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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신화월드 쇼핑스트리트 홍차 카페 다만프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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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쇼핑스트리트 홍차 카페 다만프레르



마케팅 업무를 하다 보면 가끔 카페에 하루종일 머물며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땐 보통 2시간마다 차를 한 잔씩 주문하는데 매번 커피만 마시기가 그래서 다른 걸 마시자고 찾은 게 홍차다.

종류마다 다른 맛이 나는 홍차의 매력에 푹 빠진 이후로는 카페에 갈 때면 커피보다 차 종류를 더 찾게 됐는데 집 근처 롯데마트에 가면 트와이닝 홍차가 판매되고 있어 집에서도 매일 밤마다 마신다.

지난 봄 마케팅 업무 차 제주신화월드에 가서 서머셋, 메리어트, 랜딩리조트에 룸쇼를 간 적이 있었다. 당시 아시아 푸드스트리트에서 점심을 먹고 구경하다가 (이번에 가보니 사라졌다) 홍차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 다만프레르를 처음 봤다.

당시 바쁜 일정으로 들리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최근에또 다시 제주신화월드로 가게 되면서 그때 봣던 홍차 전문점이 생각나 다만프레르 카페에 가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들렸던 제주신화월드,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신화테마파크를 다시 보니 작년 오픈 당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여러 체험을 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제주신화테마파크 오른쪽에 제주신화워터파크와 조안테디베어 스토어가 오픈했다는 건데 내년 여름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신화월드 테마파크 오른쪽엔 지디카페가 있고 그 앞으론 분수대가 있어 방문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날씨가 따뜻했던 터라 넓은 광장에 앉아 쉬기 좋아보였지만 미세먼지 단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기에 테마파크 놀이기구를 타기엔 좋지 않아 보였다.



제주신화월드 삼거리 푸줏간이 있는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GS25 편의점을 지나 쇼핑 스트리트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이곳은 따로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언제든 가서 안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에 들릴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쇼핑스트리트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생우유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오슬로와 여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셀렉 더 테이블이다.

셀렉 더 테이블인 경우 자니로켓, 순옥이네명가, 고래라면, 엉클통김밥, 화니, 오슬로, 윤경양식당으로 총 7개의 매장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그다음으로는 더 플레이스라는 레스토랑이 보인다. 더 플레이스에서는 한때 인스타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던 블랙모찌볼, 리코타 프루타 샐러드, 폭탄 피자, 주키티 타워가 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라 방문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



제주신화월드 쇼핑스트리트 오른쪽엔 약국, 스무디킹, 엔티엔스가 있다. 점심을 먹고 시간이 흘러 요깃거리를 찾다가 엔티엔스에서 디저트로 먹을 간식을 주문했다.



엔티엔스 앞에 테이블에 앉아 잠시 쉬면서 먹었던 프레즐은 달달하면서 쫄깃한 맛이 무척 좋았다. 하나를 구매하면 여섯 개가 들어 있어 3명이서 나눠 먹기에도 적당한 양이었다.



제주신화월드 쇼핑 스트리트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도 있다. 일반 스타벅스에서 판매하지 않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예전에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리저브 매장에 가본 적이 있었는데 신화월드 역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쇼핑 스트리트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지나면 오늘 포스팅 주제인 홍차 전문점 다만프레르 카페가 보인다.

'우리 그렇게 안 비싸요. 그리고 저희 밀크티 엄청 맛있어요'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던 제주신화월드 다만프레르는 문구와 다르게 전체적으로 메뉴가 비쌌지만 평소 홍차에 관심이 많았기에 들려봤다.



다만프레르는 제주신화월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체인점으로 지난 1962년 프랑스 루이 14세로부터 티 독점권을 포함한 신임을 받으며 3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최상의 홍차 품질을 위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전세계 산지를 직접 방문해 프랑스에 있는 다만프레르 본사로 정성스레 옮겨진 찻잎을 약 4,000여 평 규모의 생산 시설을 통해 직접 분류 및 블랜딩 되어 전 세계 약 60여개 국에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5년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넨스센터에 국내 1호점이 생긴 이후 2018년 제주신화월드에 2호점이 오픈했다.

다만프레르는 카페 운영만 하는 게 아니라 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에 입점하여 홍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레스토랑 및 카페 등 다수 리테일 매장에 공급도 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다만프레르 카페 매장 내부는 홍차를 전문으로 하는 곳답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곳곳에 다만프레르에서 생산한 홍차가 고급스럽게 포장된 채 진열되어 있으며 고가의 차 도구를 따로 판매하고 있어 평소 차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볼거리가 무척 많다.



제주신화월드 다만프레르 카페 메뉴로 이제껏 가봤던 홍차 전문점 중에서 가장 많은 차를 만날 수 있었다.

집이나 다른 카페에서 마셔봤던 얼그레이, 블랙퍼스트와 같은 홍차도 있는 반면 구 뤼스 더치카, 쟈흐텡 블루, 롬므 다무흐와 같은 생애 처음으로 들어본 차 종류도 있었다.



다만프레르는 밀크티로도 유명한 카페다. 한 잔에 6,500~7,000원인 밀크티 종류만 무려 열 가지나 있어 무엇을 마셔야 할지 한참을 입구 앞에 서서 고민하게 만들었다.



제주신화월드 다만프레르 카페에는 홍차뿐만 아니라 어린 찻잎을 말려서 만든 백차와 우롱티, 과일차, 녹차, 허브차, 루이보스차, 일리 커피가 있다.

메뉴만 봐도 차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에 혹시나 다만프레르에 들리게 된다면 방문 전 위 메뉴표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프레르 카페 입구에는 오늘의 시음차라며 루이보스를 무료로 마셔볼 수 있었다. 미니 종이컵에 따라 마신 루이보스차는 평소 마셨던 것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 맛으로 괜히 홍차 전문점이 아니다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카페 입구 앞에 수많은 차 종류가 나열되어 있는 메뉴판에 겁먹지 않아도 되는 게 카운터 앞에 이곳에서 인기있는 밀크티 종류를 보고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프레르에서는 48시간 저온숙성으로 만들어진 밀크티를 마실 수 있는데 그 종류로는 브렉퍼스트, 아쌈, 카라멜 토피, 얼그레이, 쟈뎅 블루, 루이보스 바니이(디카페인)가 있다.



다만프레르에서는 집이나 외부에서 홍차를 마실 수 있도록 티백을 판매하고 있다. 5개 이상 구매 가능한 홍차는 종류도 여러가지였는데 매일 저녁마다 집에서 차를 마시기 때문에 나가기 전에 몇 개 구매했는데 꼼꼼하게 포장도 해주셨다.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병에 담긴 밀크티와 마카롱도 판매하고 있다. 마카롱인 경우 의외로(?) 가격이 2,000원밖에 하지 않았는데 밀크티는 한 병에 1만 원이라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 다음을 기약했다.



제주신화월드 다만프레르 카페에서 마실 홍차와 밀크티를 주문한 후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며 허락을 구한 후 매장 곳곳을 둘러봤다.

이곳은 카페이면서도 하나의 홍차 박물관을 연상시키게 하는 곳으로 곳곳에 수많은 홍차와 차 도구가 진열되어 있었으며 따로 가격표가 적혀 있어 구매도 할 수 있었다.



평소 홍차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차에 관심이 많다. 집에서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지금처럼 블로그에 글을 쓸 때면 항상 옆에 커피 아니면 차가 놓여 있다.

그래서일까, 언제부턴가 차 도구에 관심이 있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본 적도 있었는데 제주신화월드 다만프레르에 와서 여러가지 도구를 보니 구매하고 싶었으나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라 생각을 접었다.



다만프레르 카페에 있는 여러 차 도구가 얼마나 비싸냐면 수저 하나가 치킨 한 마리 값이고 텀블러가 38,500원이다.

그렇게 따지면 스타벅스도 가격이 그 정도 아닌가 싶지만 차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용으로 주는 게 아니라면 선뜻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비싼 차 가격 때문인지 다만프레르 카페 내에서 팔고 있는 홍차는 모두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어 위에 말한 것처럼 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용으로 선택하기에 무척 좋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제주신화월드라 그런지 모든 상품에는 원화와 위안화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무 케이스에 깔끔히 포장된 45만 9,000원짜리 홍차 세트를 가지고 싶었다.



다만프레르 카페에 함께 갔던 사람들과 주문했던 밀크티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깊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아쌈 밀크티인데 이전에 갔었던 카페에서 먹은 밀크티와는 뭔가 달랐다.

익숙하지 않은 맛으로 '엄청 맛있었다'라고 말하기는 애매한 아쌈 밀크티였지만 마시고 난 후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니 가서 또 마셔보고 싶기도 했다.

집에서 꽤 먼 거리에 있는 제주신화월드에 가서 처음으로 들렸던 다만프레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따뜻한 홍차를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평소 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제주도 안덕면 근처에 여행, 나들이를 가게 된다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다만프레르 카페에 들려 홍차나 밀크티를 마셔본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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