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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애월 카페 하가리 연화지 네꼬야밀크티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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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카페 하가리 연화지 네꼬야밀크티샵

 

 

제주도의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많다. 그중에서 매년 찾아가는 제주 서쪽 애월 중산간이자 연꽃마을인 하가리에는 오래 전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많았던 더럭분교(더럭초등학교)와 초록색 빛깔이 예쁜 연화지가 있다.

 

도내에서 흔치 않은 습지 중 하나인 하가리 연화지는 면적만 3,350여 평에 달하며 여름날에는 연꽃이 피는 연못을 만날 수 있는데 작년부터 청거북이 방생으로 인해 사라졌고 올해 역시 만나볼 수 없었다.

 

하지만 연못 가운데 정자와 뒤로 보이는 야자수는 제주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고 한 바퀴를 도는더 걸리는 소요시간도 짧기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명소다.

 

또한 이곳 앞에는 수제 밀크티 전문점인 네꼬야밀크티샵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시원한 공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커피, 라떼, 에이드, 수제차, 케이크 등을 주문해 먹을 수 있어 제주 애월 카페를 찾는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제주 네꼬야밀크티샵이 있는 연화지는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중산간 마을 앞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이 따로 있으며 공중화장실과 CU 편의점도 바로 앞에 있어 차를 타고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제주 애월 하가리 연화지는 고려시대 25대 충렬왕 당시 산적들의 집터였으나 관군들이 소탕했고 이후 식수와 빨래터로 사용했다고 한다. 습지 안에 있는 연은 언제 심어졌는지 기록은 없으나 19세 중엽부터 피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화지에는 연꽃은 물론 각종 양서류와 다양한 수생물,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2년 전처럼 연꽃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제주 애월 카페 네꼬야밀크티샵에 방문 전 오랜만에 찾았던 연화지에는 육각형 정자가 있어 무더운 여름날에 그늘로 햇빛을 가려주며 바람이 불어 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주변에는 제주 야자수와 뒤로 보이는 구름이 그림처럼 에쁜 풍경을 보여주었고 사진을 담아보니 이국적인 정취도 함께 느껴졌기에 여름철 가볼 만한 산책 명소라 할 수 있다.

 

 

제주 애월 연화지 데크길에서 동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연꽃과 연못이 있는 습지를 볼 수 있다. 연꽃이 많지는 않았지만 연화지에서 볼 수 없었던 꽃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연화지에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파란 지붕에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수제 밀크티를 마실 수 있는 네꼬야밀크티샵이다.

 

 

제주 애월 카페 네꼬야밀크티샵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테이크아웃, 포장은 물론 밀크티 원액을 택배로도 주문해 마실 수 있다.

 

카페 오른쪽에는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 그림과 동남아를 연상시키는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이 있어 제주 애월 하가리 연못에 갔다가 사진을 담기에도 좋다.

 

 

제주 네꼬야밀크티샵으로 들어가면 야외 경치를 볼 수 있는 테이블과 함께 안쪽에 2~4명이 앉을 수 있는 원목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어 바깥의 무더위를 날리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제주 애월 카페였다.

 

 

카페 안쪽에는 수제잼과 함께 머그잔, 접시, 에코백과 같은 소품이 있었는데 꽃을 표현한 디자인이 무척 고급스러웠기에 제주도에서 주방용품이나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분들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다.

 

 

제주 애월 카페 네꼬야밀크티샵에서 주문할 수 있는 밀크티는 모두 수제로 총 10가지가 있다. 카페에 처음 방문하면 사장님이 밀크티마다 특징과 맛을 친절하게 알려주는데 유러피언, 네꼬야 인 러브, 아임프린세스, 스무치 피치, 홍차왕자, 호우지차, 얼그레이, 노엘, 마살라 스파이스, 블루베리가 있으며 가격은 한 병당 8,000원이다.

 

또한 커피는 물론 제주 말차라떼와 함께 히비스커스, 건과일, 레몬청을 담은 탄산 핑크베리 아이스티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도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제주 애월 카페에 처음 방문했던 이날에는 블루베리 밀크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내부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창가 자리에는 연꽃과 함께 애월 연화지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데 아늑하면서 조용한 카페라 가족이나 친구는 물론 혼자 가서 머물기에도 좋다.

 

 

제주 하가리 연못 앞에 있는 네꼬야밀크티샵에서 마셨던 블루베리 밀크티는 병과 함께 유리잔이 제공된다. 잔에다가 담은 후 마신 밀크티는 시원달달하며 진한 풍미가 느껴졌는데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마셨던 밀크티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맛을 자랑했고 마시면 마실수록 중독성이 넘쳤다.

 

포장은 물론 원액을 따로 구매하거나 원하는 주소지에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고, 여름철 제주도 핫플레이스인 애월 한담해변, 한담해안산책로, 애월해안도로, 수산봉, 상가리야자숲과도 거리가 멀지 않기에 제주 애월 카페로 가볼 만한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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