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새별오름 새빌카페 드론 촬영 사진 영상

제주 새별오름 새빌카페 드론 촬영 사진 영상

 

 

 

300여 개가 넘는 제주도 오름 중에서도 가장 인기 많은 곳으로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새별오름이 있다. 매년 2~3월에 들불축제(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지 않았다)가 열리기도 하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만큼 갈 때마다 인파가 붐빈다.

 

지난 이맘때 DJI 매빅2프로 드론을 구매하고 나서 테스트를 하기 위해 처음 찾은 곳이 제주 새별오름이었다. 당시에는 비행 실력이 익숙하지 않아서 사진과 영상을 제대로 담지 못해 다음을 기약했었는데 그게 1년이나 지날 줄은 몰랐다.

 

올해 처음으로 들렸던 새별오름은 최근 도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늘어서인지, 날씨가 덥기 때문인지 방문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제주도에서 드론을 날리는 나에게 있어서는 편하게 비행할 수 있었다.

 

제주도 여행을 하는 분들 중 가볼 만한 오름을 찾는다면 어제 날짜로 촬영한 새별오름 주변 모습을 참고해봐도 좋겠다. 오름 앞에는 카페 새빌이라는 베이커리 가게도 있어 덥거나 비오는 날에도 가기 좋다.

 

 

제주 새별오름을 찾았던 날에는 새로 구매했던 파나소닉 루믹스 S1R을 들고 가서 정상까지 오른 후 다시 차로 돌아와서 드론을 꺼내 주차장에서 비행했다.

 

1년 전 이곳에서 드론 촬영을 했을 때는 오름 앞부분만 찍었던 터라 블로그에 올릴 소재로도 쓰지 못했기에, 이번에는 주변 전경을 여러 각도로 촬영해봤다.

 

 

DJI 매빅2프로를 날리고 제주 새별오름에서 바깥 도로로 나와 오름 앞에 있는 새빌 카페와 함께 담아봤다. 평화로까지 비행한 후 상공 150m에서 카메라 각도를 조절하니 카페와 오름 전경이 한눈에 보였다.

 

 

제주도 서쪽 여행코스로 많이 찾는 안덕면, 대정읍, 중문 쪽으로 사진을 찍으러 갈 때면 항상 평화로를 타고 넘어간다. 매일 차에서 바라봤던 풍경을 이날 드론으로 촬영해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고, 초록색 잔디와 나무가 가득찬 풍경이 하나의 그림 작품을 보는 듯했다.

 

 

다시 제주 새별오름으로 날아와서 드론 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찍는다는 주차장뷰도 도전했다. 그동안 제주 새별오름은 최소 7번 이상 가봤고 방문할 때마다 주차장에 차가 많았었는데 이날은 생각했던 것보다 방문객이 많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제주 새별오름 앞에는 지난 2018년 당시 리조트를 개조하여 새롭게 오픈한 새빌 카페가 있다. 새빌 카페 안에서도 새별오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가을철 이곳에 가면 핑크뮬리로 꾸며진 포토존도 있어 애월에서 가장 핫한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 새별오름은 드론 촬영을 할 때 150m 고도도 충분하다. 참고로 드론은 법적으로 150m 높이까지만 비행할 수 있기에 오름 전체를 풍경으로 담으려면 더 멀리 떨어져서 찍어야 한다.

 

새별오름은 높이 119m로 높은 편이 아니기에 드론 초보자들이 연습 삼아 많이 날리는 장소지만, 매빅2프로 카메라로는 오름 앞 주차장에서 상공 150m로는 전체를 담아낼 수 없어 새빌 카페 쪽까지 날린 후 촬영해야 한다.

 

 

드론 촬영을 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은 도전한다는 항공뷰도 제주 새별오름에 갔을 때 사진, 영상으로 담고 왔다. 항공뷰로 촬영하면 땅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제주도 어느 명소를 가든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제주 새별오름에 가서 드론을 띄우고 자신있게 오름 뒷 모습을 담고 싶어 멀리 보냈었는데 드론 수신기에서 갑자기 신호가 잡히지 않더니 카메라가 꺼져버렸다.

 

다행히 내가 가지고 있는 DJI 매빅2프로는 신호가 끊기면 다시 처음으로 리턴하는 기능이 있어 분실되지 않았는데, 혹시나 이곳에 가서 드론을 날리는 분들이라면 오름 뒤쪽으로는 보내지 말자.

 

 

제주 새별오름 정상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쌍둥이오름인 이달오름, 이달이촛대봉도 드론 촬영으로 바라보니 더욱 멋진 장관을 자랑했다.

 

촛대봉과 쌍둥이 화산체로 알려진 이달봉도 제주도에서 오름을 자주 가는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며 정상에서 새별오름이 한눈에 보인다고 하기에 언젠가 탐방에 도전해보고 싶다.

 

 

제주 새별오름 정상에서 하산길로 걷다 보면 제주도 골프장 중 하나인 에버리스cc가 보인다. 4성급 리조트도 함께 운영되는 곳으로 제주공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골프 여행으로 많이 찾는 명소라고 한다.

 

 

제주 새별오름에 갔다가 드론을 날리면서 자칫 분실이 될 뻔했지만 촬영 후 집에 와서 결과물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게 나와 만족스러웠다. DJI 매빅2프로 핫셀블라드 카메라 고유의 색감을 유지하기 위해 라이트룸으로 밝기만 올렸는데도 여름철 특유의 시원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새별오름은 제주공항에서 차를 타고 가면 약 35분 거리에 있으며, 애월 한담해변과도 멀지 않기에 제주도 여행 중 서쪽으로 가는 분들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찾는다면 이곳에 잠시 들려 오름도 탐방하고 새빌 카페에 가서 맛있는 베이커리와 음료를 먹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