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설이오빠 일상 : 제주 담이자카야, 수미일관, 대춘해장국

반응형

설이오빠 일상 : 제주 담이자카야, 수미일관, 대춘해장국

 

 

설이 열살 생일이 있었던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제주도는 여름 날씨로 무더웠다가 목요일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장마가 시작됐고 다음주도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한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설이 생일 주간이고 날씨가 좋아 무신사에서 주문한 앤블랭크 강아지옷을 입히고 산책을 나갔다가 친구들도 만나고 오랜만에 햇살을 만끽하고 왔다.

이번 주에는 흐린 날씨가 연일 이어졌지만 블로그에 올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오랜만에 제주시 동쪽을 따라 함덕해수욕장까지 갔다왔고 최근에 알게 된 친구와 집 근처 이자카야를 오랜만에 찾아 술도 마셨다.

어느덧 6월도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고 2024년도 반이나 흘렀는데 다음 주부터는 2024 네이버 블로그 포토덤프 챌린지가 열린다고 하니 기록용으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해야겠다.

 

 

지난 일요일에는 설이 산책 후 목욕을 시키고 저녁 시간에 맞춰 친구와 함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수미일관 이자카야를 오랜만에 갔다.

해산물이 들어간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오는 수미일관은 다양한 일식, 양식 요리를 안주로 먹을 수 있는 내부 분위기도 깔끔하고 친절해서 좋고 광어회와 소고기큐브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화요일에는 오랜만에 차를 끌고 제주 동쪽에 위치한 함덕해수욕장을 방문했다. 낮 기온 29도로 흐리지만 물놀이하기가 좋아 오전 시간인데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고 서우봉 방향으로는 서핑 레저를 하는 분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을 구경하고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함덕골목 본점에 처음 방문해 내장탕을 먹었다. 성시경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에서 소개된 이후 사람들이 계속 찾고 있어 약 18~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먹었는데 이전에 갔던 제주 산지해장국과 비슷했으나 전체적인 재료부터 소스, 깍두기는 산지가 더 나았다.

 

 

해장국을 먹고 조천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시로 넘어오기 전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저장했던 글로시말차 카페도 갔다. 평소 녹차, 말차를 좋아해 찾아갔는데 오션뷰 전망에 내부 분위기도 좋고 말차 모히또와 케이크 또한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지난 수요일에는 회사에서 하루종일 업무를 보고 퇴근 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에 있는 오마이파운드를 찾았다. 블로그 체험단으로 방문해 사진을 찍고 파운드케이크를 받았는데 부드럽고 촉촉한 맛에 자극적이지 않아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케이크 맛집이었다.

 

 

지난 금요일에는 업무상 제주시 애월에 갈 일이 있어 점심식사 메뉴로 대춘해장국 이호테우점을 처음 가봤다. 이전 연북로에 있던 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감을 가득 안고 갔는데 주문해서 먹었던 해장국은 맵지 않고 선지도 가득해서 좋았지만 역시나 은희네해장국이 더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업무 차 들렸던 제주시 애월 하귀 하늘만큼땅만큼 펜션, 1박 가격 12~15만원으로 객실은 일반 호텔 스탠다드룸보다 훨씬 넓었고 숙소 하나당 실내 바베큐장을 하나씩 제공되며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노래방 기계도 사용할 수 있다.

조만간 다시 찾아서 숙소랑 바베큐장 사진 촬영을 할 예정인데 제주공항에서 거리도 멀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에 있어 오랜만에 마음에 들었던 제주 숙소였다.

 

 

금요일 업무를 마친 후에는 처음으로 신청했던 디너의여왕 블로그체험단을 통해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찌즈 카페에 가서 치즈케이크와 음료를 테이크아웃했다.

촉촉한 식감으로 여러 맛을 내는 푸딩케이크는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맛이었는데 포장도 고급스럽고 세트로도 구매가 가능해 선물용으로 사기에 좋았다.

 

 

평소 제주시에서 가장 좋아하는 술집을 선정한다면 제주 담이자카야가 먼저 떠오른다. 모든 메뉴를 수제로 만드는 담이자카야에 갈 때면 나가사키 짬뽕과 왕새우튀김을 항상 주문해서 먹는데 여전히 변함없이 맛있다.

하지만 메뉴를 하나를 주문하면 최소 20~30분 정도가 소요되어 2차, 3차로 가기보단 영업시간인 오후 5시 30분에 맞춰서 요리로 선택해 먹는 게 더 좋다.

 

 

예약판매로 온라인 도서 쇼핑몰에서 주문했던 책이 도착했다. 지난 주 천선란 작가의 에세이 '아무튼 디지몬'을 다 읽고 이틀 전부터 김훈 작가의 '허송세월'을 읽고 있는데 역시나 배우고 싶은 문체, 문장으로 단어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보며 탐독 중이다.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여행, 맛집으로 최적화를 한다는 핑계로 서평 포스팅을 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보다는 더 나은 글쓰기 실력을 위해 책을 읽으며 배우는 문체를 통해 글을 더 잘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