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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때는 누군가를 무척이나 사랑했었구나 누군가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마음. 나에게도 있었지. 간절히 보고 싶어 그녀가 남기고 간 향기를 맡을 때마다 하염없이 흘렸던 눈물. 만나고 싶어 한 번을 가지 않았던 그 먼 곳마저 고민 없이 달려갔던 그 날. 그래. 한때는 누군가를 무척이나 사랑했었구나. 더보기
과거는 과거로 놔두어야 한다는 걸 깨달을 때 인생을 살면서 가장 슬픈 것은 과거는 과거로 놔두어야 한다는 걸 깨달을 때이다. 아무리 잡으려고 손짓을 해도 잡을 수 없는 것. 그런데도 난 과거에 손을 흔든다. 더보기
처음으로 돌아가면 하지도 않았을 일이다 현재 내가 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급한 불만 끄면 당장에라도 그만둘. 처음으로 돌아가면 하지도 않았을 일이다. 최선을 다해 본 적은 없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하기도 싫다. 그게 옳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보면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 이것이 정말 맞는 걸까?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무언가 더 배울 순 있을 뿐. 딱 그것뿐. 현재 내가 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빨리 내 일을 찾아야 한다. 지금과 다르게. 이런 잡생각이 들지 않도록.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 분명 찾을 것이다. 더보기
화려한 색상의 꽃무늬가 담긴 로얄 알버트다 지난 주말(아마도 5월 22일) 미용실을 다녀온 후 들렸던 카페 엘가 커피다. 내가 좋아하는 풀색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좋았던 곳이다. (책 읽기에 좋은 테이블 높이와 푹신한 의자도 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핸드드립 커피(무려 6,000원)을 선택했다. 핸드드립에도 종류가 다양했는데 내가 선택한 건 케냐AA 주인장께선 컵도 직접 고르란다. 화려한 색상의 꽃무늬가 담긴 로얄 알버트다. 주인장께선 홀로 커피를 마시던 나에게 생크림 케이크를 서비스로 줬다. 생크림 케이크라기보단 설탕 케이크 같았지만 그 마음만큼은 정말 고마웠다. 여태껏 카페에 가면 물이 가득한 아메리카노만 마셨는데 이왕 비싼 카페에서 마시는 거라면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야겠다. (아메리카노야 집에 있는 돌체구스토로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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