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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 섶섬 보이는 서귀포 제지기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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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 섶섬 보이는 서귀포 제지기오름

 

2021년이 시작되면서부터 한해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이 제주도 올레길 탐방과 오름 투어였다. 그동안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대부분의 관광지는 가봤으나 오름은 힘들다는 핑계로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곳조차 가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여행객이 오름을 찾는다는 정보를 얻고 곧바로 실천하여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지난 6월 제주도 동쪽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을 찾은 후 자신감이 생겨 서귀포시에 있는 색다른(?) 오름을 가보려고 찾아보다가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섶섬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제지기오름을 알게 됐다.

 

마침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천지와도 거리가 가까웠고 오름 바로 앞에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어진이네 횟집도 있었는데 식당에 가서 밥을 먹지는 못했으나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함께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 외관 사진을 찍어봤다.

 

서귀포 제지기오름은 입구에서 정상까지 15분이면 올라갈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여름철에 가기 좋다. 정상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전망대 너머 보이는 제주도만의 경치가 아름답기에 제주도 서귀포에 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다.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섶섬을 만날 수 있는 서귀포 제지기오름은 보목포구, 효돈동 두 곳으로 입구가 있으며 내가 갔던 곳은 보목포구 앞 오르바 카페 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우기가 편했다.

 

어진이네 횟집은 보목포구 쪽 제지기오름 쪽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만날 수 있으며 어느 곳으로 가든 효돈동보다는 보목동 쪽으로 시작해서 오름 탐방을 하는 것이 좋다.

 

 

제주 서귀포 제지기오름은 오름 남쪽 중턱 굴이 있는 곳에 절과 절을 지키는 절지기가 있다고 하여 절지기 오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표고 94.8m로 제주도에 있는 다른 오름에 비해 낮은 편이며 계단이 잘 조성되어 올라가기 어렵지 않아 난이도는 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소요시간 약 15분 정도 걸리는 오름 정상까지 가는데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계속해서 계단이 있다. 중간중간 몇 미터까지 왔는지 지점이 표시된 비석을 볼 수 있었고 초록나무가 자외선을 막아주어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올라가는데 힘이 들거나 덥지 않았다.

 

 

제주 서귀포 제지기오름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중간 중간 참나리 꽃도 만날 수 있었다. 참나리는 주로 산지대나 개울 근처 양지바른 곳에 자라며 한방에서는 강장제로 사용는 약용 식물이라고 한다.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귀포 제지기오름 정상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섶섬과 보목포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왼쪽으로는 이곳 근처에 사는 현지인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섶섬은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450m 거리에 있는 무인도로 여름철 돌돔, 벵에돔, 참돔, 다금바리, 감성돔이 잡히기로 유명해 낚시객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낚시 포인트라고 한다.

 

 

제주 서귀포 제지기오름 정상에는 여러 색상의 꽃이 조성된 꽃밭 옆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의자와 곳곳에 생활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제주시 연동의 민오름도 위와 마찬가지로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거기보다 여기가 더 넓고 종류가 다양해서 부러웠다.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귀포 제지기오름 정상을 둘러보다가 루드베키아라는 꽃도 발견했다. 국화과에 속하는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 원산지로 해바라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서귀포 제지기오름에서 하산하는 길에는 두 갈래로 나뉘는 것을 모른채 처음 왔던 보목포구가 아닌 효돈동 쪽으로 내려갔다. 하산길에는 수많은 비닐하우스가 보였는데 서귀포시 남원읍 효돈동은 감귤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인 만큼 비닐하우스가 엄청나게 많았다.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 섶섬이 보이는 제지기오름에서 하산하는 길은 올라가는 것만큼 어렵지 않았고 중간쯤 계단 아래 쪽에서 버섯도 발견했다. 그동안 여러 오름을 가봤지만 야생 버섯을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 기념으로 찍어봤는데 독버섯일 수도 있는 만큼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서귀포 제지기오름은 제주 올레길 6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쇠소깍을 시작해 게우지코지, 제지기오름, 보목포구, 구두미포구, 소천지, 검은여쉼터, 소라의성, 정방폭포, 이중섭거리, 올레시장을 순서대로 총 거리 11km, 소요시간 3~4시간 걸리는 코스로 선선한 가을철이 찾아오면 도전해보고 싶다.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귀포 제지기오름 옆에는 1994년 개업한 어진이네 횟집이 있다. 이곳에서는 객주리조림, 자리물회, 한치물회, 전복물회를 맛볼 수 있으며 서귀포시에서도 워낙 유명한 현지인 식당으로 보목동에서 아침, 점심, 저녁식사 할 곳을 찾는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올라가는 것도 내려오는 것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기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었던 제주 서귀포 제지기오름,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가면 흔히 볼 수 없는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기에 서귀포시에서 가볼 만한 명소를 찾는다면 직접 탐방해서 서귀포 특유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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