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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 입장료 관람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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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 입장료 관람소요시간

 

 

 

가을에 피는 제주 억새는 황금빛 색상으로 따뜻함과 동시에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제주도에서 억새 명소로는 서쪽 새별오름과 함께 동쪽 산굼부리가 가장 유명한 만큼 10월, 11월에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약 2년 만에 찾았던 제주 산굼부리는 단체 관광객과 더불어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커플 여행객 등 나이대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있었고 아직까지 다 피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충분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많이 춥지 않아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10월 제주도 여행에서 가기 좋은 명소로 입구에서부터 길을 따라 한 바퀴를 돌며 사진을 찍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경사가 완만해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제주 산굼부리 주변에는 에코랜드, 돌문화공원, 교래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등 함께 가볼 만한 관광지가 있으며 월정리해변, 김녕해수욕장, 비자림, 만장굴도 가깝기에 제주도 동쪽 여행코스로 추천해주고 싶다.

 

 

관광지명 : 산굼부리

주소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운영시간 : 3월~10월(오전 9시~오후 6시 40분), 11월~2월(오전 9시~오후 5시 40분)

입장료 : 성인 6,000원,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제주도민 4,000원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는 제주공항에서 차를 타고 가면 약 42분(27km) 거리에 있으며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산굼부리가 있는 조천읍 교래리는 토종닭 유통특구지역으로 백숙이나 닭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으며 향토음식점도 있어 점심식사할 곳도 많다.

 

구글지도 어플을 통해 교래리 지역에서 식당 카테고리를 검색하면 방문자 리뷰 순위로 식당 목록이 차례대로 나온다. 다양한 메뉴 중 끌릴 만한 식당을 선택하고 사용자가 다녀간 후기를 참고한다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가을철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는 해발 400m 고지에 발달한 기생화산의 분화구로 지난 1979년 6월 21일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받았다.

 

분화구 깊이는 100~146m, 지름 동서 544m, 남북 450m, 바깥둘레 2,067m, 안둘레 756m로 한라산 백록담과 생성 시기가 같아서인지 생김새가 비슷하다.

 

 

제주 산굼부리는 지난 1981년 당시 창업자 김한철 회장이 사업을 개시하며 조경 공사를 위해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인 해송, 팽나무, 광나무, 구상나무, 깡깡나무 등 21,000여 본을 식재했으며 방사탑을 활용한 레트로 이미지로 이곳만의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유료 관광지이기에 1인 기준 입장료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제주도민 4,000원을 내야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소요시간은 40분 정도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사진을 찍고 내부 시설을 모두 이용한다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다.

 

 

입장료를 내고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로 들어가면 설립연도가 표시된 관리사무소 앞에 영어로 'SANGUMBURI'라고 적힌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뒤쪽에는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야외 갤러리 전시장이 있으며 전체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잠시 들려서 구경해도 좋다.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로 올라가는 길에는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에 대한 정보가 담긴 안내판이 보인다. 갈대와 달리 억새는 이름과 다르게 억세지 않아 사료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습지나 강가에서 자라는 갈대와 달리 매년 9~10월에 산과 들에서 자란다.

 

 

지난 주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에는 억새가 가득 핀 만큼 오전 시간대부터 찾아온 방문객으로 붐볐다. 동쪽 오전 시간대는 역광이라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지 않기에 이곳에 가는 분들이라면 오후 늦은 시간에 찾는 것이 좋다.

 

 

분화구로 올라가기 전 오른쪽에는 양옆으로 가득 핀 제주 억새가 보였다. 웨딩 촬영을 하는 분들도 있었으며 평평한 길이 아닌 울퉁불퉁한 돌길이기에 구두보단 운동화를 신고 가야 편하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 분화구 앞에는 여러 대의 그네의자가 있으며 이곳에 앉아 억새와 분화구 너머로 보이는 오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몇몇 그네의자인 경우 시설 관리가 잘 안 됐는지 삐걱삐걱 소리가 심하게 났다.

 

 

가을꽃하면 먼저 떠오르는 억새는 제주시내에서는 보지 못하기에 올해 처음 산굼부리에 가서 만났다. 솔솔 부는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갈대를 아침부터 보고 있으니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입구에서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까지 가는데 걸리는 관람 소요시간은 약 10분으로 경사가 완만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관람로 앞에도 억새가 가득 있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 분화구는 내려갈 수 없게 막아놓았지만 전망대에서 가까이 보이기에 날씨만 좋다면 선명하게 보인다. 드론으로 분화구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보고 싶었지만 산굼부리는 드론 금지 구역이라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산굼부리가 있는 제주 동쪽 지역은 수백 개에 달하는 오름이 있으며 관람로에는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름명이 표시되어 있다. 여문영아리오름, 구두리오름, 붉은오름, 마은이오름, 물찻오름, 말찻오름, 궤펜이오름, 성널오름, 넙거리오름, 흙붉은오름 등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나조차 처음 들어보는 지명을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에서는 매일 총 5회(9시 30분, 오후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씩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우천이나 날씨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 방문 전 해설사 프로그램을 듣고 싶다면 미리 전화를 해보는 게 좋겠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에는 구상나무길이라는 곳이 있으며 분화구 전망대에서 길을 따라 걸으면 커다란 노루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제주도에는 서쪽 1100도로에 이와 비슷한 노루 조형물이 있으며 동쪽에는 이곳 산굼부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루 조형물 옆에는 제주 산굼부리의 신화와 전설을 담은 안내판도 볼 수 있다. 참고로 산굼부리란 '산신의 주둥이' 혹은 '산신이 생기다'라는 뜻으로 전설에 따르면 옥황상제의 말잣딸(세째공주)과 한감(한별)이라는 별과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에는 가을철 제주 억새가와 푸른 들판을 만날 수 있는 구상나무길이 있다. 이름 그대로 구상나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잎이 성게 침이 사방으로 난 것과 닮았다고 하여 '쿠사낭'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구상나무뿐만 아니라 가을철 산굼부리를 가면 바위떡풀, 물매화, 쑥부쟁이, 쇠서나물, 용담, 자주쓴풀, 보리밥나무, 양하, 꽃향유, 한라돌쩌귀와 같은 제주도 자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제주 산굼부리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포토존은 구상나무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다. 한글명으로 '산굼부리'라고 적힌 곳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많으며 뒤쪽으로 푸른 나무와 억새가 있어 그림같은 전경을 자랑한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 관람로를 따라 출구로 나오는 길에는 무덤이 있는 드넓은 들판이 있으며 제주도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 돌담도 있어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 앞에도 그네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관람 소요시간 동안 돌아다니면서 잠시 쉬고 싶은 분들을 위한 벤치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가을철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산굼부리를 관람하고 내려가는 길에는 처음 봤던 억새밭을 더욱 넓게 만나볼 수 있다. 2년 전 이곳에 방문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제주도 내에서도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유의 정취가 있어 여러 번 가도 색다른 기분이 느껴졌다.

 

 

이전 이곳을 찾았을 때 만났던 커다란 돌 조형물은 최근 산굼부리를 찾았던 날에는 없어졌으며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두고 있었다. 따로 나무길을 조성하고 있는지 아직까지 크게 자라지 않은 여러 그루의 나무가 보였다.

 

 

제주 억새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방문객을 위해 산굼부리에서는 편의시설도 운영 중이다. 생수나 음료 등을 살 수 있는 매점에서는 커피, 오메기떡, 찰보리케이크, 어묵탕, 떡라면, 표고버섯파전, 막걸리 등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기에 부모님과 함께 가는 제주도 여행지로 좋다.

 

 

출구로 나오는 곳에는 앞서 봤던 야외 갤러리 전시장이 있으며 이곳에도 포토존이 마련되어 여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제주 억새뿐만 아니라 푸른 들판과 제주도 자생식물을 함께 볼 수 있어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고,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1시간이라는 관람 소요시간이 힘들지 않았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가 있는 동쪽 지역은 이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오름이 많고 곶자왈 숲길을 탐방할 수 있는 명소도 많은 만큼,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 중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다면 가을철 필수코스로 꼭 가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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