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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흑돼지 맛집 인건비만 50억인 늘봄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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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만 50억!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

 

 

최근 방송된 K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홀 테이블 33개,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 제주도 식당 중 가장 높은 임금(연 50억), 1만 평(33,057㎡) 부지를 자랑하는 제주 늘봄흑돼지가 전파를 탔다.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제주시 노형동 소재로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식당이다. 누군가 제주도에서 흑돼지 먹을 곳을 물어본다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으로 맛도 맛이지만 직원 서비스, 넓은 내부, 접근성, 편의시설 등이 다른 식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이곳은 나에게 있어서도 인연이 깊다. 첫 직장생활에서 회식 장소로 여러 번 가기도 했었고 이후 다녔던 회사에서도 거래처 접대 등으로도 많이 방문했으며 집과 회사 근처라 지나다가도 자주 만난다.

 

제주 늘봄흑돼지는 1년 직원 인건비만 50억에 달해 최근 화제를 모았으며 방송에 따르면 신입 월급만 340만 원 이상이라고 한다. 그만큼 시간대 상관없이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이곳에 다녔던 한 지인의 말에 따르면 근무시간에 화장실도 가기 힘들 정도 바쁘다고 한다.

 

지난 2018년 여름 당시 제주도 점심 메뉴로 이곳에서 가서 처음으로 쌈밥정식을 먹었다. 당시 1인 기준 10,000원이었던 쌈밥정식은 현재 12,000원이지만 여전히 푸짐하고 맛있어서 제주시에 머물거나 여행 마지막날 점심식사할 곳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며칠 전 점심을 먹기 위해 오랜만에 들렸던 제주 늘봄흑돼지는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주차장이 꽉 찰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1~2층 합쳐 800석 규모로 1년 매출 100억 이상을 자랑하는 제주도 대표 흑돼지 전문점으로, 매일 아침에 배달되는 신선한 제주산 고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는 원래 제주 늘봄이라는 이름으로 소고기만 취급하다가 지난 2009년부터 흑돼지 전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이며 연중무휴다.

 

 

제주 흑돼지 맛집 제주 늘봄흑돼지 입구 앞에는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흑돼지 오겹살, 목살, 생갈비, 양념갈비, 비빔밥, 전복뚝배기뿐만 아니라 김치전골, 된장찌개, 냉면, 돌솥밥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제주도 점심 특선으로 주문할 수 있는 쌈밥정식은 1인 기준 12,000원이며 흑돼지 100g, 돌솥밥, 비빔밥 재료, 된장찌개, 각종 밑반찬이 포함돼 제주도 점심 메뉴로 선택하기에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제주 늘봄흑돼지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이름, 연락처를 작성하고 있다. 입구 앞에 있는 간이테이블에 놓인 종이에 직접 서명해야 하며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어 식사 전 소독을 하고 들어가는 게 좋다.

 

 

제주 늘봄흑돼지에 들어가서 흑돼지고기를 먹으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1층에는 별도의 향토음식점이 마련되어 있어 흑돼지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메뉴가 있기에 제주 흑돼지 맛집을 찾는다면 참고해보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식당 카운터가 보이며 식당 운영시간과 함께 흑다돈이라는 제주돈육 수출센터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해 스마트폰 충전기가 마련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에 갔던 날은 아침 11시에서 12시 사이였음에도 2층 홀테이블 30개 이상이 꽉 찰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다. 웨이팅을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카운터 앞에서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뒤쪽에 별도의 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었다.

 

홀에 있는 포스터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시간대에 제주 한우 육사시미를 100g 기준 15,000원에 먹을 수 있다고 하여 다음에 이곳에 다시 간다면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제주 늘봄흑돼지는 홀 크기도 크지만 룸도 여러 군데로 나눠져 있었다. 제주도에서 회식, 모임 장소로 활용하기에 좋았으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룸실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에 갔던 날 1인 기준 12,000원에 먹을 수 있는 쌈밥정식을 주문했다. 단정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 분이 테이블 위로 각종 밑반찬을 가져다주셨는데, 흑돼지고기와 곁들여먹기 좋은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에서 쌈밥정식을 주문하면 2인 기준 200g의 흑돼지고기 나온다. 성인 2명이 먹기에는 양이 부족하며 고기를 먹고 한참을 기다려야 돌솥밥이 나오기 때문에 이곳에 갈 때마다 항상 추가 주문을 한다.

 

의도일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정식 메뉴를 먹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점은 흑돼지고기가 나온 후 돌솥밥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기다리기가 무료해 어쩔 수 없이 흑돼지를 추가주문하는데 나중에 나오는 돌솥밥에 비빔밥을 먹으면 폭식을 할 수 밖에 없다.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 쌈밥 정식에는 흑돼지고기, 돼지껍데기, 버섯이 함께 나오며 제주산 멸치로 만든 멜젓에 찍어먹을 수 있다. 돼지껍데기는 제주도 내 다른 식당과 식감이 비슷했지만 흑돼지고기는 매일 아침마다 배달오는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품질이 무척 뛰어났다.

 

여행객을 위한 팁을 말하자면 제주도에는 수백 곳이 넘는 흑돼지 식당이 있다. 하지만 장사가 잘 안 되는 곳은 그만큼 고기회전율이 느리기 때문에 냉장고에 오래 보관된 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신선도가 낮기에 이왕 비싼 돈을 주고 고기를 먹으러 간다면 평균적으로 손님이 많은 곳을 가는 게 좋다.

 

 

쌈밥정식 2인 기준 200g으로 나온 흑돼지고기는 금방 뱃속으로 들어갔고 정식 메뉴에 포함된 돌솥밥은 나오지 않아 흑돼지 삼겹살 1인분(18,000원)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다.

 

 

고기를 먹는 도중 직원 분이 돌솥밥과 함께 비빔밥 재료가 들어 있는 그릇을 가져다주셨고 테이블에 놓인 참기름과 햇고추장을 넣어 먹어야 한다고 안내해주셨다.

 

사진에 없지만 돌솥밥과 함께 나온 된장소스는 오직 제주 늘봄흑돼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인데 비빔밥에 넣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제주 흑돼지 맛집으로 추천하기에 충분했다.

 

 

돌솥밥에 있는 밥을 덜어낸 후 물을 부어서 숭늉도 먹을 수 있으며 쌈밥정식에는 흑돼지고기, 비빔밥뿐만 아니라 된장찌개도 포함되어 있다. 된장찌개 속 재료가 많다고 볼 순 없지만 비빔밥과 함께 2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충분했다.

 

 

돌솥밥에 있는 밥을 덜어낸 후 물을 부어서 숭늉도 먹을 수 있으며 쌈밥정식에는 흑돼지고기, 비빔밥뿐만 아니라 된장찌개도 포함되어 있다. 된장찌개 속 재료가 많다고 볼 순 없지만 비빔밥과 함께 2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충분했다.

 

 

제주 흑돼지 맛집 늘봄흑돼지에 갔던 날에는 쌈밥정식 2인분과 흑돼지 삼겹살 1인분을 추가로 추문해 총 42,000원이 나왔다. 1인 21,000원으로 점심메뉴로는 비싸다고 볼 수 있지만 직접 가서 먹어본다면 만족도가 무척 높을 것이다.

 

제주 늘봄흑돼지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5~20분 거리에 있으며 서귀포시 안덕면과 중문관광단지로 넘어가기 전에 있기 때문에 제주도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지막날 점심 먹을 곳으로 간다면 후회하지 않겠다.

 

 

제주 흑돼지 맛집 인건비만 50억인 늘봄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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