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동 맛집 수복강녕 떡갈비 예약 필수
제주 수복강녕 위치는 제주도청 바로 뒤편으로 학창시절에 살았던 집 근처이며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도보로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최근 저녁을 먹을 겸 다녀왔다.
떡갈비하면 떠오르는 것은 8~9년 전 광주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송정역에 있던 떡갈비 식당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당시 아버지와 함께 가서 처음 떡갈비를 먹어본 건데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았기에 수복강녕을 가기 전부터 큰 기대가 됐다.
골목 깊숙한 곳에 있었던 제주 수복강녕은 식당이라기보단 일반 주택집 분위기로 온라인에서 보고 가지 않으면 아예 몰랐을 것 같은 곳에 있었다.
수복강녕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인데 손님이 많은 날도 있다 보니 방문 전에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다.
제주 수복강녕 입구 앞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 앞에 제주도청과 검찰정이 있어 차를 가지고 오더라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테이블은 바깥쪽과 안쪽 방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처음 방문했던 이날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 안쪽으로 들어가 조용한 분위기에서 떡갈비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밥을 먹는 동안에는 문을 닫고 있으면 바깥 소음이 들리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었는데 보일러가 틀어진 따뜻한 바닥이라 잠이 올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두 가지 메뉴는 2인 기준으로만 주문할 수 있기에 2명이 가게 되는 경우 제주산 흑돼지와 한우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
제주 수복강녕에 가기 전에 돼지와 소 중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두 명이 24,000원에 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돼지 떡갈비 정식을 예약했다.
수복강녕은 당일 만든 떡갈비만을 판매하고 있기에 방문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재료 소진 시에는 마감이 되기 때문에 나처럼 당일보다는 방문하기 하루 이틀 전날에 예약하고 가자.
떡갈비도 떡갈비지만 개인적으로 수복강녕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밑반찬으로 도토리묵, 멸치볶음, 콩나물무침, 고사리무침, 계란찜 등 몸에 좋은 한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 수복강녕에서는 반찬으로 누룽지도 나온다. 떡갈비에 공기밥 포함, 11가지 반찬 거기에 누룽지까지 두 명이 가서 24,000원이라는 가격이 무척 놀라운데 한편 드는 생각으론 다른 식당은 얼마나 남겨 먹는 걸까 의구심마저 들게 할 정도다.
바삭바삭하게 구운 돼지 떡갈비는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았고 두툼한 크기에 속까지 바삭 익혀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 가득 맴도는 맛이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밥과 함께 먹으면 양이 꽤나 많아 다 먹기 전에 배가 부를 정도인데 신기했던 점은 많이 먹어도 질리거나 느끼하다는 게 전혀 없었다.
제주 연동 맛집 수복강녕 떡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상추에 밥과 떡갈비를 넣은 후 반찬을 넣고 거기에 된장까지 얹어 먹으면 되는데 나중에 또 재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맛있다.
제주 수복강녕에 방문했던 이날에는 뉴스보도로 제주 한라산소주 수질 부적합 논란으로 대장균까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어차피 술이라는 게 몸에 좋으라고 먹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떡갈비에 올래소주를 마셨고 건강식 덕분인지 현재까지 별 탈이 없다.
무엇보다 전화 예약부터 방문한 후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사장님이 친절하게 대해준 부분도 좋았기에 주변에서 제주 맛집을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추천해주고 싶었다.
두 명이 가서 돼지 떡갈비 정식 2인분에 소주, 맥주 각각 한 병으로 30,000원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1인 25,000원인 한우 떡갈비는 어떠한 맛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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