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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애월 맛집 애월봉이네 만원에 즐기는 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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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맛집 애월봉이네 만원에 즐기는 갈비탕

 

 

후덥지근한 여름철에는 점심메뉴로 뜨거운 음식보단 냉면이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지만 가끔씩은 얼큰한 국물이 당길 때도 있다. 평소 매운 것을 먹지 못해 빨간 양념이 들어간 국밥은 잘 안 먹고 나온다 하더라도 건더기만 건져먹는 편이지만, 사골로 끓인 하얀 국밥은 국물까지 싹싹 비운다.

 

지난 8월 무더웠던 날에 제주도 서쪽에 있는 애월한담해변으로 가기 전 점심메뉴로 무엇을 먹을지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지만 막상 가볼 만한 곳이 없어 애월읍 마을 주변으로 차를 끌고 가다가 커다란 글씨로 애월봉이네라고 적힌 식당을 보게 됐다.

 

갈비탕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던 식당은 제주도 시골 마을에 가면 볼 수 있는 건축물로 현지인이 많이 찾는 맛집 비주얼을 자랑했는데, 이곳 말고는 갈만한 식당이 보이지 않아 들어가서 먹어봤다.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가 운영하고 계셨던 애월봉이네는 여행객이 아닌 애월에 사는 현지인 분들이 많았고 어린이집인지 유치원인지 모르지만 수많은 선생님들이 단체로 방문해 식사하고 있었다.

 

제주 애월 맛집에 갔던 날 먹었던 갈비탕은 뼈에 붙은 갈비가 잘 뜯어질 뿐만 아니라 국물 자체도 진득하니 맛있었는데, 시내에서 보통 12,000~13,000원 하는 갈비탕을 단돈 1만원에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개해보고 싶었다.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애월해안도로를 지나 제주 한담해변으로 가기 전에는 애월읍 맛이 있으며 일주도로 앞에 갈비탕을 먹을 수 있는 애월봉이네가 있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갓길에 차가 많이 세워진 것을 보고 나 또한 식당 앞 갓길에 차를 세우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제주 애월 맛집 애월봉이네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매장에서 갈비탕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며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애월봉이네로 들어가면 제주 한담해변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한 커다란 액자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매장 안에는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개 구성되어 있고 안쪽에도 별도의 좌식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등 바깥에서 봤을 때보다 전체적인 규모가 넓었으며 뜨거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인 만큼 여름철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었다.

 

 

제주 애월 맛집에서는 갈비탕뿐만 아니라 마구리탕, 냉면이 있었으며 매운해물소갈비찜과 매운홍합마구리찜 등 내가 살고 있는 제주시에서도 흔히 먹을 수 없는 메뉴가 있었다.

 

해물소갈비찜과 홍합마구리찜에는 낙지, 새우, 냉면불고기, 우동, 떡, 당면, 라면, 계란 등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고 후식으로 물냉면, 비빔냉면을 5,000원에 맛볼 수 있다.

 

 

제주 애월 맛집 애월봉이네에 가서 한 그릇에 1만원짜리 갈비탕을 주문하면 각종 밑반찬과 함께 뚝배기 안에 갈비가 가득한 갈비탕이 나온다. 갈비를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장과 뼈를 버릴 수 있는 통이 별도로 있어 깔끔하게 식사할 수 있다.

 

 

제주 애월 맛집에서 점심메뉴로 먹었던 갈비탕에는 갈비, 팽이버섯, 대추, 인삼 등이 들어 있었고, 육수 또한 오랫동안 끓인 진득한 맛이 느껴졌다. 갈비탕 속에 들어 있는 갈비가 무척 뜨거워서 흰 접시에 옮겨 담아봤는데 한 끼 식사로 충분할 정도로 푸짐했다.

 

갈비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면 무엇보다 갈비가 쉽게 뜯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애월봉이네 갈비탕은 집게나 가위도 있지만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젓가락 하나만으로도 뼈에 붙은 갈비를 쉽게 뺄 수 있었다.

 

 

제주 애월 맛집 봉이네에서 갈비탕을 먹고난 후 후식으로 먹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제주 한담해변에 있는 지금이순간 카페를 찾았다. 여행객이 많아 주차가 어려운 곳인데 지금이순간 카페에서는 커피를 주문하면 2시간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고, 한담해변과 카페거리를 다 둘러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에 이곳을 가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자.

 

 

애월 지금이순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왕 들린 김에 제주 한담해변을 따라 걸어봤다. 파도가 심한 날씨여서 청아레저에서 운영하는 투명카약은 볼 수 없었고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제주 한담해변 방향으로 쭉 걸어가봤더니 해변 앞에서 패들보드와 서핑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한담해변에서 서쪽으로 더 가게 되면 곽지해수욕장이 나오며 그곳에도 여러 제주 애월 맛집과 카페가 많기에 제주도 서쪽 여행을 한다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제주 애월 맛집 애월봉이네에서 갈비탕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오랜만에 찾았던 제주 한담해변 카페거리에는 주차장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방문한 분들이 많았고, 봄날 카페 역시 줄을 서서 주문해야 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많았다.

 

 

제주 애월 맛집 봄날카페 앞에 있는 골목길을 지나면 애월 카페거리에서 유명한 몽상드애월이 나온다. 카페 앞에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베이커리나 음료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는 봄날카페, 몽상드애월, 애월 팜파네와 함께 하이엔드제주라는 카페도 있다. 또한 안쪽에는 여러 향토음식점도 많기에 애월봉이네 갈비탕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면 제주 한담해변으로 가서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제주 애월 맛집 애월봉이네에 들렸던 날, 오랜만에 들렸던 제주 한담해변에는 하이엔드제주뿐만 아니라 애월하미, 애월당, 애월제과, 하갈비, 하갈비국수, 제주하복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는 하이월드 건물도 볼 수 있었다.

 

이곳 앞에는 한담해변에서 가장 큰 주차장이 있었는데 24시간 기준 3,000원으로 가격 또한 저렴하기에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에서 주차할 곳을 찾는다면 이곳 먼저 들려서 주차 후 해변을 따라 맛집이나 카페를 탐방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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