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오빠 일상 : 설이 생일, 제주 쿠킹독 강아지 케이크, 노형 KFC

설이오빠 일상 : 설이 생일, 제주 쿠킹독 강아지 케이크, 노형 KFC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업무에 필요한 제주도 출사와 함께 블로그 체험단을 했다.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총 42개 포스팅으로 7~8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단기간 내 가장 많은 콘텐츠를 올렸다.

​

체험단과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올해만큼은 꼭 늘려보고 싶었던 책 서평은 제대로 못했지만 현재 읽고 있는 책과 더불어 곧 출간되는 유시민, 김훈 작가님의 책만큼은 완독해서 작성해보고 싶다.

​

매년 6월이면 내가 키우고 있는 설이의 생일이 찾아오고 어느덧 10년이 됐다. 열살 설이는 위해 자주 찾는 제주 노형 강아지 수제간식 전문점 쿠킹독에서 생일 케이크를 미리 예약하고 오늘 낮에 산책도 할 겸 같이 가서 사진도 찍었다.

​

평소 일을 한다고 산책도 자주 가지 못하고 생일이라고 해서 어딘가를 놀러가거나 그러지 못해 매번 미안한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큰 탈 없이 커주어서 고맙다.

 

 

지난 월요일에는 블로그 체험단으로 당청됨 제주 연동 사람휘트니스 헬스장을 방문했다. 이날은 따로 운동은 하지 않고 포스팅으로 올릴 사진 콘텐츠만 촬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넓고 건식사우나가 있는 목욕탕까지 있어서 놀라웠다.

​

이번 주는 여러 일정이 많아 다음 주부터 다닐 예정인데 간헐적단식으로 인해 빠진 근육과 함께 전체적인 체격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다니려고 한다.

 

 

이번 주에는 회사 회식이 있어 이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제주시 전농로에 있는 무판에서 한우모듬 소고기를 먹었다. 돼지고기도 함께 취급하는 식당이어서 족발도 서비스로 나왔고 소고기도 가격대비 품질이 좋고 양이 많아 만족스럽게 식사할 수 있었다.

 

 

지난 화요일에는 출사로 제주도 서쪽 협재와 신창을 오랜만에 찾았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로 가기 전에 들렸던 협재 금능해수욕장은 바다에 해무가 가득해 무척 흐려서 아쉽게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신창에 있는 수국 카페 미레이나로 가기 전 점심식사를 하러 이전부터 봤던 제주 신창두루치기를 처음 찾았다. 1인 만 원에 먹을 수 있는 흑돼지 두루치기는 화려한(?) 불쇼도 보여주는데 두루치기와 밑반찬 모두 깔끔한 맛을 자랑했고 낮 시간인데도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손님들도 있을 만큼 한경면에 거주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었다.

 

 

올해만큼은 수국 사진은 콘텐츠로 많이 올리고 싶어 집에서 차로 1시간 넘게 가야 있는 제주시 한경면 미레이나를 가봤다.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우기가 편했고 전망대에서 드론샷으로 수국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평일인데도 방문객이 무척 많았다.

​

 

신창에 갔다가 집에 오고나서 블로그 체험단으로 신청했던 흑돼지 전문점 생돈우리로 가는 길에 제주시 노형동 KFC가 오는 6월 28일에 오픈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

평소 햄버거를 자주 먹진 않지만 종종 생각날 때면 배달의민족으로 맥도날드, 버거킹, 프랭크버거, 뉴욕버거 등을 배달로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 노형 KFC가 오픈하면 직접 가서 먹어봐야겠다.

 

 

제주시 도평 쪽에서 오랜 시간 운영했던 숙성 흑돼지 전문점 생돈우리가 최근 제주시 노형동 정존마을 쪽으로 이전했고 블로그 체험단을 통해 다녀와봤다.

​

최근 들어 흑돼지를 많이 먹고 있는데 생돈우리는 그동안 가봤던 곳 중에서 고기 두께가 가장 두꺼웠고 칼집을 내 초벌을 하고 다시 구워줘서 육즙이 넘쳐났고 여러 밑반찬도 하나같이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가보려고 한다.

 

 

지난 목요일에는 체험단에 뽑혔던 제주시청 탐라요정에 가서 소고기 야키니쿠를 먹었다. 오래 전 회식으로 가본 이후 처음 찾았는데 리모델링을 통해 2층에 프라이빗룸이 생겨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기 좋았다.

​

제주 탐라요정 본점에서 먹었던 츠보갈비는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 고기 품질은 이전에 가봤던 모토이시와 비슷했고 화로에 깔끔하게 구워먹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설이 10주년 생일은 어제였지만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한 터라 주말인 오늘에서야 케이크를 받으러 함께 갔다. 제주시 노형동 메르헨하우스 1층에 있는 쿠킹독은 수제간식 전문점으로 제주 말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활용한 여러 간식이 있어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가는 단골집이다.

 

 

설이와 함께 쿠킹독에 가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담고 싶었으나 새로운 곳에 가면 안절부절하는 성격인 탓에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주문했던 케이크는 설이 얼굴에 맞춰 말티즈로 제작됐다. 처음에는 크기가 크거나 양이 많으면 다 먹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사이즈가 적당했고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뛰어나서 좋았다.

 

 

그래도 방문한 김에 포토존 앞에서 설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여러 장을 연사로 찍었지만 그나마 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산책도 실컷 해서 설이오빠 주간일상 포스팅을 하는 현재는 침대에서 자고 있다.

 

 

쿠킹독에 갈 때면 1~2주치 간식을 사서 온다. 이번에는 설이 생일이라고 쿠킹독 사장님이 간식도 따로 챙겨주셨고 새로 나온 제주 말갈비 강아지 간식은 설이도 무척 좋아했다.

 

 

생일 주간에 맞춰 무신사에서 설이 강아지옷도 사줬다. 앤블랭크에서 나온 강아지 옷과 나시티로 설이 몸무게가 2.8kg로 평소 M사이즈를 입기에 주문했는데 다행히 크지 않았고 전체적인 색감과 옷감도 괜찮았다.

 

 

올초부터 종이책보단 밀리의서재로 이북을 자주 읽고 있어 온라인 도서 쇼핑몰에서 책 주문을 많이 하지 않지만 평소 관심있는 작가의 책만큼은 예판으로 사서 읽는다.

​

최근에는 SF 소설로 유명한 천선란 작가님의 첫 에세이 '아무튼 디지몬'이 출간되어 주문했는데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생각을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에세이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

이번 주는 회사 생활과 블로그 체험단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주간 일상을 보냈다. 2024년 6월 2주차가 지나고부터 제주도는 날씨가 더워져 에어컨을 켜고 있는데 장마철이 오기 전에 열심히 이곳저곳을 다니며 블로그 지수를 더 높여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