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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숲길 추천 자연 그대로의 머체왓숲길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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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숲길 추천 자연 그대로의 머체왓숲길 소요시간

 

 

제주도에 있는 명소는 대부분 다 가봤다고 생각했으나 아직까지도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제주라는 섬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다는 걸 느끼게 된다

 

몇 개월 전 방송됐던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달린집'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머체왓숲길에서 캠핑을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특유의 숲길 풍경에 매료돼 한 번쯤 탐방해보고 싶었다.

 

지난 7월 날씨가 습하고 더웠던 날 쇠소깍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머체왓숲길을 들렸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시 아무런 정보 없이 혼자서 갔다가 결국 길을 헤맸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 다른 길을 찾아봐도 나오지 않길래 한라산둘레길 입구로 빠져나온 뒤 탐방을 실패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싶었으나 모든 코스를 다 둘러본 게 아니었기에 사진만 편집해뒀다가 작성을 안 했었는데, 오늘 태풍이 불어 출근을 하지 않아 무엇을 포스팅할지 고민하다가 작성해보려고 한다.

 

 

 

제주도 숲길 추천으로 소개하고 싶은 머체왓숲길은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한남리)에 있으며, 제주공항에서 차를 타고 가면 약 1시간 정도 소요시간이 걸린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도민조차 잘 모르는 곳이지만 계절에 따라 달리 피는 꽃과 나무가 있어 숲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는 명소라고 한다.

 

머체왓숲길에서 '머체'란 돌을 뜻하는 말이고 '왓'이란 밭으로 숲길 일대가 돌밭으로 구성되어 있어 붙여진 말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목장 초원과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있으며 제주도에서 세 번째로 가장 긴 하천인 서중천 계곡도 만나볼 수 있다.

 

 

머체왓숲길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는 하눌타리 건강체험장이라는 휴게소 겸 체험장이 있으며, 본격적인 제주도 숲길 추천 탐방을 하기 전에 이곳에서 생수나 음료를 사서 가는 게 좋다.

 

하눌타리에서는 족욕, 편백찜질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며 커피, 귤효소차, 건강약창와 같은 음료도 주문해서 마실 수 있기에 이곳에 가는 분들이라면 참고해보자.

 

 

머체왓숲길로 들어가는 입구는 소롱콧길과 코스가 나눠져있었다. 머체왓숲길은 총 6.7km 코스로 소요시간만 2시간 30분이 걸리며, 소롱콧길 또한 6.3km로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반려동물,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제주도 숲길 추천 머체왓숲길로 가기 전에 만날 수 있는 소롱콧길에 갔던 날에는 노란색 꽃과 함께 드넓은 초원 위에 포토존도 있어 사진을 찍으러 가는 여행객이라면 이곳에 잠시 들려도 좋을 것 같았다.

 

 

머체왓숲길 입구 쪽에는 목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으며 유료 체험을 통해 해설사와 함께 동반하여 제주도 숲길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앞서 언급했던 하눌타리에서 한방약차나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고 한다. 포토카드도 인화해준다고 하니 필요하다면 이곳에 방문 전 문의해보자.

 

 

본격적인 제주도 숲길 추천 머체왓숲길로 들어가기 전에는 초록색 편백나무가 울거진 숲길이 나오며, 서귀포시 남원읍의 특산품이라 할 수 있는 한라봉 그림으로 이정표가 붙여져 있다.

 

이곳에 처음 가는 분들이라면 나처럼 이정표를 찾으면서 탐방을 하는 게 좋은데, 코스 중간부터는 스마트폰 신호도 안 터지고 이정표가 없는 곳도 있기에 혼자서 가기보단 최소 2명 이상 함께 가서 탐방하는 걸 추천한다.

 

 

3~4분 정도 제주도 숲길을 걷다가 갑작스럽게 하천이 나와 길을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간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돌담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본격적인 머체왓숲길 탐방로가 나온다.

 

제주도 여름 특유의 경치와 푸른 하늘이 예뻤지만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어 이곳에 가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착용하는 게 좋다. 진흙이 많고 이끼가 낀 돌이 군데군데 있어 신발 또한 트래킹화나 등산화 착용을 해야 한다.

 

 

제주도 숲길 추천 머체왓숲길은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2개의 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내가 도전했던 6.7km 코스는 방애혹, 제방낭기원센터, 머체왓전망대, 산림욕치유센터, 메처왓옛집터, 서중천숲터널, 올리튼물, 느쟁이왓다리를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머체왓숲길로 들어가면 제주도 곶자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나무가 곳곳에 가득하며 흙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오르막이 많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돌계단이 있었는데 생각만큼 많지 않아 산악자전거를 타고 탐방을 해도 좋을 것 같았다.

 

 

제주도 숲길 추천 머체왓숲길에 있는 방애혹부터는 이끼가 가득 있는 돌이 많기에 길을 걷다가 자칫 미끄러질 수 있다. 사려니숲길이나 비자림과 달리 아직까지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었다.

 

 

제주도 숲길 추천 머체왓숲길을 탐방하는 동안에는 경로를 따라 이정표가 있어 처음에는 길을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중간중간 울창한 나무가 햇빛과 자외선을 막아주기에 여름철에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구름이 보이는 곳부터는 무척 더웠던 기억이 난다.

 

 

머체왓숲길에 있는 방애혹과 제방난기원쉼터를 지나 머체왓전망대로 가는 길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길었고, 다른 제주도 숲길처럼 일직선 방향이 아니라 수많은 나무를 뚫고 S자로 걸어가야 해서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나에게 있어서는 예상보다 더 힘들었다.

 

 

여기서부터 숲길 탐방을 헤맸는데 습하고 더운 날씨에 체력은 빠진 상태고 어느순간 이정표가 보이지 않았다. 흙길이 조성된 길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가는데 그다음 경로가 나타나지 않아 다시 뒤로 걸어서 나온 후 다른 길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

 

 

다시 안쪽으로 들어와서 혹시나 길을 찾지 못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거미줄과 가시가 박힌 나뭇가지를 뚫고 가며 경로를 찾아봤지만 아무리 봐도 다음 코스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았고 한쪽 절벽에는 제주도 숲길 추천에 가면 볼 수 있는 숨골만 있었다.

 

 

약 소요시간 1시간 30분 동안 걸으면서 머체왓전망대로 가는 길이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스마트폰 신호조차 터지지 않아 내가 어디 쪽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위 사진에 보이는 도로로 나온 뒤 아래로 내려가니 한라산둘레길 입구 표지판이 나왔고 혼자서는 탐방이 불가능할 것 같아 결국 포기해버렸다.

 

다른 분들은 이곳에 처음 갔음에도 길을 잘 찾아 가는 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제주도 숲길 추천 머체왓숲길을 탐방한 분들이라면 위 사진에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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