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올레길 16코스 수산봉 그네

반응형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올레길 16코스 수산봉 그네

 

 

20대 초반 시절 한창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을 때 당시 살았던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애월 수산리 마을은 도로에 차 한 대도 지나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곳이었다.

 

수산리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마을 쪽으로만 다녀서 저수지가 있는 수산봉은 알지 못했다가 1~2년 전 그네 명소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 소개되면서 직접 다녀왔었다.

 

약 10여 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수산봉과 그 앞으로 보이는 저수지 풍경은 그동안 가봤던 제주 명소 중에서도 가장 예뻤고 이후 나에게 있어 가장 애정하는 장소가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위해 약 1년 만에 다시 찾았던 애월 수산봉은 제주 올레길 16코스 중 한 구간답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지정된 커다란 곰솔 나무도 볼 수 있기에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제주 애월 수산봉은 제주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14km(차로 2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름 정상과 주변에는 대원정사, 배드민턴장, 운동기구, 수산저수지, 충혼탑, 곰솔나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제주 올레길 16코스(고내포구→신엄포구→중엄새물→구엄어촌 체험마을→수산봉→항파두리 항몽유적지→청화마을→광령초등학교→광령1리사무소) 중 한 구간에 속해 있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에 걷기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수산봉이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오름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그네가 있기 때문이다. 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그네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무척 예쁘게 나오는데 일몰 시간에느 따뜻한 감성으로 인증샷을 남기기가 좋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그네는 생각했던 것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어 끊어지거나 다칠 위험은 없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경우에는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그네에 앉은 상태에서 장난을 칠 경우 다칠 수도 있다.

 

 

수산봉 그네 앞으로 보이는 수산저수지는 제주 올레길 16코스답게 무척 예뻤다.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면적을 자랑하는 인공저수지로 넓이만 3만 평에 이른다고 한다.

 

 

올레길 표식을 따라 애월 수산봉 정상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수산봉은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었으며 둥근 모양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어 물메오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정상에는 인근어 거주하는 체육인을 위한 배드민턴장이 설치되어 있다. 1년 전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는 공중화장실이 있었으나 최근에 갔을 때는 보이지 않았다.

 

수산봉 정상과 입구 앞 도로에는 여러 시가 적힌 비석도 볼 수 있는데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볼 수 있기에 제주 올레길 16코스로 이곳에 간다면 천천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애월 수산봉 정상에서 대원정사로 가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산정봉대-일망무제, 봉도고비-충절문촌 등 오랜 옛날부터 있었던 역사적인 장소를 만나볼 수 있는 등 주변에 볼거리도 다양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수산봉 앞에 있는 대원정사는 지난 1933년 4월 16일 최청산 스님이 창건했으며 당시에는 수산사, 원천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후 제주도 4.3 사건 당시 토벌대에 의해 철거당했으나 1980년에 대원정사로 개명되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제주 올레길 16코스 수산봉 대원정사에서 곰솔나무가 있는 도로를 따라 걷는 동안에는 시가 적힌 비석을 계속 볼 수 있다. 제주도의 다른 명소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앞서 수산봉 그네 앞에서도 보였던 곰솔 나무는 약 500년 전 수산리 마을에 거주했던 주민이 심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천연기념물 제44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실제로 보면 웅장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웅장한 분위기에 매료되기에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제주 올레길 16코스 수산봉 앞에 있는 저수지는 한때 배스 낚시터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낚시가 금지되어 있다. 이날 수산봉을 찾았을 당시에는 무단으로 저수지에서 낚시를 할 경우 관련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는 현수막도 볼 수 있었다.

 

 

에메랄드빛 색상을 뽐내는 수산저수지는 고요하면서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3만 평에 이르는 커다란 규모의 저수지 주변에는 곰솔나무를 포함해 곳곳에 야자수가 있고 멀리 한라산도 한눈에 보이기에 무척 예뻤는데 조용한 곳에서 산책이나 나들이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였다.

 

 

제주 올레길 16코스 중 한 구간이자 그네와 저수지가 있어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하고 싶었던 수산봉은 제주공항에서도 거리가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여행객이 많이 찾는 애월 한담해변 산책로와도 멀지 않다.

 

제주도 서쪽 애월 근처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거나 여행 마지막날 공항으로 돌아가기 전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명소로 애월 수산봉을 찾는다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