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꽃삼겹살이 유명한 제주 인제 맛집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나에게 있어 최대 고민거리는 바로 안주 찾기로 제주시에 있는 대부분의 고깃집은 다 가봤기에 색다른 장소를 가보고 싶었다. 매번 신제주나 제주시청만 가기가 지겨워서 제주 동쪽 인제에 있는 식당을 찾는 도중 커다란 냉동꽃삼겹살이 있다는 쌍팔련도를 찾았다.
상호명처럼 레트로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큼지막하게 자른 냉동삼겹살을 불판에 구워 먹을 수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에 올리니 다들 어디냐고 물을 정도로 관심을 끌만한 곳이었다.
제주산 1등급 삼겹살을 저온숙성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냉삼과 차별화를 두었으며 냉동삼겹살뿐만 아니라 냉동대패, 키조개관자, 목살, 치즈퐁당관자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또한 메인메뉴 3인분 주문 시에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계란탕, 계란찜, 김치말이국수, 김치비빔국수, 볶음밥 중 하나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어서 가성비 또한 훌륭했던 제주 인제 맛집으로 제주시에서 가볼 만한 고깃집을 찾는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자.
제주 쌍팔련도는 제주시 일도이동 동여중 근처 골목길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을 제외한 오후 4시 30분부터 자정까지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인근 골목길 갓길을 잘 찾아보면 1~2대 정도 차를 세울 만한 공간이 있다.
제주 인제 맛집으로 들어가면 수용인원 25~30명 정도 들어갈 만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쌍팔련도라는 식당명처럼 1988 분위기 감성이 느껴진다.
입구 앞에는 오래 전 문방구에서 봤던 오락기가 하나 놓여 있었는데 화면을 살펴보니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많이 했던 킹오브 97 버전이 설치되어 있었다.
제주 쌍팔련도에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는 냉동꽃삼겹살, 88 냉동대패, 냉동삼겹살, 냉동목살, 키조개관자, 치즈퐁당관자가 있었으며 꽃삼 2인분, 냉삼 2인분, 목살 1인분으로 구성된 45,000원짜리 세트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꽃냉동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제주 인제 맛집에 갔던 날에는 냉동꽃삼겹살을 주문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냉삼에 곁들여먹기 좋은 밑반찬과 계란노른자가 들어간 옛날소시지가 함께 나온다.
이와 함께 와사비가 들어간 간장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는 맨초밥이 인원수만큼 나온다. 맨초밥은 서브메뉴로 한 접시당 2,000원에 추가 주문을 할 수 있다.
비주얼부터 남달랐던 꽃냉동삼겹살은 제주산 1등급 돼지고기을 급랭하여 육즙을 보존시켰다. 마블링이 고르고 분포되어 제대로 된 냉삼을 즐길 수 있는데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고기다.
불판에다가 김치, 콩나물, 옛날소시지를 올리고 난 후에는 냉동삼겹살을 통째로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냉삼 특성상 불판에 올리면 금방 익기 때문에 빠르게 먹을 수 있다.
제주 인제 맛집 쌍팔련도에서 맛본 냉동꽃삼겹살은 1등급 제주산 돼지고기라 그런지 육즙이 무척 진하고 부드러웠다. 평소 냉삼은 자주 먹으면 느끼해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곳에 있는 냉동삼겹살은 많이 먹어도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제주 쌍팔련도에서 식사했던 날에는 1인분 9,000원짜리 키조개관자 맛이 궁금해 추가로 주문했다. 키조개관자 또한 냉삼처럼 불에 금방 익혀서 먹을 수 있는데 살짝 짭짤한 맛으로 중독성이 있었고 1인분만 주문해도 양이 많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꽃냉동삼겹살 2인분과 키조개관자 1인분으로 총 3인분을 주문하니 서비스로 서브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비빔국수가 당겨서 주문했는데 달달새콤 시원한 맛으로 여름철 후식메뉴로 선택하기 좋았다.
제주도 곳곳에는 냉삼을 먹을 수 있는 고기집이 곳곳에 있지만 커다란 꽃냉동삼겹살은 오직 제주 인제 맛집 쌍팔련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 매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직원도 친절해서 더 만족스러웠던 곳으로 제주도에서 회식이나 모임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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