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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전설이 깃든 연화지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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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전설이 깃든 연화지 연못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에 살았을 때 외도동에 있는 직장을 다니면서 매일 왕복 12km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자출을 했었다.

 

쉬는 날 남들처럼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싶어 처음으로 제주 애월해안도로에 갔었다가 애월읍 고내리에서 돌아가려고 일주도로로 나온 후 괜한 모험심에 중산간도로로 이동했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차도 사람도 지나가지 않는 하가리 마을을 그때 처음 만났고 큰 연못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이 소풍을 와서 놀고 있는 모습을 봤다.

 

잔잔한 호수와 연꽃이 가득 피어 있던 그곳이 바로 제주 연화지로 당시에는 지금처럼 나무데크가 조성되지 않았고 바깥 도로에서도 연못이 한눈에 보였던 기억이 난다.

 

자전거 라이딩을 했던 그날 하가리에서 길을 착각해 봉성리 마을까지 갔다가 당시 사용했던 스마트폰인 갤럭시s로 지도를 켜보니 잘못 왔다는 걸 알게 됐고,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계속해서 갔다가 무려 1시간 업힐 코스를 지나 평화로로 나오기까지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6시간 라이딩으로 무척 힘들어서 지금도 기억이 또렷하다.

 

최근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제주 하가이스케이프 슈퍼히알론 뷰티샵을 찾았다가 블로그에 올릴 사진도 찍을 겸 연못 위에 연꽃을 볼 수 있는 연화지를 찾았다.

 

10년 전에는 없었던 여러 카페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고 연화지를 보기 위해 찾은 사람들도 많았다는 점에서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도 될 만큼 예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있는 연화지는 제주공항 기준으로 차를 타고 가면 약 30분 정도 걸리며, 여행객이 많이 찾는 제주 한담해안산책로에서 가깝기에 서쪽으로 여행을 간다면 함께 들리기 좋다.

 

 

아름다운 돌담과 연꽃마을로 불리는 하가리 마을은 제주도 내에서 대대로 학계, 교육계, 경제계 등 인물을 많이 배출한 전통있는 문화마을로 더럭분교와 함께 3,000평 규모의 제주 연화지도 이곳에 속해 있다.

 

 

하가리 마을 도로를 따라 가면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제주 연화지의 전설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제주 연화지는 고려시대 25대 충렬왕 당시 산적의 소굴이었는데, 하가리에 살고 있던 뚝할망이 관아에 알린 후 소굴이 소탕됐다고 한다.

 

하지만 산적이 의해 윤할망이 목숨을 잃었고, 관아에서는 그녀의 충성심을 높이 삼아 벼슬을 내리고 제주항교에 시신을 안치한 후 연화지에 대대적인 공사를 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현재 제주 연화지에 가면 고려시대 기와와 목재를 만나볼 수 있어, 민간 전설로 내려오는 뚝할망과 산적 이야기의 신빙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연화지 입구에는 앞서 봤던 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 상세히 알 수 있으며, 연꽃이 심어진 시기는 19세기 중엽 제주목사 한응호가 이곳에서 술을 마시고 시를 읊으며 자신의 어머니로 하여금 연꽃을 가꾸도록 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현재 제주 연화지에는 연꽃과 수련이 자라고 있으며 연못 속에는 잉어, 붕어, 뱀장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 연화지에 가는 분들이 미리 알면 좋은 정보로 이곳에 가면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연화지 관람로는 모두 금연구역이며 음료수와 같은 음식을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강아지, 애견동반을 해서도 안 되며 이곳에 있는 연꽃, 연잎, 연밥 채취도 금지되어 있기에 미리 참고하자.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연화못으로 들어가면 아이들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원목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고려시대 당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육각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봄과는 달리 여름철에 제주 연화지에 가면 연꽃을 많이 볼 수 없으나 군데군데 분홍색 꽃이 만발해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중에서 자연경관 명소로 가서 구경하기 좋았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제주 연화지에 있는 육각정까지 걸어가려면 한 바퀴를 쭉 돌아야하지만 소요시간 5분이면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짧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철에도 힘들지 않았다.

 

육각정으로 가는 길에는 한쪽에 연못과 다른 한쪽은 제주돌담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꽃마을다운 면모를 자랑했고, 야자수가 가득 있어 제주도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충분했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연화지에 있는 육각정에서 바라본 연못 풍경으로 평일 낮 시간대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용한 곳에서 새 소리와 함께 잔잔한 호수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 가기 전 어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상단에 있는 동영상을 참고해보자.

 

 

제주 연화지를 둘러보고 난 후 바깥으로 나와보니 제주 해심재라는 찻집이 나왔다. 네이버지도 플레이스에도 표시되지 않은 찻집이라 이곳에 가야만 만나볼 수 있는데 제주도 특유의 감성으로 꾸며진 외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오랜 추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제주 애월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제주 연화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인기가 많아지는 만큼 주변에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아졌다.

 

최근 들어 운동 겸 다시 자전거를 타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10년 전과 똑같이 다시 이곳에 자전거를 끌고 와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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