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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짬뽕 맛집 이색적으로 맛있는 연태만 섞어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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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짬뽕 맛집 이색적으로 맛있는 연태만 섞어짬뽕

 

 

몇 년 전부터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중식을 먹을 때 찾았던 곳에서 어느날부터 배달 속도가 느려 면이 불고 맛도 이상하게 바뀌면서 큰 실망을 한 적이 있다.

 

그동안 제주시, 서귀포시에 있는 유명한 중식요리점은 대부분 다 가봤지만 그곳에서 먹었던 짬뽕과 탕수육 맛을 내는 곳이 없어 무척 아쉬웠었다.

 

그러다 어느 날, 그곳에서 조리하시던 분이 새로 가게를 차렸다며 SNS 덧글로 알려주셨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는 제주시 중앙로, 이도1동에 있는 연태만이었다.

 

연태만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전부터 가보려고 했지만 구제주 쪽으로 갈 일이 없어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갑작스러운 스케줄 조정으로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점심 먹을 곳을 찾으려다가 그곳이 생각나 들리게 됐다.

 

깔끔한 외관에 내부에 제주돌담으로 꾸며놓은 연태만은 이전하기 전에 없었던 섞어짬뽕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직원 분의 말에 따르면 단골 손님에게만 제공되던 음식을 신메뉴로 출시했다고 한다.

 

짬뽕뿐만 아니라 양이 푸짐한 짜장면에 다른 중식요리 전문점과는 뭔가 다른 탕수육까지 모두 맛있었기에 제주 짬뽕 맛집이나 특별한 짬뽕을 찾는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제주시 중앙로에서 칼호텔로 올라가는 전에 있는 제주시민회관 뒤쪽 골목길에는 제주 짬뽕과 탕수육 등 중식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연태만이 자리잡고 있다.

 

식당 입구 앞에는 주차할 곳이 없지만 가게 앞쪽에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는 분들이라면 사진에 보이는 곳에 세우면 된다.

 

제주공항에서 거리는 4.3km이며 차를 타고 가면 14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 제주도 여행을 온 관광객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제주 짬뽕 맛집 연태만이 있는 골목길은 오래 전부터 표구 거리로 불렸던 곳으로 현재도 곳곳에 표구사가 있다.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와 아날로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삼성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신산공원, 제주국립박물관 등이 있다.

 

 

제주 짬뽕 맛집 연태만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유린기와 어향동고라는 중식요리가 대표메뉴이며 점심시간대에는 짬뽕, 짜장면, 고추짬뽕, 고니짬뽕, 도가니짬뽕, 쟁반짜장, 볶음밥, 잡채밥, 유산슬밥, 탕수육, 깐풍기, 깐풍육 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참고로 구제주에 거주하는 분들이나 호텔, 숙소에 머무는 분들이라면 배달의민족 어플을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기에 배달음식으로도 맛볼 수 있다.

 

 

제주 짬뽕 맛집 연태만으로 들어가면 제주돌담으로 벽을 만든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고 안쪽에 여러 테이블이 있어 단체로 가서 식사하기에도 적합하다.

 

창가로 제주시민회관에 있는 야자수가 보여 제주도 특유의 감성이 느껴졌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제주 연태만에서는 면류, 밥류, 계절메뉴, 요리류로 여러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짜장면, 짬뽕, 탕수육, 깐풍기뿐만 아니라 고니짬뽕, 냉우동, 유린기, 어향동고도 있으며 고량주, 공부가주, 국수주 등 중국 술도 주문해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또한 단골 손님에게만 제공했던 섞어짬뽕도 9,000원에 먹을 수 있는데 고기, 알, 고니, 게가 푸짐하게 들어 있었고 짬뽕 국물 또한 맵지 않고 중독성이 있었다.

 

제주 짬뽕 맛집 연태만에 갔던 이날, 지인과 함께 간짜장, 섞어짬뽕,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었다. 밑반찬과 함께 나온 탕수육은 이전 제주시 연동에서 먹었던 것과 똑같은 맛을 유지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에 살면서 최소 40~50개 정도의 중식요리 전문점을 찾았지만 이곳만큼 탕수육이 맛있는 곳이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구제주에 사는 분들이라면 꼭 가서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제주 짬뽕 맛집 연태만에서 주문한 섞어짬뽕은 이름 그대로 여러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이곳은 그날그날 장을 본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여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 직접 먹어보니 고기, 해산물이 무척 부드럽고 신선했다.

 

짬뽕 면도 푸짐할 뿐더러 육수로 끓인 듯 진한 국물 맛이 배가 부름에도 계속해서 먹게 만들었고 고기, 고니, 알 등이 푸짐하게 있어 하루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포식을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섞어짬뽕을 주문하면 와사비 양념장이 나오는데 고기, 고니, 알 등을 찍어먹으면 매콤하면서 와사비 특유의 싸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 연태만에 함께 갔던 지인은 간짜장을 주문했다. 평소 중식요리를 좋아하는 분으로 입맛이 까다롭지만 연태만에서 먹었던 간짜장은 맛있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탕수육까지 포함해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진 못했다)

 

집에서 중식요리가 생각날 때면 자주 찾던 곳이지만 현재는 구제주까지 가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음식이기에 아쉽지만 이곳에서만 나타내는 특별한 맛이 자주 생각날 것 같아 점심 메뉴로 종종 찾을 것 같다.

 

제주도에는 수많은 중식요리 전문점이 있고 당연 맛있는 곳도 많지만 뭔가 특별한 짬뽕이나 탕수육을 찾는다면 제주 짬뽕 맛집 연태만으로 가서 먹어본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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