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잠수함 카페 경치도 예쁜 성산 카페더씨

제주 잠수함 카페 경치도 예쁜 성산 카페더씨

 

 

 

5년 전 여행사에 근무했을 당시에는 평소라면 해보지 못할 다양한 체험을 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수상레저 체험이었는데 제주 동쪽 성산일출봉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제주오션파크는 보트를 활용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무척 많았다.

 

여행사를 그만두고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오랜만에 다시 들렸던 제주오션파크는 수상레저 체험장이 없어지고 실내 잠수함에서 물고기를 볼 수 있는 카페더씨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음료값 외에 1인 3,000원으로 잠수함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물고기가 계속해서 보이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고 주변 경치가 너무나도 예뻤기에 제주도에서 이색카페를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었다.

 

 

지난 주 오랜만에 찾았던 제주 동쪽 성산일출봉은 흐린 날씨와 해무로 인해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일출봉으로 올라가는 여행객도 예전만큼 보이지 않았고 광치기해변 근처는 무척 한산했다.

 

 

제주 잠수함 카페로 최근 입소문난 카페더씨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로 송난포구에서 동쪽 방면으로 계속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하나의 섬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폭이 매우 좁기 때문에 초보운전자라면 서행하면서 조심히 들어가야 한다.

 

카페더씨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해저잠수함 체험은 음료 구매 시에만 1인 3,000원이다. 음료를 사지 않으면 입장료가 1인 10,000원으로 바뀌기에 아이스커피라도 하나 사서 먹는 게 좋다. (5세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이다)

 

 

성산 카페더씨 앞에는 편안하게 누워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게 빈백 소파가 마련되어 있으며 내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전망이 좋은 카페라 할 수 있었다.

 

 

제주 잠수함 카페 1층에서는 커피나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양쪽으로 2~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기에 제주 동쪽 여행 중 더위를 피하러 가기에도 좋았다.

 

음료 가격은 아메리카노 6000원이며 이외 라떼, 모카, 에이드, 주스, 스무디 등을 1잔에 6,500원에서 8,000원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디저트로는 크로플과 브레드가 있어 음료와 함께 곁들여먹을 수 있다.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실내에 바 형식의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왼쪽 문을 통해 야외 테라스로 나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기에 대가족이나 단체여행객이 가서 머물기에도 괜찮았다.

 

 

제주 잠수함 카페 2층 테라스에서는 성산일출봉, 우도, 지미봉이 보였는데 주변이 모두 바다라 제주도에 거주하는 도민인데도 다른 지역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선명하게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주 성산 마을은 흐리면 흐린 대로 예쁜 경치를 자아내고 있었다.

 

 

제주 잠수함 카페에서 차를 타고 온 방향으로 걸어가면 해저잠수함으로 들어갈 수 있다. 1층 카페 카운터에서 받은 영수증을 들고 가야 입장할 수 있으며 내부로 들어가는 계단은 폭이 좁아 아이들과 함께 갈 경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 성산 카페더씨 잠수함은 비록 규모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원형 모양의 창을 넘어 여러 마리의 물고기를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의자 포토존도 갖추고 있었다.

 

 

잠수함 내부의 물고기는 계속해서 움직이기에 사진을 찍을 때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한 자리에서 머물기보단 미리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세팅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해저잠수함에서 이색적인 여행 사진도 담을 수 있고 성산일출봉, 우도 등 주변 명소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었던 제주 잠수함 카페 카페더씨는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기에 제주 동쪽에 가볼 만한 장소를 찾는다면 여행코스로 함께 둘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