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지연폭포 입장료 소요시간 알아보기
최근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설날 연휴 동안 시끌벅적하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춘절 기간(1월 24~30일) 제주도에는 중국 관광객 약 3만 명이 방문했다 했고, 내가 살고 있는 제주시 연동은 중국인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전만 하더라도 제주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단체로 많이 와서 유료 관광지를 많이 찾았으나 최근에는 2~4인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연 명소, 식당, 카페 할 것 없이 도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서귀포 대표 명소라 할 수 있는 새연교, 천지연폭포, 이중섭거리는 갈 때마다 중국인 반 한국인 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몇 개월 전 서귀포로 나들이를 갔을 당시 들렸던 제주 천지연폭포는 사계절 상관없이 언제나 인기가 많은 제주도 관광지로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시원하게 내려오는 물줄기가 멋진 장관을 연출해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서귀포에 있는 정방폭포, 중문 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도 3대 폭포로 알려진 제주 천지연폭포는 서귀포에 살고 있는 도민들에게 친숙한 산책길이며, 계절마다 달리 피는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제주도를 찾은 중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공간이 넓고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 분들 중 서귀포로 여행을 가는 분들에게 제주 천지연폭포 입장료와 소요시간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제주 천지연폭포는 앞서 포스팅했던 서귀포 새연교근처에 있는 명소로 높이 22m의 폭포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현무암으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걷는 동안 울창한 숲을 볼 수 있어 제주도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고,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서귀포 야간명소를 찾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제주 천지연폭포는 유료 관광지로 1인 기준 입장료 성인 2,000원, 소인 1,000원의 요금을 내야 관람할 수 있다. 매표소 바로 옆에 무인발급기가 있어 티켓 발급이 간편했다. 제주도민인 경우 매표소에 들릴 필요 없이 입장 전 검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제주 천지연폭포로 들어가는 길에는 옛 제주도민이 고기를 낚을 때 사용했던 배인 테우를 만날 수 있다.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배로 洔(섬 지), 人(사람 인)의 배라고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입장료를 내고 검표소로 들어가기 전에는 제주 천지연폭포에 대한 내용과 함께 처음 방문한 분들을 위한 이동 경로가 상세히 나와 있다. 제주도를 찾은 일본, 중국 관광객을 위해 일본어, 중국어로도 안내문이 적혀 있었다.
검표소에서 매표를 한 후 안쪽으로 들어가면 용천수가 흘러나와 형성된 연못 앞에 새들도 만날 수 있었고 앞쪽에는 여러 상록수가 울창하게 우거져 단순히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제주 천지연폭포로 들어가는 곳 앞에는 천지연휴게소가 있으며 제주도 먹거리인 오메기떡과 한치빵을 맛볼 수 있는 간이매점이 운영되고 있다. 예전에 다른 제주도 명소에서 한치빵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붕어빵과는 다른 식감으로 가볍게 끼니를 채우기에 좋았기에 이곳에 간다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천지연휴게소를 지나면 한국어, 영어, 중국어가 표시된 비석을 볼 수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생물권보전지역 인증서가 보였다.
참고로 제주 천지연폭포는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벌목, 식물 채집, 야생동물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관람로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장난으로라도 나무를 꺾거나 꽃을 훼손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되며 아이들을 동반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 천지연폭포는 신혼여행지, 수학여행 필수코스로도 유명하며 제주도 중국 관광객이 많아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하지만 제주도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구실잣밤나무, 담팥수나무, 동백나무와 함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제주도에 살고 있는 나조차 색다른 느낌을 받곤 한다.
폭포수로 들어가는 길목 앞에는 제주 천지연폭포에 관한 상세 설명이 안내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천지연폭포는 높이 22m, 너비 12m, 폭포 아래의 못 깊이가 무려 20m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오랜 옛날 천지연 연못 속에는 신령스러운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 가뭄이 들었을 때 이곳에 가서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린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제주 천지연폭포는 매표소에서 천천히 걸어도 도보로 약 10분이면 관람할 수 있어 소요시간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도 도보가 잘 조성되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폭포수 앞에는 국내 관광객, 제주도 중국 관광객 할 것 없이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있어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찍으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 있다.
폭포수 아래에는 천연기념물 제27호인 무태장어가 서식하고 있는데 낮 시간대는 숨어 있다가 밤에는 얕은 곳으로 나와 먹이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제주 천지연폭포를 찾았던 날에는 제주도 중국 관광객도 많았지만 수학여행으로 놀러온 학생들, 가족 단위로 온 국내 여행객으로 붐비면서 제주도 인기 관광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 가서 그런지 따뜻한 햇살과 함께 시원하게 쏟아져내리는 폭포수를 볼 수 있었는데 앞서 여러차례 갔었지만 직접 가서 보면 왜 이곳이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된다.
제주 천지연폭포는 단순히 폭포가 구경하는 게 아니라 한쪽에는 담팥수나무, 다른 한 쪽에는 연못을 볼 수 있는 산책길을 다니면서 제대로 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폭포수 쪽에는제주도 중국 관광객 등이 많았지만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않아 한적했고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으로 인해 들리는 자연의 소리가 마음을 포근하게 해줬다.
제주 천지연폭포에는 서귀포수력발전소 터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43년 11월 20일부터 1972년 8월 4일까지 총 915kw의 규모로 전력을 생산해 서귀포 일부 지역의 전기를 공급했다고 한다.
바깥으로 나가는 길에는 포토존뿐만 아니라 여러 꽃이 조성된 밭도 있었고 제주도 전복을 형상화한 242평 규모의 야외공연장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용에 관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기에 떨어지는 폭포수 가운데에 있는 여의주를 두 마리의 용이 지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볼 수 있었다. 여기까지 걸린 총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가 더 발생하는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국내 여행객들은 중국 관광객이 있는 제주도 관광지를 기피하고 있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내리는 제주 천지연폭포는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꼭 들려봐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제주 천지연폭포 근처에는 새연교, 정방폭포, 외돌개, 황우지해안, 걸매생태공원, 이중섭거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여러 가볼 만한 곳이 많기 때문에 서귀포 여행코스를 찾는다면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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