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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원도심 탐구생활 예술공간 이아 개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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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도심 탐구생활 예술공간 이아 개관전


지금은 제주 원도심이라고 불리는 옛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도에 사는 도민이라면 하나쯤 추억이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인천문화당과 메가박스 제주가 있는 이곳은 최근엔 카페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며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바로 이곳 옛 제주대학교 병원 지하에는 도민들을 위한 예술공간 이아가 개관됐다. 이곳엔 전시장과 춤, 노래, 음악 공연 및 연습 공간, 창작 공간, 사진, 영상 편집실이 있는데 지난 주에 방문했을 땐 지하 1층에 있는 프리뷰전 갤러리를 만날 수 있었다.



장소 : 옛 제주대학교병원 터, '예술공간 이아' 지하 1층

문의 :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공간 사업팀

개관 일정 : 2017년 5월 13일 ~ 2017년 6월 25일

전화번호 : 064-800-9181~5



옛 제주대학교병원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이다. 제주 돌 위에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꾸며졌는데 빈티지한 배경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예술공간 이아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진 갤러리와 함께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옛 제주 원도심의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설명해주었고 따로 영어 자막이 있어 외국인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



제주도 떡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오메기떡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제주 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을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예술공간 이아 제1기 입주작가인 권혜원 작가의 기억 극장에서는 한 여성의 몸과 소리를 통해 시간의 경계를 넘어온 목소리가 상영되고 있다. 색감과 소리를 사용하여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예술공간 이아 기억 극장에서 반대쪽으로 나가면 또 다른 입주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동·식물의 표본으로 마치 지도 모양처럼 꾸며진 작품은 화사한 색상으로 꾸며져 보는 이들에게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하나의 포토존 형식처럼 꾸며진 공간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표현해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된다.



예술공간 이아 입주작가인 조윤득 작가의 꿈꾸는 제주바당이라는 작품이다. 과거 제주 탑동 바닷가의 먹돌밭을 재현한 것으로 관람자 스스로 작품을 해석할 수 있게 명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수액이 꽂힌 화분에 물줄기가 흐르는 이곳은 몽환적이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옛 제주대학교병원 터인 제주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지에 대해 사진으로 소개되어 기대감을 더했다.



미디어를 통해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제주도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가게 됐다. 갤러리에는 에어컨이 틀어져 있어 시원한 느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편했는데 아직까지 홍보가 잘 되지 않아 방문객이 없었다.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예술공간 이아를 통해서 바라볼 수 있다면 제주도민들의 예술성을 높이고 이와 함께 옛 제주대학교가 있는 제주 원도심이 더욱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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