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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데이트하기 좋은 제주 와인바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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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하기 좋은 제주 와인바 PP

 

평소 술을 좋아해 소주 한 병이야 물처럼 마실 수 있지만 와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그나마 먹어본 것이라면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와인일 뿐 레스토랑에 가더라도 하우스와인만 마셔봤다.

 

며칠 전 아는 지인과 함께 갔던 제주 PP는 일반적인 와인이 아닌 내추럴와인을 마실 수 있는 와인바였다. 이름 그대로 유기농으로 생산된 와인인데 파스타, 샐러드, 피자 등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들어가는 순간 데이트하기 좋은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를 자랑했으며,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빈티지 감성 소품이 곳곳에 가득해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와인을 잘 모르는 일명 와린이를 위해 직접 추천도 해주고 와인잔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서 더욱 색달랐던 제주 와인바로 제주시에서 저녁시간에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제주 PP(플리즈포어)는 제주시 이도이동 이도초등학교 근처 골목가에 위치해 있다. 건물 바로 옆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도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를 타고 가는 경우 미리 참고해보자.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평일(월~금)은 오후 4시부터, 주말은 오후 6시부터 연다.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가끔씩 비정기적 휴무도 있을 수 있기에 방문 전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다.

 

 

제주 PP 입구 앞에는 이곳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와 가격표가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샐러드, 파스타, 야채구이, 퀘사디아, 리조토, 감바스, 피자 등이 있으며 육류 음식이 아닌 채식을 위주로 한 요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주 와인바 PP로 들어가면 곳곳에 테이블과 알록달록한 색상의 의자로 포인트를 두었고 바닥과 벽면에 꽃화분을 두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카운터 쪽에는 이국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와인잔이 비치되어 있었고 안쪽 냉장고에는 내추럴와인이 가득 채워져 있다. 이곳에서 와인을 마시지 않더라도 따로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어 기념일이나 연말 행사에 필요한 와인을 찾는다면 문의해봐도 좋을 것 같다.

 

 

 

20~30대가 좋아하는 인스타 감성으로 꾸며져서 그런지 제주 와인바라기보단 카페 분위기로 흔히 갈 수 있는 레스토랑과는 사뭇 다른 느낌도 들었다. 잡지책에서나 볼 법한 분위기로 연인이 함께 가기 좋은 곳이었다.

 

 

또한 내부에는 외국에서 가져온 듯한 자그만한 소품도 곳곳에 놓여 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눈길을 사로잡을 아이템이 가득했기에 여성 분들이 내추럴와인을 마시러 간다면 무척 만족스럽겠다.

 

 

제주 PP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는 부라타 치즈샐러드, 리코타 치즈샐러드, 참외 하몽, 물결 크림파스타, 바질 쉬림프 콜드 파스타, 쫑쫑 파스타, 리코타 치즈 양배추 야채구이, 머쉬룸 트리플치즈 퀘사디아, 양송이 크림 리조또, 쉬림프 감바스, 스피니치 초리조 피자, 로제 떡볶이, 소세지 구운감자, 브리치즈 구이, 츄로 아이스크림, 호떡 아이스크림이 있다.

 

참고로 와인잔은 외국에서 직접 가지고 온 것으로 브로큰 차지(잔을 깼을 경우 비용을 지불)가 있기에 조심히 다뤄야 한다.

 

 

내추럴와인 종류로는 크게 네 가지로 메뉴판이 구성되어 있으며 와린이인 나에게 있어서는 어떤 와인이 좋을지 고민하게 될 정도로 종류가 많다. 다행히 사장님이 직접 와인 종류와 특징을 상세하게 말해주기 때문에 평소 와인을 마시지 않은 분들이 가더라도 걱정 없다.

 

 

지인과 함께 제주 PP에 갔던 날에는 4개의 내추럴와인을 추천받았다. 톡 넘버 원, 프랑코 2020, 비노로쏘 20202, 리셀웨판이라는 와인 중에서 고민하다가 라이트하면서 부드러운 이탈리아 레드와인인 프랑코 2020을 선택했다. (가격 1병 기준 : 86,000원)

 

 

내추럴와인을 선택한 후에는 와인을 마실 와인잔을 직접 고를 수 있다. 크기별, 색깔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제주 와인바에서는 볼 수 없는 빈티지 잔이라는 점에서 독특했고 인스타그램 등에 사진을 올릴 때도 예쁘게 나와서 더 만족스러웠다.

 

 

첫 잔은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주는데 오프너 또한 처음 보는 아이템이라 신기했다. 오프너로 와인을 개봉한 후에는 맛의 풍미를 위해 디켄터라는 도구를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와인용품이었다.

 

 

제주 PP에 갔던 날에는 리코타 치즈 양배추 야채구이와 스피니치 초리조 피자를 메인요리로 주문했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는 크림치즈를 얹은 양갱이 먼저 나왔다.

 

 

이어 주문했던 스피니치 초리조 피자가 나왔다. 시금치, 초리조(반건조 소세지), 양송이,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피자로 도우 자체가 얇아 내추럴와인과 곁들여 먹기 좋았으며 맛 또한 부담없이 깔끔했다.

 

 

제주 와인바에서 두 번째 메뉴로 주문했던 요리는 리코타치즈 양배추 야채구이다. 메뉴명처럼 육고기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채식 음식인데 양배추, 그린빈, 토마토, 당근, 허브오일, 리코타치즈, 바질마요로 평소에 먹기 힘든 식재료를 넣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와인을 거의 다 마실 때쯤에는 사장님이 서비스라며 츄로 아이스크림을 내어주셨다. 츄로는 부드러우면서 촉촉했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곁들여먹으며 후식 디저트로서 손색없는 맛을 자랑했다.

 

제주도 내에서도 찾기 어려운 내추럴와인과 함께 건강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었던 PP(플리즈포어), 기념일에 가기 좋은 제주 와인바로 고급스러우면서 감성 가득한 공간을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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