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도 맛집 그라벨호텔 근처 외도회관 접짝뼈국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부터 제주도는 낮 시간대에도 날씨가 선선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요즘처럼 맑은 날에는 어딜 가든 예쁜 경치를 볼 수 있고 곳곳에 핑크뮬리와 억새가 있어 여행을 떠나거나 사진을 찍으러 가기 좋다.
며칠 전 제주도 서쪽 애월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는 길에 어린 시절 잠시 살았던 외도동 마을로 드라이브를 했다. 약 15년 살았던 외도 연대포구로 현재는 해안길로 새롭게 조성되어 여행을 온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더욱 추워지기 전 연대포구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어 그곳으로 가기 전 접짝뼈국 및 다양한 제주도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외도회관에 들려 아침 겸 점심식사를 했다.
돼지머리와 갈비뼈 사이에 있는 뼈로 만든 접짝뼈국은 진한 국물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 있었고 추가로 주문시켜서 먹었던 흑돼지 고기적도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수영장이 있어 인기가 많은 숙소인 제주그라벨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에 제주 서쪽이나 외도동에서 갈만한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5~20분 거리에 있는 제주 그라벨호텔은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전망에 수영장까지 있는 곳으로 20~30대 여행객이 많이 찾는 숙소다.
맞은 편에는 앞서 언급했던 외도포구, 연대포구와 함께 근처에는 스타벅스, 롯데리아, 맥도날드(오픈 준비중), 외도339 카페 등이 있으며 여행 명소인 제주 무지개해안도로, 이호테우해변에서 애월해안도로, 애월한담해변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 있다.
제주 외도 맛집으로 소개할 외도회관은 향토음식 전문점으로 당일 공수한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하여 접짝뼈국, 몸국, 갈치국, 성게미역국, 흑돼지두루치기, 한치두루치기, 돔베고기, 갈치조림, 갈치구이, 옥돔구 등을 맛볼 수 있다.
외도회관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기에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 장소로 방문하기 좋다.
제주 외도회관 맞은편에는 여러 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갓길에도 주차가 가능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이날 신형 싼타페를 타고 제주 그라벨호텔 맛집을 찾았는데 운전에 서투른 나도 편하게 세울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넉넉하기에 렌트카나 자가용을 타고 가기에 편리하다.
제주 외도 맛집 외도회관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으로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청결했다. 여러 대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고 편하게 앉기 좋은 좌식테이블 자리도 있었다.
제주 맛집 외도회관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는 접짝뼈국, 몸국, 갈치국, 성게미역국, 전복 흑돼지 두루치기, 한치 두루치기, 흑돼지고기적, 돔베고기, 갈치조림, 갈치구이, 옥돔구이, 계란말이, 제육볶음, 한치물회, 자리물회가 있으며 1인분으로도 주문이 가능하기에 혼밥을 하기에도 알맞다.
제주 외도회관에 처음 방문했던 날에는 향토음식 중 하나인 접짝뼈국과 함께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해 만든 고기적을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면 이곳에서 만든 여러 밑반찬과 함께 뼈국이 나온다.
접짝뼈국은 제주도 향토음식 중 하나로 돼지를 푹 고아 사골국물을 낸 뒤에 메밀가루를 뿌려서 만든 요리다. 진하면서 고소한 맛이 매력적으로 종종 찾아서 먹곤 하는데 제주 그라벨호텔 맛집에서는 고기양도 듬뿍 들어 있어 푸짐했다.
제주 접짝뼈국과 함께 주문했던 고기적 또한 흑돼지라 그런지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했고 느끼함없이 깔끔함을 자랑했다. 총 일곱 조각으로 혼밥을 하기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 배불렀다.
제주 외도 맛집 외도회관에서는 그날 그날 식재료를 직접 사서 정성스럽게 반찬을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김치부터 각종 반찬 모두 깔끔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았는데 접짝뼈국과 함께 먹기에도 궁합이 잘 맞았다.
평소 소식을 해서 그런지 식당에 갔을 때 공기밥 한 그릇을 다 먹지 못하고 남기는데 제주 외도회관에 갔을 때는 접짝뼈국, 흑돼지고기적, 각종 반찬과 밥까지 모두 싹쓸이했다.
특히 접짝뼈국은 먹으면 먹을수록 계속해서 숟가락을 들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했기에 제주시 외도동에서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제주 외도 맛집에서 점심 혼밥을 한 후에는 이날 목적지였던 외도동 연대포구를 찾았다. 15년 전 살았을 때와 비슷하면서도 많은 게 바뀌었는데 이날 날씨가 좋아서인지 푸른 바다와 하늘이 무척 예뻤다.
제주 연대마을 입구에서 외도포구로 가는 길은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산책을 할 수 있었다. 바로 옆으로 바다가 보이고 주변에 여러 베이커리 카페가 많아 가족여행이나 데이트 장소로 선택하기 좋은 곳이다.
연대마을 외도포구에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 외도399도 있으며 다양한 도넛과 함께 오션뷰 경치를 볼 수 있는 델마 카페도 운영 중이었다.
또한 연대포구에는 추석 연휴가 끝난 평일인데도 낮 시간대부터 낚시를 하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평화로운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오랜만에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접짝뼈국과 함께 다양한 향토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제주 외도 맛집 외도회관은 제주공항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기에 제대로 된 제주요리를 찾는다면 위 내용을 참고해 방문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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