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봄에 걷기 좋은 제주 올레길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반응형

봄에 걷기 좋은 제주 올레길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올해 초 시작했던 제주특별자치도 기자단 활동을 위해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용담해안도로를 시작으로 알록달록 무지개 돌담이 있는 해변 명소인 무지개해안도로와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도두봉을 찾았다.

 

두 명소는 제주 올레길 17코스에 속한 곳인데 처음에는 이호테우해변까지 가려고 하다가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 도두동까지만 다녀왔다. 봄날을 맞아 초록색 나뭇잎이 울창했던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평일 낮 시간대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한적해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제주 무지개해안도로와 도두봉은 제주공항에서도 거리가 가깝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렌트카 반납 장소와도 가깝기에 여행 마지막날 들릴 만한 명소로 소개하고 싶다.

 

 

제주 올레길 17코스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 사무소를 시작으로 무수천, 외도월대, 현사포구, 이호테우해변을 지나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사수동약수물, 용담레포츠공원, 용두암, 용연다리, 관덕정, 간세라운지까지 가는 걷는 코스로 길이는 총 18.1km, 소요시간은 6~7시간 정도 걸린다.

 

17코스 중간에 만날 수 있는 제주 무지개해안도로는 오래 전부터 SNS을 통해 알려진 무지개 돌담과 해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주변에는 여러 베이커리 카페와 음식점이 운영되고 있다.

 

 

무지개 돌담의 길이가 길어 타인의 방해 없이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제주 올레길 17코스를 찾았던 이날은 낮 시간인데도 흐렸다. 3월이 지나 4~5월에 가게 되면 이보다 더 화창한 풍경을 담을 수 있고 도두봉에는 벚꽂도 핀다.

 

 

제주 무지개해안도로를 지나 주차장이 있는 장소에는 도두봉 키세즈존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나온다.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자가용이나 렌트카를 타고 가기에도 좋고 맞은 편에는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도 있다.

 

 

제주 올레길 17코스 중 하나인 도두봉은 해발 63.5m로 제주도에 있는 오름 중 비교적 낮아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물론 반려견과 함께 가기 좋은 산책 코스이며 매년 새해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찾기도 한다.

 

 

그동안 제주 도두봉과 키세즈존을 보러 갈 때면 장안사라는 절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었는데 이날은 무지개해안도로부터 들렸던 터라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라가는 길에는 바닷가 방향으로 용암석이 보였는데 주변 바닷물이 무척 깨끗해 한 폭의 그림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바다가 보이는 곳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계단이 나오고 여기서 2~3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다.

 

 

제주 올레길 17코스 도두봉 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여러 그루의 나무가 바로 키세스존이다. 초콜릿 키세스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는데 나무 사이에 뚫린 길로 들어가 바깥쪽 바다가 보이는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날은 뒤쪽으로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내부에서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쉬웠다.

 

 

제주 도두봉 키세스존에서 앞서 올라왔던 방향을 보면 멀리 두 개의 말등대가 보인다. 이호테우해변에 있는 빨간색, 흰색 말등대로 제주 무지개해안도로에서 차로 이동할 경우 5분이면 갈 수 있어 시간이 여유롭다면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해발 63.5m 제주 도두봉 정상에서는 곳곳에서 앉아서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어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뛰어놀기에도 좋기에 가족여행객이 갈만한 명소이기도 하다.

 

 

정상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제주 드림타워도 한눈에 보인다. 바로 옆에는 제주공항 활주로가 있어 2~3분마다 비행기가 뜨는 모습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제주 올레길 17코스 도두봉 정상에서 드림타워가 보이는 방향으로 하산하면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된 공원이 나온다. 3월 말부터 4월초까지 이곳에는 벚꽃도 피기에 제주공항 근처에서 벚꽃 명소를 찾는다면 이곳으로 가봐도 좋다.

 

 

하산 후 바깥 도로로 나가는 길에는 제주 올레길 17코스 중 하나이자 보시의길 3구간인 제주 장안사가 나온다. 장안사는 지난 1950년 '법기암'에서 창건되어 1973년 봉월 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후 1999년도에 대한일붕선교종으로 등록했으며 이후 관음정사로 개명했으나 자금부족으로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법담스님에 의해 장안사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 17코스 도두봉에는 도로 앞에 공중화장실도 있으며 주변에 편의점, 향토음식점, 횟집, 베이커리 카페가 운영되어 여행객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도 많이 찾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제주 무지개해안도로, 이호테우해변은 물론 용두암, 용연구름다리와도 거리가 멀지 않기에 제주시에서 가볼 만한 명소를 찾는다면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둘러보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