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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만 이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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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만 이용해봤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여태껏 알아본 바로는 유일하게 투숙하지 않고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주말을 맞이해 다녀왔다.

그동안 난 물과 친하지 않아 여름철에도 바다나 수영장을 자주 가지 않았었는데 최근 직업상 수상레저를 많이 하게 되면서 바뀌게 됐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이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했기에 수영복만 챙겨 들고 방문했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수영장만 따로 이용하려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는 더 파티오 풀에 들어가서 현장에서 결제해야 한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 입장료는 성인 20,000원, 청소년 10,000원이며 튜브, 수영모, 수경, 구명조끼를 따로 결제해 대여받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면 좋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 내에는 비스트로자왈 레스토랑이 따로 운영되고 있어 수영을 즐기는 동안 맥주, 와인을 마시며 식사할 수 있다. 단 수영장 내 테이블에 착석해야만 요리를 주문할 수 있어 사람이 많을 때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에는 남녀 구분 탈의실이 있고 그 안에 락커룸이 있는데 이 역시 사람이 많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방문했을 땐 딱 1개가 남아 운 좋게 이용할 수 있었다.


탈의실은 성인 3~4명이 들어갈 정도로 비좁았지만 락커룸은 비밀번호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참고로 수영 후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따로 10,000원을 결제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볍게 물로만 씻는 곳은 수영장 내에 갖춰져 있다.



참고로 집에 있는 튜브 등을 가지고 와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전동펌프가 있어 바람을 손쉽게 넣을 수 있다. 다만 반대로 전동펌프에 바람을 빼는 기능이 없기에 수영을 다 즐기고 나면 튜브 바람을 빼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수영장 내에 있는 튜뷰를 대여받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수영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슈피겐 방수팩을 가지고 갔다. 여담이지만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사용할 방수팩으로는 슈피겐이 가장 안정적이지 않나 싶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오래 사용할 정도로 튼튼하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 1층은 살짝 미지근한 물로 어린이들이 수영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유일하게 튜뷰를 사용할 수 있다. 주말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가족 단위로 온 분들이 많았는데 썬베드도 꽉 차 있어서 이용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2층 수영장은 1층보다 물이 차가우며 따로 온탕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있는 파라솔 테이블과 썬베드에서 따로 음식을 주문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뒤로는 잔디광장과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기도 하다.




처음으로 가봤던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의 느낌은 한가로우면서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는데 아이들이 있어 조금은 시끄러웠지만 주말을 맞이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무엇보다 제주시 내에서 유일하게 호텔 수영장만 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끔씩 수영을 즐기고 싶을 때 언제든지 와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에서는 테이블이나 썬베드 앞에 있는 벨을 누르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화덕 피자, 수제버거, 샌드위치, 후라이드 치킨, 감자튀김, 빙수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따로 맥주, 와인, 주스, 커피도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말하자면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 내에서는 물도 따로 구매해서 마셔야 하기에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면 미리 마실 물을 챙겨오는 것도 좋겠다.

나는 이날 수영장에서 콤비네이션 화덕 피자와 호가든, 아사히 맥주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즉석에서 나온 호텔 요리라 그런지 그런대로 맛있었다. 다음에 온다면 후라이드 치킨과 감자튀김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날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는 오후 7시가 되자 음악 공연이 진행됐는데 수영을 즐기다 테이블에 앉아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엔 1인 20,000원이라는 수영장 입장료가 부담되기도 했지만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꽤 만족스러웠다.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만을 따로 이용한 후기를 얘기하자면 제주도에 사는 도민들이라도 주말을 맞이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와서 가볍게 수영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따로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수영장 입장료와 식사값을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으니 (사우나는 따로 결제) 이 글을 보고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수영장을 이용한다면 참고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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