좋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과는 달리 내리막이라 가볍게 걸을 수 있어 관람 소요시간 1시간 걸린다고 한들 힘들지 않아서 좋았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다시 되돌아오면 제주돌길 쪽으로 가면 된다. 제주돌길은 말 그대로 수많은 돌이 진열된 길로 멀리 오름 풍경이 보여 인물 사진을 찍기에 좋다.
위 사진에 나온 분들처럼 깔끔하게 정돈된 제주돌길에서 오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흐린 날씨라 하더라도 예쁜 스냅샷을 간직할 수 있기에 제주도 가을 여행 산굼부리에 간다면 필히 들려보자.
제주돌길을 보고난 후 산굼부리 입구 쪽으로 다시 나오면 제주해녀에 관한 사진이 전시된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그 앞에는 '아이러브유'라고 적힌 포토존이 있기에 'I'와 'U'에 나란히 앉아 커플 스냅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뒤쪽으로는 제주 해녀 사진을 길을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기에 억새를 보러 산굼부리에 갔다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가을철 여행객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사는 현지인도 많이 간다는 산굼부리는 드넓은 공간에 수많은 억새를 만나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제주도 가을 여행 산굼부리가 있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는 토종닭으로 유명한 식당도 많기에 이곳에 간다면 점심으로 백숙, 삼계탕, 닭칼국수를 맛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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