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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애월 카페 하귀 슬로보트 아뜰리에 오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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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카페 하귀 슬로보트 아뜰리에 오션뷰

 

 

지난해 나홀로 하귀에 출사를 갔던 날 우연히 들렸던 슬로보트는 그동안 가봤던 제주 카페 중에서도 가장 예뻤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뿐만 아니라 내부에는 다양한 사진을 테마로 책이 가득했고 한쪽 공간에는 이곳을 운영하는 분이 직접 찍은 듯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았다.

 

무엇보다 특이했던 점은 일반 카페와 다르게 카운터가 2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이곳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와 치즈케이는 그동안 먹었던 것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 다녀온 이후로 주변 지인에게 추천을 많이 해주었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오랜만에 다시 찾았던 하귀 슬로보트 아뜰리에는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 두 번째 방문에도 아쉽게 고양이는 볼 수 없었지만 하귀 바닷가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제주 애월 카페 하귀 슬로보트 아뜰리에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9.3km)인 동귀리에 위치해 있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애월해안도로, 한담해안산책로와도 거리가 멀지 않으며 이호테우해변, 도두봉에서도 가깝기에 서쪽 여행 코스로 함께 가기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제주 슬로보트 카페는 입구 앞에 차를 세울 수 있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답게 항상 만차다. 카페를 넘어 조금 더 가다보면 여러 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당시 이곳에 갔을 때는 능소화가 활짝 펴있어 무척 예뻤다.

 

 

제주 애월 카페 슬로보트는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슬로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의 보트처럼 생긴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카페 1층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면 사진과 관련된 여러 책이 진열된 책장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우드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또한 곳곳에 사진을 전시해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한쪽 공간에는 바깥으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에 테이블을 두었다.

 

 

제주 애월 카페 슬로보트 아뜰리에 1층에는 한쪽 벽면으로 사진을 전시했 하나의 미술관을 방문하는 듯한 느낌도 가져다주었다. 또한 이곳에 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도 볼 수 있었다.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핸드드립 커피로 아뜰리에 하우스 블랜드, 슬로보트 다크 블랜드가 있다.

 

디저트 종류로는 까눌레, 스콘, 치즈케이크가 있으며 이외 맥주, 와인, 뱅쇼, 허브차, 에이드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가기에도 좋은 제주 애월 카페다.

 

 

하귀 슬로보트 아뜰리에의 메인 포토존은 2층 카운터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보이는 곳이다. 커다란 창문을 통해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안쪽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야외 테라스에서도 머물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쪽으로 가면 인스타 감성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다. 원목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으면 아날로그 감성으로 여행 사진을 담을 수 있기에 이곳에 간다면 인증샷을 남겨보자.

 

 

2층 책상 포토존 오른쪽에 있는 문을 열고 나가면 외부에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여름철에는 습하고 덥지만 바다가 보이는 배경 앞에 캠핑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두 명이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으면 무척 예쁘게 나올 것 같았다.

 

 

제주 애월 카페 슬로보트 아뜰리에는 2층보다 1층 공간이 더 넓었고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로 가는 야외 공간에는 여름철 수국도 피어 있어 하나의 관광지를 가는 듯하기도 했다.

 

 

제주 슬로보트 카페에서 갔던 날 주문했던 핸드드립 커피는 여전히 진한 풍미가 매력적이었고 치즈 케이크는 이름 그대로 치즈가 가득한 맛이었다. 시중에서 먹었던 치즈케이크보다 더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제주 애월 카페를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다.

 

 

1층 야외에는 매년 6월 수국이 만발하는데 이날은 늦게 방문한 터라 아쉽게 지고 있었다. 한쪽 공간에는 고양이가 머무르는 듯한 공간에 사료통과 집이 있었는데 두 번째 방문인데도 고양이를 보지 못해 아쉬웠다.

 

여러 볼거리와 함께 포토존도 곳곳에 있으며 카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커피와 디저트도 맛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었던 제주 애월 카페 하귀 슬로보트 아뜰리에는 여러 번 방문해도 좋을 카페로 제주도 여행 중 서쪽으로 가게 된다면 들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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