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연교 새섬과 서귀포유람선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만 해도 내가 살고 있는 제주시에서 차로 50분 걸리는 서귀포시는 2~3년에 한 번쯤 가는 곳이었다.
당시에도 서귀포로 놀러가면 항상 들리는 곳이 제주 서귀포 여행지 이중섭거리, 매일올레시장과 새연교였는데 2년 전 여행사를 다녔을 때도 이곳 앞에서 운영 중인 서귀포잠수함과 서귀포유람선을 타본 적이 있었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제주시보다 훨씬 쨍쨍하고 따뜻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새연교는 이전만큼 여행객이 많지는 않았고 중국 관광객이 훨씬 많았다. 서귀포유람선 뉴파라다이스호가 신기했는지 선착장 앞에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우리나라 최남단이라 불리는 서귀포에 위치한 새연교는 지난 2009년 3월 8일에 완공된 새섬 연결 보도교로 국내 최초 외줄 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사장교라 할 수 있다.
야간 시간대에 이곳을 가면 화려한 불빛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야간 시간대에 서귀포에 가보지 않은 터라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낮 시간대에도 서귀포 특유의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고 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새섬 산책로는 새 소리 바람 소리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조금은 시끄럽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활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제주도 새연교, 서귀포 여행 중 가볼 만한 곳을 찾는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자.
(참고로 아래 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22일에 촬영한 것으로 겨울 풍경과 다를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제주도 새연교'를 검색하고 가면 사진 속에 보이는 장소가 나온다. 제주 서귀포 여행지 앞에 주차장에 차를 세워도 되고 자리가 없다면 바깥쪽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귀포잠수함, 서귀포유람선, 서귀포제트보트 등을 이용하려면 위 건물 속에 들어가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체험이기에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필수로 해야 한다. (우천 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매표소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함께 오늘 소개할 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연교와 새섬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전 서귀포유람선을 타러 갔을 당시보다 훨씬 많은 여행객이 보여서 신기했는데 알고 보니 거의 90%가 중국 관광객이었다.
주관적인 견해를 밝히자면 서귀포에서 가장 서귀포다운 풍경은 제주도 새연교라고 생각한다. 서귀포에 처음 갔을 당시 처음으로 들렸던 명소라 더 그런지는 몰라도 방문할 때마다 푸른 바다와 활기 넘치는 관광객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생각인듯 오랜만에 새연교와 새섬을 찾았더 날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연교 앞에 있는 서귀포유람선 뉴파라다이스호를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폭 4~7m, 높이 45m, 길이 169cm인 새연교를 올라가는 길에도 제주도 고깃배인 '테우'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으러 갔던 이날은 빨간색 니트를 입었는데 나를 보고 중국인인 줄 알고 말을 거시는 분들이 많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섬 산책로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는 잠시 의자에 앉아 쉴 수 있는 휴게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트로트 음악이 흘러나와 여행지다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중국 관광객은 이곳저곳이 다 신기했던지 여러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평소라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곳도 여행객에겐 포토존이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연교를 지나 새섬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순로'라는 표지판이 있다.이 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서 한 바퀴를 돌면 새섬을 모두 볼 수 있는데 소요시간은 10~20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어린이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지만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해 보호자 동반 하에 함께 관람해야 한다.
새섬 산책로는 낚시객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낚시 포인트를 자랑하는 곳으로 소문이 났기에 갈 때마다 낚시를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
앞서 봤던 서귀포유람선 뉴파라다이스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20분에 출발해 새섬, 범섬, 외돌개, 정방폭포를 차례대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연교 새섬에는 계절에 따라 소나무, 동백나무, 쥐똥나무, 돈나무, 팔손이, 먼나무, 굴거리나무, 아왜나무, 사철나무, 다정큼나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보통 5~7월에 꽃이 핀다고 하기에 겨울철보단 봄, 여름철에 이곳으로 간다면 훨씬 예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섬 산책로에서는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에 문섬, 범섬,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귀포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제주도 새연교 새섬에는 맥문동, 참나리, 갈대, 억새, 해국, 털머위, 인동초, 후추등, 방풀나물, 부처꽃과 같은 희귀식물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물수리, 갈매기, 가마우지, 바다 직박구리, 원앙과 같이 평소에는 보기 힘든 동물들도 살고 있으며 운이 좋은 날엔 실제로 만나볼 수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다.
제주 서귀포 여행지 새연교 앞 서귀포유람선 뉴파라다이스호가 있는 곳과 달리 이곳은 중국 관광객이 지나가지 않아 조용하면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여러 개의 돌을 쌓아올린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고 중간 중간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설치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새섬 산책로를 걷는 동안에는 제주도 새연교의 모습과 함께 서귀포 특유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서귀포에 사는 분들은 운동 코스로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제주시에 사는 나로서는 그런 점에서 무척 부러웠다. 제주시에도 한라수목원, 사라봉과 같은 산책 코스가 있지만 서귀포처럼 바다 전망이 보이는 곳은 많지 않다.
제주 서귀포 여행지에는 새연교뿐만 아니라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외돌개, 황우지해안, 솜반천 등 여러 자연 명소가 많고 산책길로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언젠가 한 번쯤 이곳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제주도 여행 중 서귀포로 가는 분들이라면 새연교를 시작으로 위에 언급한 서귀포유람선, 서귀포잠수함과 더불어 이중섭거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함께 둘러본다면 당일치기 여행코스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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